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작가 소개
저 : 도종환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른바 동인지 문단시대로 불리던 1980년대 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오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었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건강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두고 보은군 내북면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제 7회 민족예술상, 제 2회 KBS 바른 언어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현대 충북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에는 찢긴 역사 속의 이웃의 삶을 아프게 공감하며 민족적 양심을 찾아나가는 시인의 의지와 진정한 우리의 정서를 담고자 한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보여주어 마음의 등불을 켜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어른을 위한 동화 『바다유리』가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에 부쳐
작가의 말
Chapter 1 .꽃은 소리 없이 핀다
강물과 바다
들은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목수가 만든 악기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물은 자기가 나아갈 길을 찾아 멈추는 일이 없다
꽃은 소리 없이 핀다
큰 말은 담담하고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
무심한 동심
지혜를 주는 나무
먼지 속에 살아도 먼지를 떠나 산다
비어있음의 그 충만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바람으로 온 것들은 바람으로 돌아가리
새를 보며
모두를 어디로 돌아갔을까
Chapter 2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눈물 흘려 본 사람은 남의 눈물을 닦아 줄 줄안다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코스모스꽃 피면 누나 생각 납니다
어느 젊은 미결수에 대한 추억
나는 여인을 등에서 내려 놓았는데
그대는 아직 업고 있구려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엔 기뻐할 일들이 많타
셋이서 우동 한 그릇만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당신은 사람을 모으는 사람인가,사람이 모이는 사람인가
연필로 쓰기
아름다운 생애
근본과 원칙
Chapter 3 .사랑하면 보인다
내 마음의 군불
하나만 듯 둘이고 둘인 듯 하나인 삶
사랑한다는 이 한마디
내 이 세상 떠난 뒤에 남으리
당신은 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사랑받는 세포일수록 건강하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고독하게 하소서
봄으로부터의 편지
사랑하면 보인다
결실의 계절 앞에서
Chapter 4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작아지지 말자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어느 소리가 더 시끄러운가
나뭇잎 하나의 소중함,나무 전체의 아름다움
마음속의 불
너도 밤나무?
항아리 속 된장처럼
악인은 그리기 쉬운데 선인은 그리기 어렵다
뒷모습
내리고 싶다 이 세월의 열차에서
어리석은 자야,네 영혼이 오늘 밤 네게서 떠나가리라
지식과 덕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가장 고요히 나는 새가 가장 깊게 본다
저 : 도종환
부드러우면서도 곧은 시인, 앞에는 아름다운 서정을 두고 뒤에는 굽힐 줄 모르는 의지를 두고 끝내 그것을 일치시키는 시인으로 불리고 있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주성대학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이른바 동인지 문단시대로 불리던 1980년대 초 동인지 <분단시대>에 「고두미마을에서」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7년 청산고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교사의 길과 시인의 길을 함께 걸어오던 시인은 1989년 전교조 활동으로 인해 해직되고 투옥되었으며, 1998년 해직 십 년 만에 덕산중학교로 복직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다 건강 사정으로 인해 학교를 그만 두고 보은군 내북면에서 잠시 쉬기도 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2006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집배원''을 맡아 매주 시 한 편씩을 독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제 8회 신동엽 창작기금, 제 7회 민족예술상, 제 2회 KBS 바른 언어상, 2006년 올해의 예술상, 현대 충북 예술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의 시에는 찢긴 역사 속의 이웃의 삶을 아프게 공감하며 민족적 양심을 찾아나가는 시인의 의지와 진정한 우리의 정서를 담고자 한다. 각박하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맑은 감수성을 보여주어 마음의 등불을 켜고 조용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것을 권한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그의 시와 산문에는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이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자연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워주며, 진주가 아름다운 것, 모과가 향기로운 것은 그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고요히 어머니처럼 말하고 있다.
시집으로 『고두미 마을에서』, 『접시꽃 당신』,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부드러운 직선』, 『슬픔의 뿌리』, 『해인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모과』,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마음의 쉼표』 등이 있다. 교육에세이 『마지막 한 번을 더 용서하는 마음』이 있고, 어른을 위한 동화 『바다유리』가 있다.
▣ 주요 목차
개정판에 부쳐
작가의 말
Chapter 1 .꽃은 소리 없이 핀다
강물과 바다
들은꽃을 자라게 할 뿐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목수가 만든 악기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사람
물은 자기가 나아갈 길을 찾아 멈추는 일이 없다
꽃은 소리 없이 핀다
큰 말은 담담하고 작은 말은 수다스럽다
무심한 동심
지혜를 주는 나무
먼지 속에 살아도 먼지를 떠나 산다
비어있음의 그 충만
불은 나무에서 생겨 나무를 불사른다
바람으로 온 것들은 바람으로 돌아가리
새를 보며
모두를 어디로 돌아갔을까
Chapter 2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눈물 흘려 본 사람은 남의 눈물을 닦아 줄 줄안다
벼랑 끝에서도 희망은 있다
코스모스꽃 피면 누나 생각 납니다
어느 젊은 미결수에 대한 추억
나는 여인을 등에서 내려 놓았는데
그대는 아직 업고 있구려
생각해 보면 우리 주위엔 기뻐할 일들이 많타
셋이서 우동 한 그릇만 주문해도 괜찮을까요
우체국에 가면 잃어버린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당신은 사람을 모으는 사람인가,사람이 모이는 사람인가
연필로 쓰기
아름다운 생애
근본과 원칙
Chapter 3 .사랑하면 보인다
내 마음의 군불
하나만 듯 둘이고 둘인 듯 하나인 삶
사랑한다는 이 한마디
내 이 세상 떠난 뒤에 남으리
당신은 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사랑받는 세포일수록 건강하다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고독하게 하소서
봄으로부터의 편지
사랑하면 보인다
결실의 계절 앞에서
Chapter 4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작아지지 말자
나는 지금 어떤 나무일까
어느 소리가 더 시끄러운가
나뭇잎 하나의 소중함,나무 전체의 아름다움
마음속의 불
너도 밤나무?
항아리 속 된장처럼
악인은 그리기 쉬운데 선인은 그리기 어렵다
뒷모습
내리고 싶다 이 세월의 열차에서
어리석은 자야,네 영혼이 오늘 밤 네게서 떠나가리라
지식과 덕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가장 고요히 나는 새가 가장 깊게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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