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

고객평점
저자서원생
출판사항오늘의문학사, 발행일:2018/01/02
형태사항p.21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669877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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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원생의 시집 『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에는 시창작의 멋과 끼가 가득하다. 그는 한국의 중년 사내, 군 생활과 예비군 생활로 평생을 보낸 애국시인이어서, 그의 작품이 평범할 것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게 한다.

그의 ‘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살펴보기로 하자. <어느 따사로운 봄날/ 하늘을 물고 있는 봉우리에/ 뿌연 송화가루 먼지가 날리고// 눈 먼 노루새끼 한 마리가 나를 내려 보고 있을 때/ 내 머릿속엔 혼돈이 찾아왔다>고 하면서 <가지 않는 신비의 길은 천 년의 낙엽으로 두둑이 쌓였다./ 그리고 가면 오지 못할 길이라고 생각하던 길에/ 나는 당당하게 서서/ 옛날의 눈 먼 노루새끼처럼/ 내 고향 집을 향해 내려다보고 있었다.>며 생명에 대한 ‘경이’를 반추한다.

그는 스스로 고향과 향토사랑, 그리고 우국충정에 대한 제재에 집착하였다. 그렇지만, 회갑에 이르러 새로운 시안(詩眼)이 떠진다. 그 상황을 ‘서’에서 밝히고 있다. <정말 순진한 바보였다. 나이 60세가 된 지금도 그리움만 생각하면 가슴이 뛸 때가 있을 정도로 아이같이 순박하다. 그래서 詩作 하기가 조금은 부담스럽고 불편하다. 점차 그 부담을 줄여 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먼 것 같아 독자에겐 조금 부끄럽다. 하지만 이번 시집에서는 조금씩 그 부담을 지우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그리하여 시집 『그리움이 발표되기까지』에서는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나다. 작품마다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표현의 멋이 형형하게 빛난다.

서평
 서원생의 시 세계는 대도시에 용립(聳立)해 있는 고층빌딩이나 현대 첨단 과학 문명의 소산물에 있지 않다. 도시의 고가도로나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에 있지 않다. 차량이 홍수를 이루면서 질주하는 도시의 광활한 길과 거리가 멀다. 문명과 대척점에서 세속적 욕망을 초월한 자연의 세계에 있다. 그의 시적 공간은 일반인들이 하찮게 여기고 거들떠보지도 않는 그늘지고 소외된 공간에 있다. 산과 들에 멋대로 자유롭게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꽃과 풀과 나무를 통해 시대의 흐름과 문명의 발전에 따라 변해가는 세속적 인심이 아니라 흙냄새 짙게 풍기는 토속적이고 순수한 정서를 투박하게 노래하고 있다. 그의 시에 나타나는 시적 사유는 날카롭지 않고 온건하며, 감정은 각이 져 있지 않고 부드럽다. 문명 비판에 주안점을 두어 대사회적인 발언을 직설적으로 하기보다는 자연의 순수성을 천착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현대 문명의 병리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한다.
서 시인은 산야에 산재하는 자연물에 감정의 숨결을 불어넣고 관념의 살을 덧붙여 화자의 분신이 되게 한다. 화초들이 눈물을 흘리고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고 애처로운 고백을 한다. 화자는 자연물을 통해 웃고 울고 신음하고 사유한다. 꽃의 웃음은 화자의 기쁨이고, 새의 울음은 화자의 슬픔이다. 여울의 속삭임은 화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랑의 밀어이다.
그의 시에는 ‘그리움’이나 ‘눈물’과 같은 시어가 유달리 많이 등장한다. 그만큼 비애의 정서나 정한의 정서를 주로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 둘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움이 넘쳐서 눈물로 결정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밤을 새워 그리워하는 마음이 눈물로 흘러 베개를 적시고 소매를 적시는 것이다. 논쟁이나 고발을 통해 사회 개혁을 추구하지 않고, 시대 상황이나 사회 현실을 증언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서원생 시인이 개인적 감정, 특히 비애나 정한을 주로 드러내려고 한다는 점은 고집스럽게 서정시의 본령을 지키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이종희(문학박사)

작가 소개

저 : 서원생

시인·수필가
서원생 시인은 충남 공주시 반포면 계룡산을 배경으로 출생 하였다. 한맥문학 및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시로 등단을 하였으며, 문학사랑 신인상으로 수필에 등단하였다. 육군 문예 공모전 우수상 [참모총장], 충성대 문학상, 인터넷 문학상, 대전문협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였으며, 등단 시 『등촌』을 호로 사용하고 있다.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시인연대 회원, 대전문인협회와 펜클럽 회원, 한맥문학동인, 문학사랑협의회 회원, 한밭수필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는 『아름다운 길손』, 『영혼에 녹아든 촛농』,『존재의 파수꾼』, 『질마재 골의 뻐꾸기』에 이어 이번에 『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를 상재하였다.  

 

목 차

서 ··· 4

제1부
은 여울에 꿈이 쌓인다 ··· 12
아카시아 꽃 ··· 14
그리움이 발효되기까지 ··· 16
자화상·1 ··· 18
장미 ··· 19
어떤 예감 ··· 20
해빙의 반응 ··· 22
뜸북새 ··· 24
나팔꽃 사랑 ··· 26
봉선화 ··· 28
미루나무·1 ··· 30
묵정밭에서 ··· 32
할미꽃 ··· 34
슬레이트 지붕 ··· 36
봄비 ··· 38
탱자나무 위의 사색 ··· 39
채송화 ··· 40
미루나무·2 ··· 42
봄 ··· 43
나팔꽃 바보사랑 ··· 44
봄의 교대식 ··· 46
군복을 벗다 ··· 48
군화를 푼다 ··· 50
뜸부기의 추억 ··· 52
일출 ··· 53

제2부
곰소에 가면 ··· 56
바다의 귀향 ··· 58
반암리에서 ··· 60
오징어 ··· 62
모래톱의 운명 ··· 64
폭포수 ··· 65
대진항 사람들 ··· 66
게는 말한다 ··· 68
안개꽃 연가 ··· 70
참외밭 바라기 ··· 72
유성, 오징어 ··· 74
호주, 세인트 킬다 비치에서 ··· 76
만(灣) ··· 78
거진항에서 ··· 80
낙산사 호랑이 ··· 81
그 아주머니 ··· 82
안개꽃 ··· 84
수건 ··· 86
시냇물·1 ··· 88
호박 ··· 89
바다를 문 쥐치 ··· 90
시냇물·2 ··· 92
주름·1 ··· 93
꿈의 모순에 대하여 ··· 94
다슬기 ··· 96

제3부
주목마을 ··· 98
내 고향, 불잠골 연가 ··· 100
골목길 ··· 103
운리덕 ··· 104
그 자갈길에 ··· 106
그 계곡에는 ··· 108
군복 ··· 110
지중해 ··· 112
감꽃 ··· 114
성황당 ··· 115
만추(晩秋) ··· 116
허수아비 ··· 118
남매탑의 전설 ··· 120
보름달·1 ··· 121
도토리 묵 ··· 122
주름·2 ··· 123
소초에서 ··· 124
그리움 ··· 126
문창시장에선 ··· 128
옥수수 ··· 130
보름달·2 ··· 131
폐가에서 ··· 132
케언즈에서 ··· 134
감꽃 목걸이 ··· 136
자화상·2 ··· 138

제4부
초승달 ··· 140
하얀 나목 ··· 142
실루엣, 북극에 대하여 ··· 144
나목 ··· 146
나목을 보며 ··· 148
소문 ··· 150
동천(冬天) ··· 152
고욤나무 ··· 154
어머니·1 ··· 156
억새를 보면서 ··· 158
어머니·2 ··· 160
진눈깨비 ··· 162
장독대 ··· 163
장독대에서 ··· 164
억새의 숙명 ··· 166
겨울 산 ··· 168
하얀 풍경의 도시 ··· 170
맹방의 포옹 ··· 172
외양간 ··· 174
기회는 온다 ··· 176
오동나무 ··· 177
어머니의 장독대 ··· 178
망향은 울렁인다 ··· 180
겨울 강 ··· 182

작품해설 | 이종희 문학박사 ··· 18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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