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버지니아 울프의 첫 에세이 《보통의 독자》
그녀가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두 번째 책
예민한 소설가 울프, 진솔한 편안함을 전하다
소설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던 버지니아는 여러 매체에 서평을 기고했는데 그 서평들을 모아 엮은 에세이 두 권이 출간되었고 그것은 많이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두 번째 책이 바로 《보통의 독자버지니아 울프의 또 다른 이야기(원제: The Common Reader, Second Series)》이다. 먼저 출간된 《보통의 독자(원제: The Common Reader, First Series)》는 제인 오스틴과 조지 엘리엇 등 영문학, 엘리자베스 시대와 그리스 시대의 작품, 현대의 소설과 수필, 그리고 러시아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그녀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그녀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문학을 바라보았다. 소설 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서평 ‘현대 소설’만 봐도 우리는 울프의 문학적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소설 형식을 개척했다고 일컬어지는 소설 《댈러웨이 부인》이나 《자기만의 방》이 우연히 쓰여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울프는 문학사, 문학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평을 많이 썼는데, 소설가인 그녀가 문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관심은 문학만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문학과 문학가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사회 전반, 특히 페미니스트로서 널리 알려진 그녀의 명성답게 여성의 권리까지 다루고 있어 넓고 깊은 울프의 관심 영역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금방이라도 책에서 걸어 나올 듯한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에 대한 묘사, 셰익스피어의 희곡 작품 속에서 셰익스피어, 그를 불러내는 솜씨는 버지니아 울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어렵기로 유명한 울프의 소설과는 달리 그녀의 에세이는 흥미롭다. 편안하고 유머러스하며 여유롭기까지 하다. 이렇게 울프는 소설이 아닌 수필을 통해 새로운 모습, 혹은 그녀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어떤 모습을 발견하든 이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두는 능력 또한 울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 작가 소개
저 : 버지니아 울프
Adeline Virginia Woolf
위대한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문학사에서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20세기 주요 작가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빅토리아 시대 풍의 관습, 자유주의와 지성이 적절하게 혼합된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인 레슬리 스티븐 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전기작가·학자로 『18세기 영국 사상사』의 저자이자 『국제 전기 사전』의 편집자였다. 그녀의 어머니 줄리아는 소문난 미인이자 문학계의 안주인으로 스티븐 가문을 이끌었다. 특히 버지니아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버지의 교육이었는데, 그녀는 감성적으로 읽는 법과 훌륭한 글을 감상하는 법을 아버지에게서 배웠으며 세인트 에이브스의 별장에서 보낸 어릴 때의 여름철 경험이 그녀와 바다를 밀접하게 만들었다.
부모가 죽은 뒤로는 남동생 에이드리언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 ·문인 ·비평가들이 그녀의 집에 모여 ''블룸즈버리그룹''이라고 하는 지적 집단을 만들었으며, 리튼 스트레치, 로저 프라이,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던컨 그랜트, J.M. 케인즈, 데스먼드 매카시 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술, 문학, 인생, 정치, 경제, 그 밖의 모든 문제를 논하고 사상을 연마했다. 1905년부터는 『타임스』지(紙) 등에 문예비평을 써 왔고, 1912년 정치평론가인 L.S.울프와 결혼하였다.
1915년 처녀작 『출항』을, 1919년에는 『밤과 낮』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다 같이 전통적 소설형식을 따랐으나 1922년에 나온 『제이콥의 방』에서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과 주위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주는 인상을 대조시켜 그린 새로운 소설형식을 시도하였다. 이와 같은 수법을 보다 더 완숙시킨 작품이 『댈러웨이 부인』(1925)이었다. 그 사이 평론 『현대소설론』(1919)과 『베넷씨와 브라운 부인』(1924)에서는 또 새로운 실험적 소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를 논하고,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진실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927년에는 소녀시절의 원체험(原體驗)의 서정적 승화라고도 할 수 있는 『등대로』를 발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를 추구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하였다. 친구 S.웨스트의 전기 『올랜도 Orlando』(1928)는 그와 같은 수법의 좋은 예이다. 1931년에 발표한 『물결 The Waves』은 소설이라기보다 시에 가까우며 그녀의 사상의 궁극과 한계를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 후에 발표한 『세월』(1937) 『막간 Between the Acts』(1941)에서는 또다시 전통적인 수법으로 돌아갔다.
이 밖에 문예평론집에 『일반독자 The Common Reader』(2권, 1925∼1932), 여성론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1929) 등이 있다. 1941년 3월 28일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기고 우즈강에 투신 자살하였다. 원인은 소녀시절부터의 심한 신경증이 재발한 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보, 나는 내가 다시 미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우리가 또다시 그러한 지독한 시간을 극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건강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 당신은 놀라울 정도로 나를 참아냈고, 나에게 너무나 잘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군요. 누군가 나를 구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당신이었을 겁니다. 당신의 호의에 대한 확신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이 나를 떠났습니다. 나는 당신의 인생을 더 이상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두 사람도 우리들보다 더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 『자기만의 방』과 『3기니』등은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따. 특히 그녀의 작품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수십년이 흐름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역 : 박인용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시각문화사 편집장 업무를 시작으로 건축 잡지와 과학 잡지, 출판사의 전집물 기획 편집 등에 관여하였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평양의 이방인』,『미쏠로지카』,『비발디의 처녀들』,『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보통의 독자』,『전세계 1% Girl들의 비법 노트』,『과학의 발견』,『우주여행』,『우리의 지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상한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
3세기 뒤의 던
펨브로크 백작 부인의 《아르카디아》
《로빈슨 크루소》
도러시 오즈번의 《서간집》
스위프트의 ‘스텔라에게 보내는 일기’
《감상적인 여행》
체스터필드 경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두 교구 목사
-제임스 우드퍼드
-존 스키너 목사
버니 박사의 저녁 모임
잭 마이턴
드퀸시의 자서전
네 명의 인물
- 쿠퍼와 레이디 오스틴
- 보 브러멀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도러시 워즈워스
윌리엄 해즐릿
제럴딘과 제인
《오로라 리》
어느 백작의 조카딸
조지 기싱
조지 메러디스의 소설
“나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예요”
토머스 하디의 소설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버지니아 울프의 첫 에세이 《보통의 독자》
그녀가 미처 못 다한 이야기를 풀어 놓은 두 번째 책
예민한 소설가 울프, 진솔한 편안함을 전하다
소설가로서 이름을 널리 알렸던 버지니아는 여러 매체에 서평을 기고했는데 그 서평들을 모아 엮은 에세이 두 권이 출간되었고 그것은 많이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두 번째 책이 바로 《보통의 독자버지니아 울프의 또 다른 이야기(원제: The Common Reader, Second Series)》이다. 먼저 출간된 《보통의 독자(원제: The Common Reader, First Series)》는 제인 오스틴과 조지 엘리엇 등 영문학, 엘리자베스 시대와 그리스 시대의 작품, 현대의 소설과 수필, 그리고 러시아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다. 특히 그녀는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그녀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문학을 바라보았다. 소설 평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 받는 서평 ‘현대 소설’만 봐도 우리는 울프의 문학적 역량을 짐작할 수 있다. 동시에 새로운 소설 형식을 개척했다고 일컬어지는 소설 《댈러웨이 부인》이나 《자기만의 방》이 우연히 쓰여진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울프는 문학사, 문학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서평을 많이 썼는데, 소설가인 그녀가 문학에 관심을 가진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관심은 문학만이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문학과 문학가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사회 전반, 특히 페미니스트로서 널리 알려진 그녀의 명성답게 여성의 권리까지 다루고 있어 넓고 깊은 울프의 관심 영역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금방이라도 책에서 걸어 나올 듯한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에 대한 묘사, 셰익스피어의 희곡 작품 속에서 셰익스피어, 그를 불러내는 솜씨는 버지니아 울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어렵기로 유명한 울프의 소설과는 달리 그녀의 에세이는 흥미롭다. 편안하고 유머러스하며 여유롭기까지 하다. 이렇게 울프는 소설이 아닌 수필을 통해 새로운 모습, 혹은 그녀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가 어떤 모습을 발견하든 이를 독자의 몫으로 남겨 두는 능력 또한 울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 작가 소개
저 : 버지니아 울프
Adeline Virginia Woolf
위대한 소설가이자 비평가로, 문학사에서 페미니즘과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20세기 주요 작가이다. 버지니아 울프는 1882년 영국, 빅토리아 시대 풍의 관습, 자유주의와 지성이 적절하게 혼합된 단란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인 레슬리 스티븐 경은 빅토리아 시대의 저명한 평론가·전기작가·학자로 『18세기 영국 사상사』의 저자이자 『국제 전기 사전』의 편집자였다. 그녀의 어머니 줄리아는 소문난 미인이자 문학계의 안주인으로 스티븐 가문을 이끌었다. 특히 버지니아에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버지의 교육이었는데, 그녀는 감성적으로 읽는 법과 훌륭한 글을 감상하는 법을 아버지에게서 배웠으며 세인트 에이브스의 별장에서 보낸 어릴 때의 여름철 경험이 그녀와 바다를 밀접하게 만들었다.
부모가 죽은 뒤로는 남동생 에이드리언을 중심으로, 케임브리지 출신의 학자 ·문인 ·비평가들이 그녀의 집에 모여 ''블룸즈버리그룹''이라고 하는 지적 집단을 만들었으며, 리튼 스트레치, 로저 프라이, 레너드 울프, 클라이브 벨, 던컨 그랜트, J.M. 케인즈, 데스먼드 매카시 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술, 문학, 인생, 정치, 경제, 그 밖의 모든 문제를 논하고 사상을 연마했다. 1905년부터는 『타임스』지(紙) 등에 문예비평을 써 왔고, 1912년 정치평론가인 L.S.울프와 결혼하였다.
1915년 처녀작 『출항』을, 1919년에는 『밤과 낮』을 발표하였다. 이들은 다 같이 전통적 소설형식을 따랐으나 1922년에 나온 『제이콥의 방』에서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에게 주는 인상과 주위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주는 인상을 대조시켜 그린 새로운 소설형식을 시도하였다. 이와 같은 수법을 보다 더 완숙시킨 작품이 『댈러웨이 부인』(1925)이었다. 그 사이 평론 『현대소설론』(1919)과 『베넷씨와 브라운 부인』(1924)에서는 또 새로운 실험적 소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를 논하고,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진실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927년에는 소녀시절의 원체험(原體驗)의 서정적 승화라고도 할 수 있는 『등대로』를 발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간 심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를 추구하며 시간과 ''진실''에 대한 새로운 관념을 제시하였다. 친구 S.웨스트의 전기 『올랜도 Orlando』(1928)는 그와 같은 수법의 좋은 예이다. 1931년에 발표한 『물결 The Waves』은 소설이라기보다 시에 가까우며 그녀의 사상의 궁극과 한계를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 후에 발표한 『세월』(1937) 『막간 Between the Acts』(1941)에서는 또다시 전통적인 수법으로 돌아갔다.
이 밖에 문예평론집에 『일반독자 The Common Reader』(2권, 1925∼1932), 여성론 『자기만의 방 A Room of One''s Own』(1929) 등이 있다. 1941년 3월 28일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기고 우즈강에 투신 자살하였다. 원인은 소녀시절부터의 심한 신경증이 재발한 데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보, 나는 내가 다시 미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우리가 또다시 그러한 지독한 시간을 극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다시 건강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 당신은 놀라울 정도로 나를 참아냈고, 나에게 너무나 잘해주셨습니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싶군요. 누군가 나를 구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당신이었을 겁니다. 당신의 호의에 대한 확신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이 나를 떠났습니다. 나는 당신의 인생을 더 이상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두 사람도 우리들보다 더 행복할 수 있으리라고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 『자기만의 방』과 『3기니』등은 1970년대 이후 페미니즘 비평의 고전으로 재평가되면서 울프의 저작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졌따. 특히 그녀의 작품 『자기만의 방』이 피력한 여성의 물적, 정신적 독립의 필요성과 고유한 경험의 가치는 수십년이 흐름 우리 시대의 인식과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역 : 박인용
서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시각문화사 편집장 업무를 시작으로 건축 잡지와 과학 잡지, 출판사의 전집물 기획 편집 등에 관여하였다.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평양의 이방인』,『미쏠로지카』,『비발디의 처녀들』,『이상한 나라의 언어씨 이야기』,『보통의 독자』,『전세계 1% Girl들의 비법 노트』,『과학의 발견』,『우주여행』,『우리의 지구』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이상한 엘리자베스 시대 사람들
3세기 뒤의 던
펨브로크 백작 부인의 《아르카디아》
《로빈슨 크루소》
도러시 오즈번의 《서간집》
스위프트의 ‘스텔라에게 보내는 일기’
《감상적인 여행》
체스터필드 경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
두 교구 목사
-제임스 우드퍼드
-존 스키너 목사
버니 박사의 저녁 모임
잭 마이턴
드퀸시의 자서전
네 명의 인물
- 쿠퍼와 레이디 오스틴
- 보 브러멀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도러시 워즈워스
윌리엄 해즐릿
제럴딘과 제인
《오로라 리》
어느 백작의 조카딸
조지 기싱
조지 메러디스의 소설
“나는 크리스티나 로세티예요”
토머스 하디의 소설
책은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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