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사는 것은 이야기다
임성용 시인의 첫 산문집 『뜨거운 휴식』이 <푸른사상 산문선 18>로 출간되었다. 일하고 노래하고 웃고 사랑하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들의 삶의 이야기를 구체적이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지극히 세속적이면서도 지적이고 신랄하면서도 해학적이고 이 세계를 공격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야기들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질펀하다.
작가 소개
저자 : 임성용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땐 될성부른 떡잎처럼 보였지만 머리가 커지면서 점차 학교 선생님들을 노려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저 산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하는, 멍한 생각에 잠기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여기저기 공장을 떠돌았습니다. 구로공단을 들락거리던 1990년 구로노동자문학회에 들어가 공단에서 일하는 벗들과 어울려 가난한 사람들의 시를 배우고 소설을 쓰기도 했습니다. 2002년 산재를 당해 야간 경비를 하면서 일기장에 써놓은 시들을 모아 전태일문학상에 응모했는데, 덜컥 당선이 되었습니다. 2011년 제1회 노동자 시인 조영관문학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행인, 노숙인, 잡상인처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하물며 시인이라는 호칭까지 감지덕지 떠안았습니다.
시집으로 『하늘공장』과 『풀타임』이 있습니다. 지금은 화물차를 운전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작가단체 리얼리스트100 회원이며,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에서 현장문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목 차
작가의 말
1부 달리고, 달리고
오줌 싸는 여자
트랙터를 몰고 가는 사내
변태의 잠
식권 도둑
한국 성관계 안전 관리
삼거리슈퍼의 세 남자
고라니를 보았다
주제를 넘는 주제
2부 손바닥에 털 났다
손바닥에 털 났다
큰 놈, 작은 놈, 조막만 한 놈
꿈꾸는 테러리스트
딸기 먹을래?
노래는 즐겁다
생일
노루목 산장
첫사랑을 찾아서
3부 자명종은 언제 울리는가
빈집을 지나치다
소울음 소리가 한 방울
꽃 같던 누이가 탔던 첫차
명자꽃 필 때
동심(童心)
석류 아가씨
자명종은 언제 울리는가?
4부 낯선 시간이 다가와서 물었다
눈물에 자신을 비추어 보라
낯선 시간이 다가와 물었다
『하멜 표류기』와 『조선왕국기』
내일이면 온다더니 죽어서 오다니
남양군도에서 온 편지
세월호 세대와 촛불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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