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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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석환
출판사항푸른사상, 발행일:2011/09/29
형태사항p.11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4085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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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김석환 시인은 2004년 제4시집 『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를 낸 후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에 있는 칭다오대학교 한국어과의 초빙교수로 한 해를 보내며 산동성 일대를 비롯해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었다. 1990년대 들어 죽의 장막을 걷고 개방을 시작한 중국이었지만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칭다오시에서 초등학교 시절 고향에서 본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시인은 귀국한 후에도 거의 매일 새벽 집 근처에 있는 도봉산을 올랐다. 너무 무리한 탓인지 등뼈가 어긋나 한 달 남짓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 깊은 산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자라고 왕복 사십 리를 걸어 초등학교를 오가던 무지렁이의 피가 아직도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가슴 밑바닥에 있는 기억의 원형들이 시인을 흙과 풀 냄새가 나는 산으로 이끈 것이다.
걷는다는 것은 시인에게 절대자를 향한 기도이자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구도의 길이다. 날로 속도를 더하며 화려해지는 도시의 포장도로를 벗어나 흙길을 밟다 보면 온몸으로 스며드는 자연의 숨결을 느낀다.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어떤 힘에 중독되는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Herman Hesse)가 노벨상을 탄 후 울안에 마당밭을 가꾸며 글쓰기에 전념한 까닭도 알 것 같았다. 헤르만 헤세는 주위에서 마당밭 노인이라고 비웃었으나 결코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그곳에 깃들어 자라는 풀 한 포기며 벌레 한 마리에서 우주의 질서를 발견하는 기쁨을 가졌기에 외롭지 않았다.
대로를 벗어나 흙길을 걷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접어 든 현실을 외면하고 역행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창조주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나로서 존재하며 이웃과 참된 만남을 이루고 자유를 누리는 길이다. 어느 문명의 이기도 풀 한 포기를 만들어 키울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디지털의 힘을 비판 없이 믿고 맹종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날 인류가 당하는 모든 비극은 자연 속에 숨은 창조주의 사랑과 질서를 역행함으로써 비롯된 것이리라.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어둠 속에 버려두고 살았던 진정한 자신을, 늘 어둠에 가려져 제 얼굴을 다 보여주지 않았던 빛을 노래한다. 빛이 밝아올 때까지 날마다 거듭나기 위해 외진 길을 더 걸어야겠다고 또다시 다짐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김석환
1953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1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1986년 『시문학』에 천료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심천에서』『서울 민들레』『참나무의 영가』『어느 클라리넷 주자의 오후』가 있다.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 주요 목차

제1부
무화과
고등어조림
가을 암구호
나무 연가
봉선화와 무당거미
흑점
입춘, 어떤 밀애
처서 지나자
카페 ‘시와 추억’
습관
바위의 잠
부재중
옥수수 밭 옆길을 걷다
워낭 소리
한여름 출근길
어떤 순교
천상초(天上草)
장외 홈런
개나리 시집
그 얼굴
어둠에게
절정
원고 정리

제2부
변방에서
실소(失笑)
하늘공원
장마, 그 이후
회귀
어떤 소멸
감전
나무들의 풍장
상수리나무 그늘을 지나며
밤골 자동음료판매기
새벽 약수터에서
밤골 사투리
눈꽃
양동역
목백일홍 한 그루가
겨울 난생 신화
사추기(思秋期)
냄비를 닦는다
밤낚시

제3부
칭다오(靑島) 여담·1
칭다오 여담·2
칭다오 여담·3
칭다오 여담·4
칭다오 여담·5
칭다오 여담·6
칭다오 여담·7
칭다오 여담·8
칭다오 여담·9
칭다오 여담·10
칭다오 여담·11
칭다오 여담·12
칭다오 여담·13
칭다오 여담·14
칭다오 여담·15
칭다오 여담·16
칭다오 여담·17
칭다오 여담·18
칭다오 여담·19
칭다오 여담·20
칭다오 여담·21
칭다오 여담·22

후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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