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웹진《시인광장》은 1년에 걸쳐 2011년 ‘올해의 좋은시’ 1,000편의 소개를 모두 마쳤다. 100선을 위한 1차 추천에 156명의 시인이, 10선을 위한 2차 추천에 78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시인들이 추천한 다득표 시편들이「올해의 좋은 시」본선에 올라왔다. 추천 시인들은 과격한 언어나 형식 실험의 시들 대신 주제의 깊이를 드러내고 공감에 성공한 시적 표현의 작품들을 주로 추천했다. 세 명의 심사자 모두 김명인의 「문장들」과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를 추천했고, 최종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하기보다는 공동 수상의 형식이 좋겠다는 공동의 의견에 따라 ‘2011년 올해의 좋은 시’는 두 편의 시가 선정되었다.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시인들은 세계와 사물에 대한 무의식의 흥분과 열정으로 시를 쓰지만 자신의 시를 객관화해서 보기가 어렵다. 시인광장의 ‘올해의 좋은 시’ 행사는 시인들에게 타인의 시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시 역시 타자의 눈과 마음으로 선택되는 ‘이중구속’의 좋은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제공하였다.
김명인의 「문장들」은 벽화 같은 작품이다. 시인은 한 줄의 문장을 얻기 위해 살아온 시인으로서의 일생을 한 편의 시에 응축시켜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 놓으면서, 끝내 얻지 못한 한 줄의 문장이 갖는 의미에 천착한다. 「문장들」은 깊이와 폭을 갖춘 역작으로, 예술에의 의지와 삶의 비극성의 교차에서 빚어지는 통절함이 녹아들어가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한편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는 열편의 시 중에서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심보선의 시는 단순한 진술 속에서 감응의 진동을 창출하고 있어서 도리어 특이성을 확보한다. 그의 시는, 산문적인 진술 속에서 오묘하게 ‘시적인 것’을 연기처럼 대기에 퍼뜨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성혁(문학평론가)
김명인의 「문장들」은 한 시인으로서의 도저한 자의식이 마뜩한 시이다. 이미 한 ‘문장’을 이룬 시인이 세상의 많은 ‘문장들’에 일침을 가한다. “아직도 태어나지 않은 단 하나의 문장!”이라고. “이 문장은 영원히 완성이 없는 인격이다”라고.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면서」는 인생과 타자에 대한 애정이 뜨거운 시이다. 이 시는 “인중을 긁적거리”는 사소한 행위로써 울음과 탄식을 그치고 열정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감동을 선사한다. 진지하고 새로운 삶/쓰기/사랑이다.
-이형권(문학평론가)
▣ 작가 소개
저 : 심보선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현재 ''21세기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 : 김명인
1946년 경북 울진 후포에서 태어나 196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이후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미국 유타 주 브리검 영 대학과 러시아 연해주 소재 극동국립종합대학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경기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 『동두천東豆川』(1979) 『머나먼 곳 스와니』(1988) 『물 건너는 사람』(1992) 『푸른 강아지와 놀다』(1994) 『바닷가의 장례』(1997) 『길의 침묵』(1999) 『바다의 아코디언』(2002) 『파문』(2005) 『꽃차례』(2009) 등이 있으며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웹진『시인광장』소개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선정 과정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1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2
수상자와의 대담 1
수상자와의 대담 2
제1회 ‘올해의 신작시’ 심사평
‘올해의 신작시’ 수상작과 수상소감
올해의 좋은 시 100편
수상 시 시론
웹진《시인광장》은 1년에 걸쳐 2011년 ‘올해의 좋은시’ 1,000편의 소개를 모두 마쳤다. 100선을 위한 1차 추천에 156명의 시인이, 10선을 위한 2차 추천에 78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의해 시인들이 추천한 다득표 시편들이「올해의 좋은 시」본선에 올라왔다. 추천 시인들은 과격한 언어나 형식 실험의 시들 대신 주제의 깊이를 드러내고 공감에 성공한 시적 표현의 작품들을 주로 추천했다. 세 명의 심사자 모두 김명인의 「문장들」과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를 추천했고, 최종 선정을 위한 결선 투표를 하기보다는 공동 수상의 형식이 좋겠다는 공동의 의견에 따라 ‘2011년 올해의 좋은 시’는 두 편의 시가 선정되었다.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시인들은 세계와 사물에 대한 무의식의 흥분과 열정으로 시를 쓰지만 자신의 시를 객관화해서 보기가 어렵다. 시인광장의 ‘올해의 좋은 시’ 행사는 시인들에게 타인의 시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시 역시 타자의 눈과 마음으로 선택되는 ‘이중구속’의 좋은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제공하였다.
김명인의 「문장들」은 벽화 같은 작품이다. 시인은 한 줄의 문장을 얻기 위해 살아온 시인으로서의 일생을 한 편의 시에 응축시켜 웅장한 스케일로 펼쳐 놓으면서, 끝내 얻지 못한 한 줄의 문장이 갖는 의미에 천착한다. 「문장들」은 깊이와 폭을 갖춘 역작으로, 예술에의 의지와 삶의 비극성의 교차에서 빚어지는 통절함이 녹아들어가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한편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며」는 열편의 시 중에서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심보선의 시는 단순한 진술 속에서 감응의 진동을 창출하고 있어서 도리어 특이성을 확보한다. 그의 시는, 산문적인 진술 속에서 오묘하게 ‘시적인 것’을 연기처럼 대기에 퍼뜨리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성혁(문학평론가)
김명인의 「문장들」은 한 시인으로서의 도저한 자의식이 마뜩한 시이다. 이미 한 ‘문장’을 이룬 시인이 세상의 많은 ‘문장들’에 일침을 가한다. “아직도 태어나지 않은 단 하나의 문장!”이라고. “이 문장은 영원히 완성이 없는 인격이다”라고.
심보선의 「인중을 긁적거리면서」는 인생과 타자에 대한 애정이 뜨거운 시이다. 이 시는 “인중을 긁적거리”는 사소한 행위로써 울음과 탄식을 그치고 열정의 인생으로 나아가는 감동을 선사한다. 진지하고 새로운 삶/쓰기/사랑이다.
-이형권(문학평론가)
▣ 작가 소개
저 : 심보선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신문」 사진기자로도 활동했으며,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풍경」이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현재 ''21세기 전망''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 : 김명인
1946년 경북 울진 후포에서 태어나 1969년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이후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미국 유타 주 브리검 영 대학과 러시아 연해주 소재 극동국립종합대학에서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경기대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시집 『동두천東豆川』(1979) 『머나먼 곳 스와니』(1988) 『물 건너는 사람』(1992) 『푸른 강아지와 놀다』(1994) 『바닷가의 장례』(1997) 『길의 침묵』(1999) 『바다의 아코디언』(2002) 『파문』(2005) 『꽃차례』(2009) 등이 있으며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웹진『시인광장』소개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선정 과정
2011 ‘올해의 좋은 시’ 심사평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1
2011 ‘올해의 좋은 시’ 賞 수상작과 수상소감 2
수상자와의 대담 1
수상자와의 대담 2
제1회 ‘올해의 신작시’ 심사평
‘올해의 신작시’ 수상작과 수상소감
올해의 좋은 시 100편
수상 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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