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서

고객평점
저자조율
출판사항홍진북스, 발행일:2017/05/30
형태사항p.22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220077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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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세상에는 사랑이 존재하고 로맨스가 존재하지만 ‘로맨틱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로맨스를 사랑으로 생각할 때, 우리는 사랑을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거나
오히려 방해하고 있는 것이다

자유연애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랑’은 남녀 관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소중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부모들이 혼사를 결정하던 과거와 달리,이제 스스로 배우자를 고를 수 있게 된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없이 결혼에 이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런데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영원한 약속을 꿈꾸던 사람들이, 결혼 이전과 이후를 불문하고, 그토록 잦은 불화와 불만, 불신과 불륜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존 그레이가 말한 것처럼 화성과 금성 출신에 해당하는 남자와 여자가 아직 서로의 차이를 잘 몰라서일까? 아니면 알랭 드 보통이 사랑을 마시멜로에 빗대 표현한 것처럼 달콤한 그 느낌을 서로에게 충분하게 표현하지 않아서일까?

저자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사랑의 실현은 남녀의 차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과 사실상 관계가 없다. 마시멜로와 같은 달콤함은 오히려 사랑을 유지하는데 해가 된다. 사랑이, 많은 이들이 소망하는 바와 다르게 불화로 점철되는 것은, ‘감정과 욕망이 지배하는 로맨스’를 ‘감정과 욕망을 지배하는 사랑’과 혼동하기 때문이다.

로맨스는 낭만이 아니라 체념?

- 계급적 전통사회의 통제에서 도피의 열정으로 탄생한 로맨스는 태생적으로 사랑이 될 수 없다. 로맨스가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억압에서 일탈하는 해방감이 필요하지만, 사랑은 억압과 일탈을 조율하는 평상심을 통해 활력을 얻기 때문이다.

로맨스는 사실상 낭만이 아니라 체념이다. 영화 같은 로맨스를 가슴에 품고 살기 위해서는 역설적이게도 일상의 억압 권태를 용인해야 한다. 사회적인 억압의 반작용으로 출현한 로맨스는 극적인 일탈을 꿈꾸지만 그것을 일으키는 토대의 해소와 재편을 꿈꾸지는 않는다. 자신이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는 대신, 감정과 욕망이 자신을 통제하는 로맨스의 추구는 인과적으로 세상의 부조리를 폭넓게 확산시킨다. 삶의 토대 혹은 구조에 대한 체념이 악순환 되는 가운데, 사람들은 감정과 욕망을 통제하며 스스로 자기 주인이 되는 사랑의 능력을 점차 상실해 간다.

사랑은 욕정보다 인내력 있고 충동보다 무덤덤하다?

남녀 서로가 욕정이나 충동, 집착이나 관습에 좌우되는 관계를 두고 ‘사랑’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그들 사이에는 지속 가능한 애정이 싹트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으로 생각하는 ‘자기기만’에 따라, 불화와 불만, 불신과 불륜이 싹튼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신실해야 할 사랑이 기만의 패러다임에 잠식될 때, 세상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들불처럼 번지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정의가 상실된 세상에서 사랑이 신실하게 유지되는 것 또한 상상할 수 없다. 개인과 집단의 사랑과 정의는 불가결한 결속 관계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사랑이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적인 것이라고 얘기한다.

사랑은 감정과 욕망에
일정한 거리감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체를 형성한다?

지속 가능성에 기반한 사랑은 ‘극적인 감정과 욕망’을 밀도 있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그것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감정과 욕망에 ‘일정한 거리감’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체를 형성한다. 그와 같은 사랑의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악기나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데 그러하듯, 인고의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충분한 자기성장을 필요로 하는 사랑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 가운데, 자기 성장과 무관한 권력이나 매력을 높이는 것으로 비교적 괜찮은 상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고장난 나침반을 들고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랑의 유일성?

- 사랑이 쉽지 않은 것은 ‘비교적’ 괜찮은 상대를 찾기 어려워서가 아니라, 대체 가능성이 일상이 된 교환경제 속에서 자신의 유일성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유일한 자신을 상실한 이는 사랑에 이를 수 없다. 지위와 권력이 언제든 주인공을 교체할 수 있는 로맨스, 신데렐라 스토리에는 그래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다. 감정과 욕망이 이끄는 애증의 군집이 믿음과 소망 이면의 실상을 지배할 뿐.

- 세상에 자신이 유일하다면 자신의 상대 또한 세상에 유일하다. 유일한 것에는 더 낫거나 덜 나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사랑에는 그래서 비교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사랑이거나 사랑에 이르지 못한 감정과 욕망의 몸부림이 있을 뿐이다.

착각을 넘어 자각의 세계로?

사랑을 고백하고 미래를 약속했던 많은 연인들이 상대의 배신에 분노하고 상처가 주는 회한 속에서 우울에 뒤척인다. 그들의 스토리 속에는 저마다 합리적인 슬픔의 이유들이 있다. 그 이유들은 과연 진정한 사랑으로 자신을 인도해 줄까?

저자에 따르면,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 세상에 좌초된 수많은 사랑은 사랑이 깨어진 것이 아니라 사랑이 아닌 것을 사랑이라 생각했던 착각이 깨어진 것이다.

- 착각은 자각일 수 없고 자각은 착각일 수 없다. 생각 속에서 존재하는 것은 존재 속에서 생각하는 것과 같지 않다. 사랑은 습득한 생각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존재를 실현하는 것이다.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래서 상대를 찾기 이전에 자신을 먼저 찾아야 한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율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경영과 무관한 일들을 많이 했다. 살며 사랑하고 싶었다. 오랜 시행착오를 겪었다. 자신답게 살지 않고서 지속 가능한 사랑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세월 속에서 깨달았다. 『침묵하는 세월』과 『헛똑똑이 시대』를 썼다.

▣ 주요 목차

Prologue

1장. 사랑의 유일성
2장. 사랑과 마시멜로
3장. 속도위반 연애
4장. 환상의 로맨스
5장. 어느 별나라의 촌극
6장. 착각과 자각
7장. 매트릭스와 콤플렉스
8장. 교육이 사랑을 잃었을 때
9장. 성교육과 시장경제
10장. 인기를 잃은 사랑
11장. 쾌락과 신앙를 넘어
12장. 사랑을 위하여

Epilogue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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