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뒤에서 온다

고객평점
저자문순태
출판사항오래, 발행일:2011/09/15
형태사항p.275p. 국판:23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7074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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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생이란 시간의 창고 안에 일생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수많은 기억의 축적이다.

인생은 무엇인가. 극작가 손톤 와일더의 말처럼 “인생이란 재깍재깍 시계 소리 듣는 것이고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커피 마시는 것”인가. 우리는 한평생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남기고 가는 것일까. 칠십 평생 살아오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참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이다. 신이 연출하는 인생은 엄숙하고 경견한 필연성 위에 전개되며, 가변성이 많아 예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삶의 가치를 물리적인 잣대로 재거나 평가할 수 없다. 인생은 특별히 무겁거나 가볍지도 않다. 이 길이 인생의 정도이니 반드시 이 길을 걸어야 한다는 법칙도 없다. 어쩌면 인생이란 백지 위에 자유자재로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거나, 홀로 낯선 곳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며 걷는 것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인생은 만남의 역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는 일생동안 많은 사람과 만나서 주고받으며 관계를 통해 완성을 이루어 나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헤어짐은 없다. 헤어
진다고 해서 결코 나와 무관한 것이 아니다. 헤어진 사람도 끊임없이 내 인생에 끼어들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동안 일상의 작은 매듭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소중하게 느끼는 일이다. 하루의 짧은 삶 속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여 충분히 느끼고 감동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에 인생은 길이나 굵기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느낌에 비중이 있다. 이른 봄 가장 빨리 피는 아주 작고 앙증맞은 남보라 빛 코딱지 꽃잎을 통해 우주를 보고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법칙을 깨닫는 것처럼 말이다.

내가 생각하는 인생이란 수많은 기억의 축적이다. 시간의 창고 안에 일생의 기억들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 기억 속에는 고통, 슬픔, 행복, 불행, 기쁨, 원망, 감사에 대한 것들이 함께 있다. 나이가 들면 기억창고에 가득 찬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 음미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이들수록 무채색의 유년의 기억들이 더욱 생생하고 아름답다.

오래된 기억일수록 최근의 유채색 기억보다 더 아름답고 소중하게 받아들여진다. 지난날 고통, 슬픔, 외로움이 컸던 기억일수록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까닭일까. 아마 그것은 아픈 기억들도 다 내가 보듬어야 할 내 인생이고 그 아픈 기억들이 결국 나를 성숙시켜준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인간이 망각의 강을 건너는 존재이기에 불행하지 않다고 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고통스러웠던 기억에 매몰되면 희망을 찾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리라. 그렇지만 기쁜 기억보다 고통의 기억이 나를 성장시켜준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도시를 떠나 생오지 마을로 들어온 지도 6년째가 된다. 생오지에 와서 두 번째 에세이집을 내놓는다. 여기 「그리움은 뒤에서 온다」에 수록된 것들은 대부분 생오지에 들어와 살면서부터 기억창고에서 꺼낸 것들이다. 「사랑하지 않는 죄」, 「그늘 속에서도 꽃은 핀다」, 「꿈」, 「생오지 가는 길」에 이은 다섯 번째 에세이집이기도 하다. 소설을 쓰기 위해 시골로 왔는데, 자꾸만 시와 에세이가 쓰고 싶어진다.

▣ 작가 소개

저 : 문순태

작품세계가 한(恨) 풀이 과정과 고향 찾기로 특징지어지는 작가. 194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국문학과와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5년 「현대문학」에 시를 추천받았고, 1975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으로 『고향으로 가는 바람』(1977), 『흑산도 갈매기』(1979), 『걸어서 하늘까지』(1980), 『타오르는 강』(1981), 『물레방아 속으로』(1981), 『아무도 없는 서울』(1982), 『달궁』(1982), 『병신춤을 춥시다』(1982), 『유배지』(1983), 『연꽃 속의 보석이여 완전한 성취여』(1983), 『피울음』(1983), 『인간의 벽』(1984), 『피아골』(1985), 『살아있는 소문』(1986), 『철쭉제』(1987), 『삼형제』(1987), 『빼앗긴 강』(1987), 『타오르는 강』(1987), 『한수지 1-3』(1987), 『문신의 땅』(1988), 『징소리』(1993), 『제3의 국경』(1993), 『시간의 샘물』(1997), 『느티나무 사랑』(1997), 『포옹 1?2』(1998), 『그들의 새벽』(2000), 『된장』(2002), 『다산 정약용』(2003), 『41년생 소년』(2005), 『울타리』(2006), 『생오지 뜸부기』(2009)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 작품상, 요산문학상, 이상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정년 퇴임한 후 전남 담양군 생오지 마을에 정착해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제 1 부 나의 어머니 나의 인생

심심하지 않은 일상
외갓집 가는 길
어머니의 텃밭
고향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의 향기
그리운 어머니의 개떡
땅의 사랑 가르쳐주신 어머니
태양은 나를 위해서 뜬다
산의 이쪽과 저쪽
한평생 무등산 보듬고 돌기
인생의 사계절
유년의 교정을 거닐며
흑백사진 한 장과 인생

제 2 부 기다림. 꿈. 사랑

원고지 냄새가 그립다
쌀밥 한 그릇의 훈훈함
떡장수 할머니의 소망
95세 노인의 일기
두 소년의 즐거운 인생 공부
기다림은 희망이다
나는 누구를 기다리는가
소쇄원에 일군 이상세계
먼저 인사하기
진달래꽃 같은 사람
슬픈 5월과 푸른 6월
끝은 또 다른 시작
봄에 꿈꾸는 푸른 빛깔
꿈꾸는 3월
검박하면서도 상큼한 봄의 맛

제 3 부 어제 그리고 내일

세 사람의 행복
책을 읽으면 날개가 돋는다
세 번 읽은 ‘싯다르타’
할아버지 인터뷰
시인 이성부와 무등산
뚝심의 작가 한승원
아름다운 사람 황풍년
영산강이 우는 소리
삶과 꿈이 흐르는 강
지방문단의 새 바람
상처를 넘어 희망으로
「화려한 휴가」의 교훈
광주문화 1번지 양림동

제 4 부 나의 자전적 이야기

골짜기마다 떠도는 고혼들
나의 삶 나의 소설

제 5 부 그리운 사람들

플라타너스 닮은 다형 선생님
‘소설 도인’ 동리 선생님
‘무등산 도인’ 의제 선생님
DJ 선생님을 보내며
백아산 시절의 박현채 선생님
실존주의 명강의 유공희 선생님
아, 이청준, 그리던 어머니 곁으로
아름다워라, 仙鶴이여
찬란한 색깔로 살다 간 진양욱
사진에 미친 신복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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