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보내는 편지

고객평점
저자마야 안젤루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9/03/05
형태사항p.160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098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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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열여섯 살 때의 아름다움을 당신이 만든 것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당신이 예순에도 아름답다면, 그것은 당신의 영혼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일 것이다.”

영국의 사회운동가 마리 스톱스가 한 말이다. 사람의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보인다고 했던가. 마리 스톱스의 말을 되뇌다보면 이 문장에 더없이 어울리는 한 사람이 떠오른다. 바로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마야 안젤루이다.
마야 안젤루는 토니 모리슨, 오프라 윈프리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하나로 꼽히는 사람이다. 또 버락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들의 멘토로 꼽는 사람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미국인들의 정신적 스승이자, 가장 존경받는 어른 중 한 사람이다. 시인이자 소설가로, 가수와 극작가로, 인권운동가와 저널리스트로, 또한 영화 〈뿌리〉와 〈아메리칸 퀼트〉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로 마야 안젤루는 여든이 넘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3년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시인으로는 두번째(존 F. 케네디 취임식에 축시를 낭독했던 로버트 프로스트가 첫번째였다),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독하기도 했다.

‘흑인’ 혹은 ‘여성’이라는 이름의 약자로 세상을 살아오며 마야 안젤루는 숱한 삶의 고비를 만났다. 세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을 할머니 밑에서 보냈고, 여덟 살 때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강간을 당해 실어증에 걸려 오랜 세월 말문을 닫고 침묵 속에 살기도 했다. 십대 시절에는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흑인 여성 전차 차장이 되었고,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열여섯 살에는 아들을 낳아 미혼모가 되었다. 그리고 웨이트리스, 요리사, 댄서, 가수 등으로 힘겹게 일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그 어느 누구보다도 굴곡진 삶, 거친 삶의 파도를 맞은 그녀였지만, 마야 안젤루는 언제나 꿋꿋하게 일어서서 그 삶에 정면으로 맞섰다.『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마야 안젤루가 살아오면서 온몸으로 부딪히며 깨달은 삶의 교훈들을 스물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담아낸 책이다. 이 책은 마야 안젤루가, 직접 낳지는 않았지만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아들딸들에게 마음으로 전하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이다.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의 멘토 마야 안젤루가
이 세상 모든 아들딸들에게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네게 닥치는 모든 일들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어도, 그로 인해 약해지지 않겠다고 결심할 수는 있단다. 누군가의 구름 위로 떠오르는 무지개가 되렴. 불평은 하지 말아라.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야.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면 네 생각을 바꾸거라. 그러면 새로운 해답이 떠오를 거야.” --- p.10

이 글은 흑인 여성으로서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련을 겪었을 마야 안젤루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왔는지를 간명하면서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시련과 고비, 사랑과 기쁨, 행복이 공존하는 삶의 아이러니 속에서 마야 안젤루가 어떻게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설 수 있었는지 그 원동력을 보여준다.

마야 안젤루는 사랑 없는 첫 경험에서 인생 최고의 선물인 아들을 얻고, 한없이 다정했던 애인이 어느 순간 폭력적으로 변해 생사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던 경험담을 들려주며 삶이라는 것이 그 안에 얼마나 다채로운 얼굴을 품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이야기한다. 모로코와 세네갈을 여행하면서 자신이 저질렀던 실수를 통해서는 인간의 오만과 무지를 경계해야 함을, 그리고 교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제나 그렇듯 생은 피할 수 없는 함정들을 곳곳에 숨기고 우리를 기다린다. 때로 나에게 적의를 품고 있는 사람을 만나 삶이 온통 핑크빛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삶 전체가 흔들리기도 한다. 마야 안젤루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 삶 안에서 그녀는 때로 실수도 하고, 때로는 의기소침하기도 하고, 때로는 발톱을 세우며 스스로를 지키기도 한다. 마야 안젤루는 당신 역시 그럴 수 있다고,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협적인 역경을 맞이할 수도 있고, 때로는 홀로 이 세상의 모든 슬픔을 다 짊어진 것처럼 힘겨울 수도 있다고 위로한다. 그리고 그 순간들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한다.

“매일 내딛는 한 발자국이 진짜 삶이다!”
힘들고 지친 오늘, 그래도 한 발짝 더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당신에게…

“내 인생이라는 배는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는 중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앞으로 펼쳐질 내 존재의 날들이 밝고 환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사나운 낮이건 화창한 낮이건, 유쾌한 ?이건 외로운 밤이건, 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계속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면 오늘을 즐기지 못한다. 오늘 나는 축복받은 사람이다.” --- p.72

마야 안젤루가 삶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언제나 ‘용기’였다. 그녀는 “인생은 자신의 주인을 사랑한다는 믿음”으로, 쉽지 않은 삶의 여정을 용감하게 걸어왔다. 때로는 인심 좋고 지혜로운 할머니처럼 우리를 토닥이고, 때로는 죽비를 내려치듯 엄격하게 쓴 소리를 하기도 하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마야 안젤루가 손이 아닌, 온몸, 온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이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하는 글이다.

언론사/독자서평

누군가의 딸과 어머니, 아들과 아버지에게 선사하는 책이다. 읽고 음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 _볼티모어 선

영양가 있는 지혜의 덩어리로 만들어진 책. _커커스 리뷰

아름답고 시적인 문체로 쓰인 이 책은 당신이 배우고 얻어야 할 지혜를 갖추고 있는 자애로운 숙모나 할머니로부터 듣는 따뜻한 충고 같은 에세이다. _프레더릭스버그 프리 랜스 스타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책. 안젤루는 독자에게 강렬한 메시지와 함께 그녀의 서명과도 같은 열정을 전한다. _로키 마운틴 뉴스

마야 안젤루의 작품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그녀의 글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다. 또한 희망을 전한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자애롭고 현명한 오늘날의 마야 안젤루를 만든 삶의 교훈들을 담은 짧은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분명 이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과 영혼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_아마존 독자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을 만큼 사랑하는 몇몇 책들이 있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도 그런 책들 중 하나다. 아이들이 놀거나 잠들기 전에 나는 이 책을 읽어준다. 시적이고 음악적인 글들을 읽다보면 마야 안젤루가 나에게 직접 이 이야기들을 말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녀에게서 삶의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들을 배웠고, 사랑과 죽음, 폭력, 정신적인 것 등을 배웠다. 『딸에게 보내는 편지』는 지혜와 영감이 가득한 보석이다. 모든 여성들이 적어도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내 서재에 영원히 꽂혀 있게 될 것이다. _아마존 독자

놀라운 책이다. 짧은 몇 편의 이야기를 읽고, 나는 조금 더, 조금 더를 외치며 다음 교훈을 알기를 바랐다. 이 책을 다 읽자마자 나는 이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내 삶의 지침이 되어줄 책이다. _아마존 독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진실과 지혜로운 말들로 가득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딸들과 손녀들에게 선물했다. 당신이 깊이 아끼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 _아마존 독자

▣ 작가 소개

저 :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미국의 시인이자 소설가.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가 멘토로 꼽는 마야 안젤루는 토니 모리슨, 오프라 윈프리 등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28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오빠 베일리와 함께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 아칸소 주의 스탬프스에 보내져 가게를 운영하는 생활력 강한 친할머니 애니 핸더슨과 절름발이 삼촌 윌리와 함께 어린시절을 보내게 된다. 여덟 살 때 세인트루이스에서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강간을 당하고, 그 일로 법정에 서게 된다. 자신을 강간한 사람은 살해되고 이 모든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려 한동안 말을 하지 않던 마여는 버사 플라워즈라는 이웃 여성의 도움으로 문학에 눈을 뜨고, 이후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이미 십대에 샌프란시코 최초의 흑인 전차 차장이 되며 열여섯 살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미혼모가 되었다. 2년 뒤에는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창녀촌의 ‘마담’ 노릇을 하기도 한다.

1960년대에는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요청으로 ‘남부 기독교 지도자 회의’ 북부 조정자가 되었고,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그녀를 미국건국200주년고문위원회’ 위원으로 추대했으며, 카터 대통령은 그녀를 ‘국제 여성의 해’ 미국 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1993년 1월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요청으로 그의 취임식에서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

1970년 자전적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를 발표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으며, 1971년에는 영화 〈조지아, 조지아〉의 각본과 음악을 맡았고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가수, 작곡가, 극작가, 배우, 프로듀서, 인권운동가, 저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화 〈뿌리〉와 〈아메리칸 퀼트〉에도 출연했다.

다수의 시집과 에세이 소설을 발표했으며, 현재 미국 웨이크포리스트 대학의 종신교수이다. 이처럼 앤젤루는 가수, 작곡가, 연극배우, 극작가, 영화배우,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여성운동가, 흑인 인권운동가, 저널리스트, 역사학자, 대학교수, 교육가, 강연가 등 어떤 직함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르네상스적 인물이다.

역 : 이은선
연세대학교 중문과와 같은 학교 국제학대학원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와 저작권 담당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탐정 아리스토텔레스』, 『헌책방마을 헤이온와이』, 『화성의 인류학자』, 『통역사』, 『포의 그림자』, 『누들메이커』, 『기적』, 『굿독』, 『몬스터』, 『그대로 두기』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딸에게 보내는 편지

하나. 고향
둘. 베푼다는 것은…
셋. 계시를 받은 날
넷. 아이를 낳는 것에 관하여
다섯.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여섯. 솔직한 대답
일곱. 천박한 문화
여덟.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아홉. 어머니의 지혜
열. 모로코가 준 선물
열하나. 오늘 나는 축복받은 사람
열둘. 낯선 사람과 친구 되는 법
열셋. 빛나는 무대에 서서
열넷. 시작은 작은 빛에 불과했으나
열다섯. 교양에 관하여
열여섯. 불멸의 은막
열일곱. 나를 사랑한다는 것
열여덟.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열아홉. 위로의 말
스물. 내 삶의 닻을 내릴 곳
스물하나. 밝은 내일을 기대하며
스물둘. 다시 남부의 뿌리를 찾아서
스물셋. 견디는 것에 관하여
스물넷. 고맙다, 세상의 모든 연인들이여
스물다섯. 졸업을 축하하며
스물여섯. 시
스물일곱. 진실 안에서 배우는 교훈
스물여덟. 믿음을 유지하는 것에 관하여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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