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
여기 어디든 길을 떠날 때면 반드시 몇 권의 책으로 중무장을 하는 독서광이 있다. 그는 그 책에 의지해 낯선 도시 외진 골목에 있는 술집과 숨겨진 식당을 찾아낸다. 책과 함께라면 혼자 하는 여정도 더 이상 무섭지 않고, 마치 ‘그곳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내 곁을 지켜주는 기분에, 더 이상 외롭지도 않다고 말한다.
책 하나에 의지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 책에 적힌 대로 주문을 해보기도 하고, 터키에서는 오로지 책에서 추천하는 음식만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아프리카로 사파리를 떠날 때에는 조류와 야생동물에 관한 책을 챙긴다. 인도를 다녀오고 나서는 양탄자 상인이 페르시아어로 읊어주었던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찾아보고, 교토 식도락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서점에 들러 다음에 일본에 올 때는 어디를 갈지 그곳에 관한 책을 미리 산다.
저자의 여행기에는 곳곳에 책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책으로만 보았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오로지 책에 나오는 음식을 먹기 위해 그곳에 가기도 하며, 여행을 간 곳에서 책을 사기도 한다. 저자는 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경험자’를 알고 있다는 뜻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모험가’가 아니라 앞서 경험한 누군가의 뒤를 쫓는 ‘추종자’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독서는 여행에 대한 ‘중무장’을 넘어 ‘책이 있는 곳에, 여행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행이란, 인생을 용감하게 살아내는 일이다
여행과 독서는 상당히 미묘한 관계이면서 닮아 있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세계를 직접 가서 경험하느냐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독서는 여행을 떠나기 아주 오래 전 시작된다. 심지어 우리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이미 시작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가끔 이 둘은 함께 시작할 수도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여행’과 ‘독서’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독서를 할 땐, 책 속 세계에 빠져 내 인생이 아닌 그들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을 떠났을 때 영원히 ‘고향의 품’을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면, 반드시 조금 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지의 색다른 문화와 환경에 섞여들기 위해 필사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른 세계와, 다른 인생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또 저자는 여행과 독서는 인생을 확장시켜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여행을 통해, 잠시나마 타향인이 되고, 그런 타향인의 시선을 간직한 채 원래의 공간에 돌아오면, 어느새 과거보다 더 넓고 더 풍요로워진 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말이다.
이 책은 여행을 하는 데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니, 쓸 만한 정보가 전혀 없을 수도, 책 속에 소개된 노선을 따라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독서광의 바지런한 여행길을 글로나마 동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알래스카에서 카약을 타볼 수도, 오노 지로의 스시를 맛볼 수도, 인도 호텔 주방을 엿볼 수도, 아프리카 야생의 모습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상은 곧 여행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잔홍즈
1956년에 난터우 시에서 출생했다. 타이완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했고, 현 타이완 3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PChome Online의 대표이사다. 전뇌가정(電腦家庭) 출판그룹, 성방(城邦) 출판그룹 창립자. 과거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원류(遠流) 출판공사, 락 레코드, 타이완 CTS방송국, 상업주간(商業周刊) 등 다양한 매체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 또한 다수의 책을 기획, 편집한 동시에 「전뇌가정」, 「수위시대(數位時代)」 등 다양한 잡지를 창간했다. 저서로는 『유행의 탐구(趨勢索隱)』, 『도시관찰(城市觀察)』, 『창의인(創意人)』, 『도시인(城市人)』, 『인생의 순간(人生一瞬)』, 『푸르던 그 날(綠光往事)』 등이 있다.
역자 : 오하나
중국전매대학 방송연출과를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방송작가 일과 시나리오 번역 업무를 하였고, 글밥 아카데미 중국어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하였다. 역서로는 『매일밤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_ 어디서부터 말하면 좋을까?
자서 _ 여행의 의미
책이 있는 곳에 여행이 있다 - 이탈리아를 지나 스위스를 가다
인도에서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읊는 양탄자 상인을 만나다
미식평론가가 되어 인도 주방을 들여다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프리카 초원의 진상과 마주하다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발리에서 슬픔을 느끼다
알래스카 얼음 바다 위에서 표표히 뱃놀이를 즐기다
교토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다
마침내 동일본에 돌아가 보기로 결심하다
오노 지로의 스시로 사색에 빠지다 - 도쿄 스키야바시 지로
터키는 맛있다 - 구운 양 머리, 삶은 양 머리
부록_여행의 궁진점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서서 하는 독서다
여기 어디든 길을 떠날 때면 반드시 몇 권의 책으로 중무장을 하는 독서광이 있다. 그는 그 책에 의지해 낯선 도시 외진 골목에 있는 술집과 숨겨진 식당을 찾아낸다. 책과 함께라면 혼자 하는 여정도 더 이상 무섭지 않고, 마치 ‘그곳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내 곁을 지켜주는 기분에, 더 이상 외롭지도 않다고 말한다.
책 하나에 의지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맛있는 식당을 찾아 책에 적힌 대로 주문을 해보기도 하고, 터키에서는 오로지 책에서 추천하는 음식만을 찾아다니기도 한다. 아프리카로 사파리를 떠날 때에는 조류와 야생동물에 관한 책을 챙긴다. 인도를 다녀오고 나서는 양탄자 상인이 페르시아어로 읊어주었던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찾아보고, 교토 식도락 여행의 마지막 날에는 서점에 들러 다음에 일본에 올 때는 어디를 갈지 그곳에 관한 책을 미리 산다.
저자의 여행기에는 곳곳에 책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책으로만 보았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오로지 책에 나오는 음식을 먹기 위해 그곳에 가기도 하며, 여행을 간 곳에서 책을 사기도 한다. 저자는 책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곧 ‘경험자’를 알고 있다는 뜻과 같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모험가’가 아니라 앞서 경험한 누군가의 뒤를 쫓는 ‘추종자’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독서는 여행에 대한 ‘중무장’을 넘어 ‘책이 있는 곳에, 여행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여행이란, 인생을 용감하게 살아내는 일이다
여행과 독서는 상당히 미묘한 관계이면서 닮아 있다. 여태껏 알지 못했던 세계를 직접 가서 경험하느냐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경험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독서는 여행을 떠나기 아주 오래 전 시작된다. 심지어 우리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이미 시작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가끔 이 둘은 함께 시작할 수도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인생’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여행’과 ‘독서’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독서를 할 땐, 책 속 세계에 빠져 내 인생이 아닌 그들의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여행을 떠났을 때 영원히 ‘고향의 품’을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면, 반드시 조금 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지의 색다른 문화와 환경에 섞여들기 위해 필사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다른 세계와, 다른 인생을 경험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또 저자는 여행과 독서는 인생을 확장시켜주는 도구라고 말한다. 여행을 통해, 잠시나마 타향인이 되고, 그런 타향인의 시선을 간직한 채 원래의 공간에 돌아오면, 어느새 과거보다 더 넓고 더 풍요로워진 자신을 만나게 된다고 말이다.
이 책은 여행을 하는 데 실용적으로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아니, 쓸 만한 정보가 전혀 없을 수도, 책 속에 소개된 노선을 따라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독서광의 바지런한 여행길을 글로나마 동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알래스카에서 카약을 타볼 수도, 오노 지로의 스시를 맛볼 수도, 인도 호텔 주방을 엿볼 수도, 아프리카 야생의 모습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상상은 곧 여행이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잔홍즈
1956년에 난터우 시에서 출생했다. 타이완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했고, 현 타이완 3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PChome Online의 대표이사다. 전뇌가정(電腦家庭) 출판그룹, 성방(城邦) 출판그룹 창립자. 과거 연합보(聯合報), 중국시보(中國時報), 원류(遠流) 출판공사, 락 레코드, 타이완 CTS방송국, 상업주간(商業周刊) 등 다양한 매체에서 3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 또한 다수의 책을 기획, 편집한 동시에 「전뇌가정」, 「수위시대(數位時代)」 등 다양한 잡지를 창간했다. 저서로는 『유행의 탐구(趨勢索隱)』, 『도시관찰(城市觀察)』, 『창의인(創意人)』, 『도시인(城市人)』, 『인생의 순간(人生一瞬)』, 『푸르던 그 날(綠光往事)』 등이 있다.
역자 : 오하나
중국전매대학 방송연출과를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 방송작가 일과 시나리오 번역 업무를 하였고, 글밥 아카데미 중국어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하였다. 역서로는 『매일밤 당신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
▣ 주요 목차
서문 _ 어디서부터 말하면 좋을까?
자서 _ 여행의 의미
책이 있는 곳에 여행이 있다 - 이탈리아를 지나 스위스를 가다
인도에서 오마르 하이얌의 시를 읊는 양탄자 상인을 만나다
미식평론가가 되어 인도 주방을 들여다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아프리카 초원의 진상과 마주하다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발리에서 슬픔을 느끼다
알래스카 얼음 바다 위에서 표표히 뱃놀이를 즐기다
교토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다
마침내 동일본에 돌아가 보기로 결심하다
오노 지로의 스시로 사색에 빠지다 - 도쿄 스키야바시 지로
터키는 맛있다 - 구운 양 머리, 삶은 양 머리
부록_여행의 궁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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