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평범하지만 특별한 한 만화가의 이야기
『아만자』,『DP:개의 날』로 가장 주목받는 만화가로 떠오른 김보통.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로 수필가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그가 두 번째 산문집을 펴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은 작가의 유년기에서 이십대 초반까지의 풍경을 담고 있다.
그림을 잘 그려 사생대회에서 곧잘 상을 받아 오지만 그림 그리는 걸 직업으로 삼을 순 없다는 현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던 사춘기 시절. 저자는 “치킨 너겟 같은 반찬을 싸 가진 못하지만 굶지는 않고, 학교에서 지정해준 체육복은 못 사지만 발가벗고 다니진 않는 그런 가난”을 담담하게 회상한다. 그는 한글을 떼지 못해 교탁 옆에 격리되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포기한 꼴찌로 고3 내내 평행봉만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김보통 작가는 그 ‘할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려 애를 쓴다. 근로 장학생으로 번 돈 30만 원을 가지고 배고픈 일본여행을 떠나고, 비닐봉지 하나 달랑 들고 몇 개월이나 이국을 떠돈다. ‘넌 머리가 커서 권투는 못할 거라는’ 아버지의 말 한 마디에 권투를 시작해 대회까지 출전하고, 함수가 뭔지도 모르는 재수생이었지만 독하게 공부한 끝에 대학에 합격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일단 저질러보고, 넘어져도 그냥 툭툭 털고 일어나 또 뭐 재미있는 일 없나 하고 돌아서는 김보통 작가의 ‘자조적 낙관주의’는, 수많은 청년들을 다독이는 ‘고민상담 만화가’이기도 했던 그의 단단한 내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잊혀진 것들에게 건네는 인사
좋아하는 그림을 포기해야 했고 아이스크림 한번 실컷 먹을 수 없었지만 저자의 글에는 지난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묻어난다. 승패에 상관없이 오직 재미만을 위한 놀이를 하고 짝사랑하던 아이와 짝이 되어 설레면서도 괜스레 짓궂게 굴던 그때. 터프하게 어린 아이의 머리를 깎고 솜털을 면도해주던 이발소 아저씨, 룰도 승부도 없이 골목골목에서 엉터리 배드민턴을 치던 사람들, 목마가 달린 리어카를 끌고 동네를 돌던 할아버지, 어설프게 분장한 유치원 통원버스 기사를 보며 산타할아버지라고 환호하는 아이들. 저자가 되살려낸 그 시절의 풍경이 눈에 보이듯 생생하다.
저자는 초라해서 굳이 들여다보지 않는 사이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애정을 고백한다. 그 시절을 잊어버리는 것도 어른이 되어버린 것도 서글프지만, 그 또한 우리 삶의 일부임을 쓸쓸히 긍정하며 저자는 이 작은 책 한 권을 통해 조심스런 인사를 건네고 있다. ‘모든 잊혀진 것들’에 대한 뒤늦은 인사를.
작가 소개
글그림 : 김보통
만화가, 작가. 2013년, 20대 청년 암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웹툰 [아만자]로 데뷔했다. 오늘의우리만화상, 부천만화대상 시민만화상을 수상했다. 한겨레 토요판과 레진코믹스에 [DP]를, 레진코믹스에 [내 멋대로 고민상담]을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 『아만자』 (전5권), 『DP 개의 날』 (전4권)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며
잊혀지는 것들에 대한 인사 004
대체로 우습고,
행복은 바나나 016
재미없어진 세상 022
격리석의 간식 시간 027
동메달의 비밀 034
형제 이발소 042
이별의 돈가스 049
수영이 좋지만 054
계피맛 사탕을 찾아서 060
수능 이후의 세계 066
나의 작은 외삼촌 077
말벌의 비행 084
슬렁슬렁 마라톤 091
때때로 찡한,
말 태워주던 할아버지 100
도넛 구멍 사이로 한 인사 104
이유는 알 수 없지만 110
결핍과 분배의 문제 118
신대방역의 풍경 124
레코드 가게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30
나의 쌔드 크리스마스 137
일본에 갔지만 144
흙에서 살리라 153
메르하바! 메르하바! 160
진한 터키식 인사 173
너는 카라다쉬 185
그러니, 당신도. 193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