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이쑤시개

삶의 본질은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

 저자 김수화는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의 깊은 말을 한 번씩 툭툭 건드려보며 어떻게 그 ‘마음’이라는 것을 함부로 굴리며 내동댕이치면서 살았나를 고백하는 우스꽝스런 글이라고 했다. 다소 거친 문장들로 해학적인 감도 있지만 주위에서 흔히 보고 느낄 수 있는 일상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삶의 본질은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라고 제시하듯이 숨김없는 독백처럼 완성해간 김수화의 <그 여자의 이쑤시개>는 처음 읽는 순간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마력을 보여준다.

김수화

저서 '둘레상' 외

부산시인협회 회원

포엠포엠작가회 회원 

● 여는 글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10

1 부

 책을 읽는 방법 한 가지 ·15
키우지 않는 게 뭔 벼슬이여 ·16
여자의 이름은 바다 ·21
어리석은 짓을 안 하는 그것이 바로 지혜 ·23
내가 보통 사람이 아니라 ·26
쓰레기 ·30
익어가라 하더라 ·33
먼 방법이 없을까 ·36
알을 낳게 하라 ·38
전 국토는 뻬도 박도 못하는 주차장 ·40
빗발이 치면 ·44
자식이 귀하거든 ·48
하, 허무하고나 ·52
고부열전 ·54
사과 ·60
내 욕을 하거나 말거나 ·62
여행 ·64
해남 ·67
우측보행 ·73
자식의 결혼을 반대 하신다니 ·76
나중을 걱정해야 ·81
백 년 동안을 손님으로 지내는 입장 ·86
재주가 많은 탈렌트 ·89
이름 ·91
격투기 ·95
섹시 ·98
무제 ·103
따지고 들지만 않는다면 ·106

2 부

 오목눈이의 콘돔 ·111
누구 좋아라고 그리 뛰것나 ·115
그래서 내가 변할라고 ·119
만두 ·122
냄새는 어쩔것고 ·124
믿는 자에 복이 있다니 ·127
워터 파크 ·131
오늘의 기도 ·134
멜라니아 여사 ·137
나에게 정부는 없다 ·141
옛날에 그 분꽃이 감나무 아래로 피어 ·145
머리카락 ·151
너무 많다 ·155
자식 죽이는 엄마, 아부지 ·158
나의 관음증세觀淫症勢 ·163
회장님은 안녕하신지 ·167
정말 안타깝다 ·171
저를 아세요 ·175
소길리里에 사는 남자 ·180
국제시장 ·183
남이 보아주는 대로 살아 볼라꼬? ·186
스윝 홈 ·188
의자 ·192
아이 엠 테플론 ·197
살림이 퍼졌을 때 ·201
티븨 속에는 ·203

3 부

 자랑 ·207
의사 지바고 ·211
모방은 제 2의 창조 ·214
결손缺損 ·217
죽여주는 여자 ·220
결혼식 ·225
범죄 심리criminal mind ·228
부드러운 말 ·233
명절이 나의 원수인가 ·237
말 못하는 짐승 ·241
꿈꾸는 백합 ·246
시끄럽다, 말 좀 하자 ·251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곧 아는 것이다 ·253
심보 ·255
행복 ·258
사랑을 거두는 일 ·262
정직 ·264
벚나무 아래서 ·268
추석날 아침 문 뒤에서 ·272
자장면 ·274
그녀 ·279
부디 ·282
엘리베이터 ·284
원망 ·287

 ● 닫는 글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