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액션플랜

고객평점
저자황윤지
출판사항들녘, 발행일:2011/08/29
형태사항p.303 B6판:18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527979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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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레알텃밭학교'' 핵심멤버들에 대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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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역동적인 청춘의 서사’가 완성되다!
공허한 ‘20대 담론’은 이제 그만! ‘액션’이 없으면 젊음도, 인생도 없다!
소보다 땀나게 캠퍼스를 뒹군 별종들의 기상천외한 청춘액션플랜!

‘스펙 쌓기’와 ‘취업 전략’에서 벗어난 일은 사치처럼 여겨지는 캠퍼스라이프. 쉽사리 벗어날 수 없는 규격화된 궤도에서 과감하게 일탈을 감행한 일곱 청춘이 한자리에 모여 신나는 작당을 벌인다. 그것은 다름 아닌 텃밭을 갈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키워 수확하는 ‘농사’! 어느 누구 하나 농사를 지어본 적 없는 도시 태생의 완전무결한 ‘초짜텃밭꾼’들이 삽과 호미를 든 이유는 “도시농업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장대한 포부도, “삭막한 캠퍼스에 새로운 문화를 여는 선구자가 되리라” 하는 굳은 결의도 아닌 순전히 “재미있을 거 같아서”란 이유, 단 하나뿐이었다. 하지만 재미있자고 벌인 일이 이렇게 크게 벌어질지는 그 누구도 몰랐다.
대학도, 전공도, 환경도, 심지어 성격도 천차만별인 이들은 무작정 서울 도심의 캠퍼스 안에 ‘무단’으로 텃밭을 개간하며 음모를 실행한다. 당연하게도 초보농사꾼들은 매일같이 좌충우돌하는 사건에 직면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우왕좌왕한다. 그래도 작물들은 굳세게 자라 책에서나 보아왔던 기적, 즉 씨앗에서 속이 꽉 찬 수확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선사한다. 온갖 시행착오와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는 짜릿한 추억이 담긴 텃밭을 일회성 무대로 남겨두기가 아까워진 이들은 지속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다가 혹시나 싶어 학교에 강좌를 추진해봤다. 그러다 덜컥 ‘레알텃밭학교’라는 교양강좌로 승화(?)되더니 여러 대학과 단체에서 이들에게 텃밭농사에 대한 문의를 쏟아낸다.
“자본의 인간공장이 되어버렸다”고 비난받는 대학의 한 귀퉁이에서 직접 땀을 흘리고 몸을 부딪혀가며 작물을 수확하는 이들의 모습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20대를 토닥이고, 호통치고, 격려하고, 권유하는 공허한 청춘담론에 맞서 ‘농사’라는 생산력 있는 노동으로 생동하는 청춘의 힘을 보여준다. 이들은 좀비화되었다고 수동적이고 나약한 세대로 낙인찍힌 20대가 살아 있음을, ‘쩌는 잉여력’의 ‘포텐(셜)’이 얼마나 무궁무진하고 위력 있는지 증명한다.

삽질하고 호미질한 만큼 세상과 사람이 보인다!
유희하는 잉여들, ‘삶의 질’을 고민하다

이 책에는 초보텃밭꾼이 농사 장인 못지않게 땀 한 방울 한 방울로 밭을 일구며 써내려간 유쾌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은 단순히 작물만 키운 게 아니다. 텃밭 속에서 낯선 세상을 발견하고, 의문과 성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선을 한 단계 높였다. 발랄하고 참신한 생각은 통통 튀는 재치와 위트가 녹아든 언어로 발현되어 읽는 이를 책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했던 이들에게 직접 몸으로 겪은 경험은 특별했다. 삽질과 호미질을 하면 할수록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전혀 만날 수 없었던 세상을 만나고, 자신과 상관없었던 고민을 고민하는 경지에 이르렀다. 머리로만 알았던, 생명과 환경뿐 아니라 바른 먹을거리와 철저히 자본주의에 입각한 농산물의 잘못된 유통 시스템을 인식하게 되었고, 캠퍼스에 텃밭과 파머스마켓(Farmer''s Market)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 당국이 요구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행정적인 절차를 밟으며 대학의 의미를 되묻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뜻밖의 인연을 만나게 된다. 숨은 ‘낫질 신공’을 지닌 ‘경비 아저씨’를 만나 한 수 배우고, 비료로 쓸 낙엽을 제공받기도 한다. 그 답례로 막걸리를 권하며 인간미를 공유한다. ‘레알텃밭학교’를 운영하면서 도시농업, 더 나아가 올바른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씨앗이 작물이 되어가는 동안 이들은 흙뿐 아니라 사람과,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해간다. 초를 재가며 누구보다 빨리 성과를 이루어야 하는 도시의 속도와 다른 자연의 흐름을 터득하고, 오줌이 얼마나 영양가 높은 비료가 되는지 몸소 실천해보면서 순환의 논리를 체득한다. 이러한 자신들을 색안경을 끼고 시니컬하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젊음과 인생의 참의미를 되새겨보는 대목에서는 자연스레 ‘삶의 질’을 떠올리게 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첨단의 속도가 빨라지는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먹고사는, ‘생존’의 문제이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어떻게 해야 즐겁게 살 수 있을까?’ 또한 그 못지않게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캠퍼스 한 귀퉁이에서 텃밭을 일구며 온몸으로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동안 ‘참다운 삶’에 대해 정직한 고민과 성찰을 보여준 『청춘액션플랜』은 그러한 물음에 하나의 대안으로 다가온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_삭막한 캠퍼스에서 ‘씨앗들’이라는 새로운 품종이 개발됐다
들어가기 전에_잉여들의 유쾌한 텃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잉여들이 만드는‘작은 지구’
태초에 ‘씨앗들’이 있었다/ 대학텃밭 1호점, 그루터기텃밭/ 지도교수를 구글링하다/ 농사자금, 어떻게 마련할까?/ 좌충우돌 초보텃밭꾼들과 힘센 작물들/ 농사지향형 도시청년들의 텃밭활용법

레알 청춘, 레알텃밭학교
레알텃밭학교의 탄생/ 도시텃밭꾼과 작물은 애정을 먹고 자란다/ 한밤중 유치원에서 벌어진 김장 파티/ 달콤쌉싸름한 ‘레알텃밭학교의 시즌1’/ 초보텃밭꾼들, ‘프로농사꾼’들을 만나다/ 레알텃밭학교의 얼굴들

캠퍼스에 생산적이고 낭만적인 씨앗을!
첫 키스 같은 기계와의 달콤한 추억/‘씨앗들’을 울린 뜻밖의 X맨/ 캠퍼스 천기누설, “변태적인 낭만파들의 연대가 벌어졌다”/‘씨앗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다/ 대학에 텃밭을 허하라! / 캠퍼스의 지속 가능한 삽질

삽질하고 호미질한 만큼 세상이 보인다
채식‘지향’자를 위한 변명/ 음식에 대한 예의/ 단양쑥부쟁이의 행복/‘쓰레기 배설기계’에서 탈출하기/ 레스임팩트맨/ 이보다 더 극적일 수 없는 ‘씨앗들 장터’

어쨌든 청춘은 즐겁지 아니한가!
‘호미손’으로 상금을 타다!/ 그래서 너희, 귀농이라도 할 거야?/ 신나지 않는 건 농사도, 청춘도 아니다/‘살롱드은하’로 놀러 오세요/ 2011년 대한민국, 스물다섯 살로 살아가는 법

나가기 전에_‘너무 열심히’보다 재미있게 살아요!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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