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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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병동
출판사항예담, 발행일:2011/09/05
형태사항p.279p. A5판:21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913646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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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수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적신 ‘아버지의 일기장’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하다. 오랜 세월 아버지는 가정을 이끄는 가장으로서 권위의 상징이었고 상대적으로 그 권위에 순종하는 어머니나 딸과 달리 아들은 아버지와 대립하며 묘한 긴장 관계를 형성해왔다.

그래서 아버지보다 장성한 아들은 대부분 아버지를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한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자기 안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그것이 아버지와 아들의 인생이다.
우리 세대라면 가족을 위해 고된 삶을 살아온 부모에 대한 가슴 저린 기억이 마음 한 구석에 있기 마련이다. 과연 부모님은 그러한 삶을 스스로 선택한 것일까? 부모님에게 행복이란 무엇이고 삶의 무게는 어느 정도였을까? 가족은 그분들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우리들은 문득 아버지가 된다』(예담 刊)는 아버지가 남긴 30여 년 전의 기록을 한 장 한 장 다시 읽어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고, 엄격하게만 기억했던 아버지가 가족 몰래 흘렸던 눈물과 자식에게 품은 속 깊은 애정을 재발견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 잔잔한 감동의 에세이다. 이 내용은 저자의 블로그를 통해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은 바 있고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을 다듬어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일기장의 주인공인 아버지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법한 학자나 기업인도, 큰 재산과 일가를 이룬 만석꾼도 아니었다. 소를 사랑한 평범한 농부이고, 넉넉지 않은 살림에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이자 아래로는 오남매를 키우는 아버지였다. 내세울 것도, 화려할 것도 없는 소박한 삶이지만 자식들의 밑거름으로 부지런히 살다간 우리 세대의 아버지의 모습. 1960년대부터 80년까지, 꾸밈없이 하루하루의 기록을 그대로 옮겨놓은 아버지의 일기장을 통해 한 번도 그 속마음까지 들여다보지 못했던 부모님의 자화상을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된다.

불혹의 아들, 아버지가 남긴 육필 일기장을 펼치다

나는 오랫동안 아버지가 그 모든 것을 벗어던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야 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이것이 아버지의 전 생애이다. -아이젠하워

저자의 아버지가 남긴 일기장은 30년간 고향집 벽장 안에 보관되어 있었다. 누구 한 사람 벽장을 열어보는 사람이 없었고 저자 역시 아버지의 일기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은 채 살았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날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던 저자는 세월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고, 창업을 하고 결혼도 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마흔을 막 넘길 무렵, 앞만 보고 내달리던 정신없던 삶에 갑작스러운 무기력과 회의가 찾아오면서, 생을 포기하고 싶다는 충동에까지 시달리던 저자는 불현듯 아버지를 떠올린다.
“아버지라면 이럴 때 과연 어떻게 했을까?”
그 길로 고향집에서 아버지의 일기장을 가져온 저자는 아내와 함께 아버지가 남긴 생의 자취를 조심스럽게 더듬기 시작한다.
일기장 속에는 저자가 익히 알고 있던 기억 속의 아버지와 전혀 알지 못했던 낯선 아버지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었다. 저자가 알고 있던 아버지는 자식 교육에 엄격하고, 불편한 몸을 가졌지만 명석한 머리와 지치지 않는 의욕으로 누구보다 훌륭하게 농사일에 힘쓴 아홉 식구의 가장이었다. 그러나 일기장 속에는 너무나 약하고 흔들리는 모습으로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의 고민과 갈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지독한 무기력으로 침잠하는 자신의 심리적 방황이 아버지의 삶과 닮아 있음을 저자는 깨닫는다. 이제 저자는 30년 전 철없는 아들이 아닌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어깨가 무거운 40대 가장이라는 동등한 눈높이에서 아버지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깨닫는다. 아버지도 어찌 날 때부터 아버지였으랴. 무섭고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역시 나약하고 고뇌하는 사내였고, 가족에게 큰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스스로를 질책하는 못난 가장이었으며 고생하는 아내에게 미안하여 밤잠을 못 이루는 평범한 남편이었고 자식들을 보며 울고 웃는 여느 아버지였다.
일기장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아버지는 또 다른 지금의 우리들 모습이었다.

아버지의 일기장,
우리들의 이전 세대가 남긴 유산

저자의 아버지는 1959년부터 1980년 1월 세상을 떠나기 불과 7일 전까지 꼬박 쓴 일기와 가계부를 유품으로 남겼다.

바스라질 듯 낡은 공책에 가지런한 글씨들로 빼곡한 일기장을 보면 글쓴이의 정갈하고 검약한 성정을 알 수 있다. 몸이 불편하여 노동력이 부족한 대신 더욱 생각을 많이 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살펴 농사에 적용하는 지식인이었던 저자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답지 않게 막힘없고 유려한 문장으로 그날그날의 일과와 생각들을 남겼다. 춘궁기의 어려움, 초가지붕을 기와지붕으로 개량하고, ‘테레비’를 샀을 때의 뿌듯함, 수도와 전기가 들어오던 당시의 날짜와 정확한 시각까지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마을이 암흑에서 신천지’로 바뀌던 순간의 벅찬 감동까지 생생하게 포착하여 읽는 이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 20년간 꼼꼼하게 기록한 가계부를 통해서는 당시 물가와 농가의 지출을 알 수 있어 그 시절 농촌의 생활상도 들여다볼 수 있다.

고민이 깊어지거나 건강이 좋지 않을 때에는 평소의 단정하고 반듯한 필체가 흔들리거나 삐뚤어져 있어 일기장을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당시 어려운 집안 형편과 아버지의 괴로운 심정이 드러난다. 때로 후회와 심적 고통을 적은 일기에 번진 얼룩을 보면서 아들은 이것이 아버지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하며 가슴을 저미기도 한다.

책에는 추억이 담긴 흑백사진과 아버지가 직접 쓴 일기장과 가계부, 학자금 기록 등의 사진을 함께 실어 인쇄된 활자로는 느낄 수 없는 감동과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아버지가 남긴 기록은 표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맞춰 교정하거나 문장을 가다듬지 않고 원문을 되도록 그대로 실어 아버지의 체취와 말씨를 훼손하지 않도록 했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이런 것이었구나!”
아버지의 이름으로 알아가는 아버지의 마음

일기장을 통해 아버지와 재회하는 동안 저자의 인생에 또 하나의 인연이 찾아온다. 자식을 낳지 않고 살기로 약속했던 부부가 심경의 변화로 아이를 갖게 된 것도 그 즈음이다. 아버지를 다시 만나던 그 시기에 그 아버지의 아들 또한 누군가의 아버지가 되었던 것이다. 어린 시절 이별한 아버지의 솔직한 일기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저자 또한 ‘나는 어떤 아버지가 되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평범하지만 정직하고 아름다운 우리 모두의 역사가 이렇게 대를 이어 완성되어가는 것일까.

▣ 작가 소개

저자 : 이병동
영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천마문화상 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현재 대구에서 영상프로덕션을 운영하며 카피라이터와 CF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스스로 지방의 3류 광고쟁이라고 말하곤 하지만 결혼 8년 만에 낳은 딸 ‘루다’만큼은 그동안 자신이 만든 어떤 영상물보다 훌륭한 작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아버지의 일기장을 비롯해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소개한 블로그를 통해 수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며 화제가 되었다. 2006년 이후 꾸준히 다음(daum.net) 파워블로거로 선정되고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그곳에 아버지의 일기장이 있었다

1장 아버지와의 재회
2장 오남매
3장 어머니의 스웨터
4장 불효자의 노래
5장 자식 농사
6장 아버지의 가계부
7장 소를 사랑한 농부

아버지의 세상 읽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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