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

고객평점
저자유지나
출판사항달, 발행일:2011/10/18
형태사항p.271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283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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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하는 것은
내 인생의 작은 조각을 그 사람에게 내어주는 것
파리, 홋카이도, 제주,
소중한 이와 마주 앉은 밥상의 소담한 추억들……

언제 들어도 정겨운 말, “밥 한번 먹자!”

우리는 최근 어느 전기밥솥 CF 속에서 유명 연예인이 외치는 이 소리를 이미 여러 번 들은 바 있다. 때로는 지키지 못하는 기약 없는 약속처럼 지나가버리는 인사가 되어버리기 일쑤이지만, 한국인이라면 역시 뭐니 뭐니 해도 ‘함께 밥을 먹으며 쌓는 정’을 무시할 수는 없다. 친해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우선 밥상에 마주앉아 한 끼 식사를 함께 하는 것을 꼽는, 우리의 오래된 사고의 습관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여기, 소중한 사람을 위해 밥을 짓는 한 여자가 있다. 이름은 유지나. 밥을 짓는 일만큼이나 여행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프랑스 파리, 일본 홋카이도, 그리고 우리나라 제주 등에 장기간 머물며 타국 생활의 낯섦과 외로움을 즐기고, 또 그것을 글로 옮기는 동안에도, 늘 부엌을 떠나지 않았다. 파스타와 김밥, 샐러드와 타르트, 샌드위치와 생선구이 등 그녀의 식탁 위의 메뉴에는 국경도 없고 한계도 없다. 그저, 보다 맛있게, 그리고 먹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해 만들 뿐이다.
이 책에는 무려 60여 가지 음식이 등장한다. 빵이나 초콜릿처럼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들도 있는 반면, 라따뚜이나 감자포타주와 같이 영화나 소설 속에서 들어봤음직한 다소 생소한 음식들도 등장한다. 그밖에도 오니기리, 굴라쉬 등 그녀가 머물던 나라의 고유 음식들도 빠질 수 없다. 그 음식들을 만들며 있었던 일들이나 함께 먹었던 사람들에 대하여, 즉, 그녀와 그녀의 음식, 그리고 그 주변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맛깔나면서도 서정적인 문체로 버무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것들을 포함한 총 90여 가지 다채로운 이야기들은 놀라울 정도로 흥미롭다. 비행기 이륙을 기다린다는 벗의 전화를 받고 그가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며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묘사나 어느 골목길 모퉁이에 직접 카페를 차리고 손님을 맞이하고 음식을 만들던 한 시절에 관한 에피소드, 그밖에도 어린 시절 이모가 타주던 부드럽고 달콤했던 밀크커피의 추억이나 소풍날 아침 엄마가 정성스레 싸주던 도시락 속의 김밥, 그밖에도 프랑스 파리 11구 어딘가의 빵집에서 살구타르트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던 날의 기억 등등……. 마치 동화 「헨젤과 그레텔」처럼 그녀가 떠난 여행의 궤적마다 음식의 온기가 남아 그 흔적을 기억한다.

혀는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도 맛본다. 접시 위의 요리와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맛본다. 음식을 만드는 것이 행복하고 먹는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음식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물한다. 한동안 먹지 못했던, 엄마가 만들어준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나면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져 오는 것도 그 때문이리라. 엄마의 음식은 엄마의 또 다른 사랑이니 우리는 사랑을 맛보고 행복해한다. 그리고 사랑을 받아먹고 자란 유년의 시간을, 엄마의 젖무덤 근처에서 자라던 때를 그리워하며 인생의 가장 순진한 시간 근처로 다가가 앉아보는 것. 그녀는 그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접시 위의 사랑을 맛본 그가 그녀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 혀도 마음처럼 사랑을 안다.
_ 본문 중에서

그밖에도, 여기에는 단순히 지은이의 개인적 경험이나 감상만을 모아놓은 것이 아니다. 때로는 어른을 위한 아름답고도 슬픈 동화를, 때로는 아주 짧은 분량이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단편소설을, 그녀의 무한한 상상력은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로 발전되어, 결국은 ‘너와 내가 마주 앉아 함께 먹는 식사’라는 큰 주제 아래 자연스럽게 얽히고 있다. 그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가만히 집중하다보면 오래된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고즈넉한 집에서 벽난로 근처에 둘러앉아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만큼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그녀가 만들어 차리는 음식이 ‘따뜻한 사람들의 소담한 식사’라는 반증일 것이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나면, 정갈한 에이프런을 두른 그녀가 우리에게 다가와 말을 건네는 것만 같다.
“언제 우리 식사 한번 하지요.”

나도 모르게 대답하고 싶어진다.
“네, 그러지요.”

▣ 작가 소개

저자 : 유지나
글을 쓰고 길을 잃고 밥을 짓는다.
여행지에서의 아침식사와 시장보기, 낯선 부엌에서의 요리와 글쓰기를 좋아한다.
고요하게 아름다운 것, 그 곁에서의 시간을 사랑한다.
말을 잃어버리는 비밀의 숲에 자주 갇힌다.
많은 눈이 내렸던 지난겨울, 그 숲에서의 기억들이, 낱말들이, 문장들이 쌓여갔다.
세상 어딘가의 당신에게 안부를 전했던 그 겨울의 빵을 좋아한다.
새벽과 아침 사이, 식탁 위에 놓여 있던 성에 낀 겨울 빵들을.

▣ 주요 목차

Prologue

카나리아의 바게트, 두 사람
다크초콜릿, 초콜릿 서랍
잼, 은하수
★ 홋카이도, 열차
밀크티, 호우주의보
★ 길모퉁이 카페, 열세 개의 문
당근수프, 밤
키슈, 타인의 스튜디오
★ 맛, 마음을 먹는 것
비프라이스, 비행
★ 이륙, Bon Voyage!
모히토, 승객
초콜릿, 사랑을 시작할 때
파이, 꼬뜨다쥐르의 소설가
명란스파게티, 파스타 두 접시
★ 오로라 수프 가게, 추운 나라의 이상한 수프
크로크마담, 오후 네 시의 샌드위치
★ 트렁크, 잘 지내나요
가자미 버터구이, 홋카이도 료칸
빵, 삼월의 허기
버터토스트, 노면 전차
사케, 봄밤
밀크커피, 이모
파리의 빵들, 나무집 클레르
★ 건배, 거절
아침식사, 그늘진 방
★ 식사, 그리움을 먹기 시작할 때
살구타르트, 11구 빵집
니스샐러드, 여름날
유월의 식사, 합석해도 될까요
★ 젓가락, 어떤 오후
바바오 럼, 입술은 안 돼요
★ 제라늄, 에밀 졸라 거리
롤캬베츠, 겨울 장마
타르트 타땅, 브로캉트
뱅쇼, 첫눈
★ 발코니, 제라늄의 질문
선데이 브런치, 일요일
크리스마스 차, 편지
★ 새 아침, 떠날게요 먼 곳으로
★ 몽마르트르 식당, 장기투숙객
홍차, 오후
라따뚜이, 프로방스 스튜
시나몬 롤, 달빛
감자수프, 공동 정원
프렌치토스트, 그녀를 위해
알리오 올리오, 저녁
양파수프, 멜리사와 나의 복도
오래된 카페, 미라보 다리를 건너면
★ 마중, 벗
밥 대신 빵을 먹을 때
노르망디 굴, 숨기 좋은 부엌
백포도주, 단발머리
오믈렛, 열두 살 얼굴
비프스튜, 백미쾌속
카레라이스, 토요일
★ 간이역, 슬픔의 플랫폼
★ 전기밥솥, 안나의 열쇠
초콜릿 케이크, 나이
★ 부엌, 살아가는 동안은
김밥, 마루
★ 온도, 그랬으면
홍합스튜, 크리스마스
굿나잇 티, 새벽
맥주, 3층 남자
★ 아를, 아뜰리에
★ 론강, 보트 식당
아보카도, 씨앗
로스트 치킨, 바캉스
★ 식당, 타국의 허기
섬, 별자리를 묻고 싶어
귤, 겨울 섬
★ 화단, 배추벌레
퐁당 오 쇼콜라, 바다 맛 육지 맛
모과주, 가을밤
생선구이, 굿바이
감자샌드위치, 고양이의 봄
★ 오일장, 제자리에 있는 것
★ 밥정, 나날이 기쁜가요
★ 가을 소풍, 치자나무
니쿠자가, 밥 냄새
★ 코펜하겐, 푸른 접시
오니기리, 뛸릴리 공원
몽블랑, 작별
★ 남프랑스, 엄마의 부엌
호두 파운드케이크, 새의 행성으로 가는 밤
굴라쉬, 십이월의 위로
모든 날들의 식사에게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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