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책방

고객평점
저자윤성근
출판사항이매진, 발행일:2011/10/25
형태사항p.315 국판:22CM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98562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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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의 야식은 책이다!
오래된 책, 절판된 책, 다시 나온 책, 사연 있는 책이 가득한 곳,
밤을 잇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오늘 밤, 심야책방의 문이 열린다!

이상한 나라의 심야책방, 오늘 밤 당신의 야식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남자가 있었다? 《혼불》은 한 권짜리가 진짜다? 책을 읽지 못하게 하는 책방이 있다? 기형도와 장정일이 ‘포르노’를 논했다? 애거서 크리스티가 실제로 납치됐다? 도스토옙스키 한정판은 왕따를 당했다? 이 얘기들이 궁금하다면 들어오라. 여기는 ‘심야책방’이다. 깊은 밤, 잠들지 않는 책방이 있다. 잠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곳곳에서 모여든 사람들은 책 읽고, 공부하고, 얘기하고, 노래 듣고, 야식 즐기며, 밤을 잇는다. 그곳은 ‘심야책방’이다.

《심야책방 -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일기 2》는 자기가 읽은 책만 팔고, 공연도 하고 전시회도 열고 모임도 하고 강좌도 열고, 동네 사랑방 같고 홍대 앞 카페처럼 생긴 헌책방으로 유명한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주인이 쓴 독서일기다. ‘심야책방’은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책방 이름이기도 하다. 밤을 잊은 사람들의 밤을 잇기 위해 새벽 6시까지 책방 문을 열어놓는다.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일기’ 첫 번째 이야기인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 헌책방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독서일기를 함께 담고 있다면, 두 번째 이야기인 《심야책방》은 오롯이 독서일기에 집중한다. 《심야책방》에는 최인훈, 황지우, 김수영, 신영복, 장정일,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미셸 푸코처럼 유명한 작가의 익숙한 책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존 파울즈, 구라다 하쿠조, 조르주 페렉, 이탈로 칼비노, 장 그르니에, 존 케네디 툴, 김을한, 장용학처럼 덜 익숙한 작가의 낯선 책들도 많이 등장한다. 저자는 책방에서 뽑아든 오래된 책들로, 오랜 독서 내공이 내뿜는 다양한 책들의 뒷이야기로, 독서일기를 꽉꽉 채우고 있다.

밤을 잊은 사람들의 밤을 잇는 은밀한 책 이야기

《심야책방》에 담긴, 몇 십 년 전에 나온 ‘초판’들은 왜 새 책과 다시 나온 책을 제치고 우리를 밤의 열기 속으로 데려가는 걸까? 왜 사람들은 그렇게 오래된 책을 잊지 못하고 찾아다니는 걸까? 절판됐지만 끊임없이 새 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는 헌책, 오늘 밤 그 속에 담긴 사연들을 읽어보자.

책은 V를 찾으면서 시작한다. 저자는 ‘미국식’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특별한 경우로 토머스 핀천의 《V를 찾아서》를 든다. 포스트모던 소설이라 대단히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자의 ‘복잡한 책 읽기 신공’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는 책이 ‘심야책방’에 있다.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는 이오덕과 권정생이 주고받은 편지로 구성된 책이지만, 권정생의 뜻에 따라 세상에 나오자마자 절판된 뒤 ‘이오덕학교’에만 웅크리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한 권이 ‘심야책방’으로 흘러들어 왔다.

‘변태 작가’ 장정일은 ‘소년’이다. 저자는 장정일의 책에서 ‘소년’ 장정일을 느낀다. 그리고 그건 기형도도 마찬가지다. 어느 호프집에서 장정일과 기형도는 ‘포르노’를 논하지만, 기형도에게 장정일은 ‘소년’이었다. 책방을 운영하며 가장 많이 사고판 작가는 도스토옙스키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여러 출판사에서 많은 책을 펴냈다. 그런 사랑을 받는 도스토옙스키도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정확히는 도스토옙스키 한정판 전집이 ‘외면’을 당했다. 한정판 같지 않은 한정판이었기 때문이다.
어이없는, 아니 ‘E’ 없는 책이 있다. 세상 무엇으로도 규정하기 힘든 조르주 페렉은 리포그람, 팔렝드롬 같은 기법으로 책을 써서 번역도 못하게 만든다. 보르헤스는 세상의 온갖 동물과 요정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늘어놓고 책이라고 한다. 거장들의 거장인 보르헤스는 평생 책과 함께했다.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벤치마킹’ 대상은 존 업다이크였다. 존 업다이크의 《부부들》에는 홍씨 부부가 등장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루이스 캐럴의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다. 그리고 앨리스는 실제 인물이었다. 도지슨과 앨리스에게는 많은 사연이 숨겨져 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동화’가 아니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자신의 추리 소설 속에 나올 법한 일을 당했다. 아니, 벌인 건가? 하여튼 실종됐다가 무사히 돌아왔다. 실종 사건의 진실은 누가 알고 있을까?

최명희는 평생 《혼불》을 썼다. 이 대하소설은 아직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헌책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혼불》은 ‘대하소설’이 아니다. 한 권짜리 책일 뿐이다. 《혼불》의 기원을 찾아 사람들은 오늘도 헌책방을 돌아다닌다. 이렇게 헌책방을 찾아다니슴 사람들 중에는 이케가야 이사오처럼 일본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꼼꼼히 조감도를 그린 경우도 있다. 자존심이 센 일본 헌책방 순례를 할 때 《일본 고서점 그라피티》는 귀중한 안내서다.

헌책방에는 오래된 책을 찾으러 사람들이 온다. 젊은 시절 첫사랑 연인에게 연애편지를 쓸 때 인용한 구절이 담긴 《사랑과 인식의 출발》을 찾는 늙은 청춘도 있고, 함께 청년 운동을 하다 행방불명된 친구에게 빌려줬던 책을 찾으러 온 노신사도 있다. 두 어르신은 몇 달을 기다려 원하던 책을 찾았고, 가슴 저린 추억도 함께 되새길 수 있었다. ‘심야책방’에는 이렇게 자기만의 이야기를 품은 많은 책과 사람들이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다.

느리게 살고 싶은 독서광의 고집스런 책 읽기, 사람 읽기

잘 알고 있는 책들에 숨겨진 뒷이야기는 익숙한 작가와 책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고, 낯선 작가와 책들에 얽힌 추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책에 빠져 살고 있고, 결국 잘 나가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돈 안 되는’ 헌책방을 차려 남들보다 좀 느리게 살고 싶은 독서광에게 책은 일상을 살게 하고, 사람들을 만나게 하고, 세상을 배우게 하는 ‘존재’다. 헌책방의 서가를 자기가 읽은 책으로만 채워놓는 고집스러움은 이 독서일기에 신뢰와 흥미를 더해준다.
‘심야책방’은 서울 응암동 골목길에만 있지 않다. 깊은 밤, 책을 펼쳐드는 그곳이 바로 나만의 ‘심야책방’이다. 오늘 밤 당신의 ‘야식’은 무엇인가?

▣ 작가 소개

저 : 윤성근
윤성근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태어났고, 강원도 태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다시 서울로 와서 학교를 마쳤다. 운 좋게도 벤처 열풍이 불던 때 컴퓨터로 일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오랫동안 일했다. 그러다 서른 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잘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 ‘행복한 일’을 하려고 출판사와 헌책방을 기웃거리며 어깨너머로 일을 배웠다. 2007년 여름, 드디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어느 골목길에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열었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책을 사고팔 때는 그 안에 들어 있는 가치도 함께 사람들과 나눠야 한다는 생각으로 조금은 편협하고 엉뚱하게 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 문화와 골목길 문화를 살리는 데 관심이 많고, 늦은 밤이나 새벽에 책 읽는 것을 즐기며,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 자료를 수집하는 데 열을 올리기도 한다.

▣ 주요 목차

심야책방을 열며
‘V’는 어디에? 《브이를 찾아서》 | 토마스 핀천
열 번 고쳐 쓴 소설 《광장》 | 최인훈
살 수도 팔 수도 없는 책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 | 이오덕·권정생
그때를 아십니까 《1979년》 | 이병주
소년 장정일, ‘포르노’ 소설을 쓰다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 장정일
덕혜옹주를 찾아간 신문 기자 《그리운 사람들》 | 김을한
언제부터 언제까지가 청춘인가 《낯선 별에서의 청춘》 | 장석주
夜食, 夜識, 夜殖 -책에 끄적거린 낙서
200질 중에 207번 《도스또예프스끼 전집》 |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예술과 외설 사이 《콜렉터》 | 존 파울즈
시를 파는 거지 《보리피리》 | 한하운
별안간 책장을 덮은, 푸시킨 《뿌쉬낀》 | 알렉산드르 뿌쉬낀
진짜 사랑을 찾아서 《사랑과 인식의 출발》 | 구라다 하쿠조
夜食, 夜識, 夜殖 -손으로 쓴 글씨
‘E’ 없는 책 《사물들》 | 조르주 페렉
우리가 상상하는 것들 《상상동물 이야기》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외
그래도 시장은 지지 않았다 《서울의 시장》 | 최은숙·안해룡
오래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 《세계의 고서점》 | 가와나리 요
숨어 살아도 외톨박이는 아니다 《숨어사는 외톨박이》 | 윤구병 외
나는 피안 선생이다 《악마를 위하여》 | 시마다 마사히코
시인들을 위한 진혼곡 《시여, 침을 뱉어라》 | 김수영
夜食, 夜識, 夜殖 -시처럼 아름다운 일기
영원히 도착하지 않는 편지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다》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외로움에 관한 경고 《부부들》 | 존 업다이크
빈 지게가 더 무겁다 《엽서》 | 신영복
어느 곳에도, 파이프는 없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 미셸 푸코
그 남자와 앨리스의 관계 《이상한 나라의 애리스》 | 루이스 캐럴
인간의 문, 신의 문 《하늘의 문》 | 이윤기
제로 사냥꾼, 코스미코미케, 우주 만화 《제로 사냥꾼》 | 이탈로 칼비노
무료 읽기 사절 《일본 고서점 그라피티》 | 이케가야 이사오
夜食, 夜識, 夜殖 -동네 서점이 없어지는 건
추리 여왕 실종 사건의 전말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문고》 | 애거서 크리스티
열 권이 아니라 한 권으로 《혼불》 | 최명희
두 남자의 사정 《마지막 페이지》 | 장 그르니에
시와 판화가 만났을 때 《나는 너다》 | 황지우
하일지의 경마장 시절 《경마장 가는 길》 | 하일지
길 잃은 새와 만나다 《새》 | 하일지
헌책방의 일생 《샛강》 | 이정환
夜食, 夜識, 夜殖 -헌책방은 아름답지 않다
심야책방 《저능아들의 동맹》 | 존 케네디 툴
인간의 존재 이유 《유년기의 끝》 | 아서 C. 클라크
모든 재능을 다 가졌던 사나이 《장 꼭또 데생 129선집》 | 장 꼭또
책을 찾는 일, 사람을 찾는 일 《원형의 전설》 | 장용학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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