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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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소월
출판사항창작시대, 발행일:2011/07/30
형태사항p.17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447174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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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세기의 아침의 살다 간 그들을 21세기의 하오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민족 시인이라 부른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크토록 고통하고 아파하면서 철저하게 지절로서 살다 갔는가. 이 민족의 이름을 부르면서 잃어버린 땅, 잃어버린 말을 위해 흘렸던 뜨거운 눈물의 아픔은 이 민족이 지켜야할 마지막 남은 양심이었으며 반만년 역사를 간직한 이 민족이 그래도 맥을 이어 올 수 있었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했다. 그들이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불렀던 혼불의 노래. 사향록의 샅에서 풍겨나오는 향취로 가득찬 그 혼신의 절절한 노래를 오늘 우리는 다시 듣는다.

작가 소개

김소월
고향이 평안북도 정주이고 그곳에서 성장하고 생활하고 사망했기 때문에 전기적 사실을 확인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회고담이나 신문 잡지에 난 관련 기사를 통해 그의 생애를 재구해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소월의 본명은 정식(廷湜)으로 1902년 음력 8월 6일(양력 9월 7일) 평안북도 구성군 서산면 외가에서 태어났다. 남산학교를 졸업하고 14세 때 세 살 연상인 홍실단(원명은 홍상일)과 결혼했으며 상급 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3년간 농사일을 거들었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1917년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은사인 김억을 만나 시를 쓰게 되었다. 오산학교를 다니던 1919년 3월 3·1운동이 일어나자 동급생들과 함께 만세 운동에 참여해 학업을 중단하게 되고 오산학교도 임시 폐교되었다.

1920년 스승인 김억의 주선으로 ≪창조≫에 <낭인의 봄> 등의 시를 소월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했다. 이때 발표한 작품은 <낭인(浪人)의 봄>, <야(夜)의 우적(雨滴)>,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崗)> 등 다섯 편이고 그 후 ≪학생계≫, ≪동아일보≫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나 소월은 이 초기의 작품들을 시집에 수록하지 않았다. 소월은 오산학교에 이어 학업을 마치기 위해서 서울로 이주해 1922년 4월에 배재고등보통학교 4학년으로 편입했다. 1923년 3월에 배재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상과대학 예과에 입학했으나 학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있고 9월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10월에 고향 정주로 돌아왔다.

1924년에 김동인, 이광수, 김억, 주요한, 김찬영, 전영택, 오천석 등과 함께 ≪영대≫의 동인으로 참여했으며 1925년 12월 26일 자로 시집 ≪진달래꽃≫을 간행했다. ≪진달래꽃≫은 상당히 판매가 되었는지 발행처는 같은 매문사로 되어 있지만 총판이 ‘중앙서림’으로 되어 있는 것과 ‘한성도서주식회사’로 되어 있는 것의 두 판본이 유통되었고 그 원본이 각기 현재 전해지고 있다.

1924년 이후에는 그의 처가가 있는 평안북도 구성군 남시로 이주해 생활했으며 1926년 8월부터 동아일보 지국 일을 맡아 본 것으로 되어 있다. 이후 1년에 한두 편씩 작품을 발표했고 1932년과 1933년에는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 1934년에 다시 몇 편의 시를 발표했으나 그의 생활은 극도로 피폐해졌던 것 같다. 지국 경영은 일찍이 작파해 남에게 넘겼고 시대와 자신의 삶에 대한 울분이 겹쳐 거의 매일 술을 마셨으며 아내에게 살아 봐야 낙이 없으니 같이 죽자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1934년 12월 23일 밤에도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남편이 괴로워하는 소리를 잠결에 듣고 불을 켜 보니 아편 덩어리를 입가에 흘린 채 죽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소월의 사망 일자를 1934년 12월 24일 아침으로 보고 있다.

소월의 사망이 알려지자 12월 30일 자로 ≪조선중앙일보≫와 ≪동아일보≫에 사망 관련 기사가 실리고 1935년 1월에 서울 종로 백합원에서 소월 추모회가 개최되었다. 여기서 김억은 소월에 대한 추모사를 낭독하고 그것을 ≪조선중앙일보≫(1935. 1. 22~26)에 <요절한 박행의 시인 김소월의 추억>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1939년 12월 김억이 소월의 시를 선정하고 다시 편찬해 박문출판사에서 ≪소월시초≫를 출간했다.

 

목 차

진달래꽃
 잊었던 맘
 임의 노래
 임 생각
 그 사람에게
 개여울의 노래
 개여울
 만나려는 심사
 그를 꿈꾼 밤
 맘 속의 사람
 못잊어
 두 사람
 풀따기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고적한 날
 설움의 덩이
 동경하는 애인
 만리성
 고독
 세월은 지나가고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맘 켕기는 날
 가는 길
 가을 저녁에
 팔베개 노래
 깊고 깊은 언약
 구름
 눈 오는 저녁
 장별리
 꿈꾼 그 옛날
 사랑의 선물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먼 후일
 옛이야기
 꿈으로 오는 한 사람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꽃촛불 켜는 밤
 초혼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황촉불
 천리만리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제이 엠 에스(J.M.S)
신앙
 첫 치마
 바리운 몸
 가련한 인생
 부모
 고락
 반달
 강촌
 길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봄비
 불운에 우는 그대여
 담배
 하다못해 죽어 달래가 옳나
 무덤
 마음의 눈물
 산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댈 땅이 있었다면
 잠 못 드는 태양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물마름
 엄숙
 여수
 새벽
 묵념
 산유화
 나의 집
 산 위에
 고향
 우리 집
 달맞이
 들놀이
 엄마야 누나야
 자주 구름
 접동새
 박넝쿨 타령
 밭고랑 위에서
 비단 안개
 여름의 달밤
 바다
 여자의 냄새
 가을 아침에
 농촌 처녀를 보고
 개미
 생의 감격
 금잔디
 합장
 붉은 조수
 저녁때
 임과 벗
 건강한 잠
 상쾌한 아침
 드리는 노래
 수아
 인간미
 꿈

 김소월 평전 / 정한의 시인, 김소월의 비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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