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장

▣ 출판사서평

왜 우리 젊은이들은 장으로 향했나?
오늘날 20대 젊은이들의 소통은 ''스마트폰''이나 ''네이트온''과 같은 실시간 무선 인터넷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리적인 거리나 환경과는 상관없이 각자의 손가락으로 대화가 활발히 진행된다. 통신기기의 발달로 사람들의 대면 횟수가 더 증가했다는 설도 있지만, 과연 그 만남의 농도는 얼마나 진해졌을지 의문이 든다. 이런 인스턴트, 디지털 소통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아날로그 모습 그대로인 시골 장터로 갔다. 젊은이들뿐 아니라 장을 지켜온 분들에게도 색다른 만남의 기회가 되었다. 온몸으로 다가가서 건네는 소통, 장에 가면 갈수록 장에선 그런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선과 감각으로 투박한 장터의 모습과 대화를 담아내다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한동대학교 산업디자인 학부에 재학 중인 9명의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기본적으로 그리기 실력은 부족했지만 자유로운 표현에 있어서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진 학생들이다. 장터프로젝트 참여 학생들 각자의 ''선(線)''을 찾기 위해 프로젝트 동안 많은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드로잉을 그려나가게 되었다. 책에 담긴 드로잉들은 사물과 대상을 전형적인 시선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20대 젊은이의 눈으로 장터를 관찰하고 이해한 내용들을 스케치북에 옮겨놓은 것이다. 여기서 청년들의 시각으로 재발견된 전통시장의 모습이 드러난다. 또한 젊은이의 관점으로 전통시장의 보존 및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서영주
미국 FIT에서 일러스트 전공하고 한동대학교 문화미디어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한동대학교에서 드로잉 및 일러스트를 강의하고 있다.

저자 : 장터프로젝트팀
전국 팔도 12개 오일장을 여행하며 스케치하고 인터뷰한 한동대학교 산업정보디자인 학부생 9명으로 구성된 팀.

▣ 주요 목차

가자, 강구장
내공 강한, 인월장
따뜻한 사람장, 언양장
특징 없이 담담한, 여주장
정이 竹, 담양장
추억으로 통하는 출구, 구례장
덤앤더머, 평창장
식신 원정대 가다, 아우내장
세대를 뛰어넘는 다이나믹 글로벌 오리지이날 명품 브랜드, 진천장
2010 마지막, 정선장
곶감 먹으러 곧 가요, 상주장
제주민속오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