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는 보통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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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소담
출판사항21세기북스, 발행일:2018/03/27
형태사항p.238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097387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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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냥 아름답지도 비참하지도 않은 보통의 연애담으로
뻔한 위로가 아닌 진짜 위로를 받는다

조소담 작가가 연애를 탐구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연애는 유독 특별한 이름으로 분류된다. ‘나’와 ‘당신’이 세상의 유일한 존재로 관계 맺는 실로 엄청난 사건. 그는 “보호막을 뚫고 서로 한자리에 누울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모든 것을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두 사람의 세계가 포개어졌다 떨어져나가는 연애 관계는 모든 관계의 원형이다. 그래서 소녀가 소년을 만났을 때 벌어지는 일들은 연애담이자 섹슈얼리티의 고백이며 관계로 얽힌 세상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된다.

“나는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내 몸을 원한다는 것에 금세 도취되었다. 그 애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고, 누군가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것에 도취해 있었다. 내가 어쩔 줄 몰라 하면 더 심하게 목에 얼굴을 묻었고, 치마를 들추고, 속옷을 벗겼다. … 누군가의 갈망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느껴본 적 없는 원초적 즐거움이었다.” ―본문 [인형의 권력] 중에서

그의 연애담에는 ‘나’의 다양한 형상이 등장한다. ‘도구적 존재로서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에서 ‘영리하게 욕망을 교환할 줄 아는 나’를 지나 ‘사랑에 빠져 어쩔 줄 모름을 연출하며 즐기는 노련한 나르시스트’까지. 여태껏 서사의 영역에서 여성의 몸은 늘 ‘바라봄’의 대상이었다. 조소담 작가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욕망을 말할 수 있는 주체이자 타인의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나’를 재료로 세상에 대한 잔잔하면서도 예리한 사유를 펼쳐놓는다.

이 때문인가. 그녀의 글에는 감성적인 단어도, 기교를 뽐내는 문장도 없다. A는 걸었다. B를 바라보았다. 뚝뚝 끊기는 단순한 문장들 사이로 꾹 참고 있는 울음이 보이고, 푹 배인 진심이 묻어난다. 몇 마디 예쁜 단어로 포장하지 않는 대신, 단단한 진심이 주는 힘으로 우리는 뻔한 위로가 아닌 진짜 위로를 받는다.

작가 소개

저 : 조소담

SUMMER
인생 목표는 2050년에 태어난 꼬마에게 ‘내가 세상이 바뀌는 순간에 이런 역할로 존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큰 욕심 없이 자기 주변 3미터 이내의 세계부터 좋아지길 바라며, 꼭 마주해야 할 장면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닷페이스]를 통해 전하고 있다.
미디어 스타트업 [닷페이스] 대표이자 콘텐츠 기획자로 자신의 목소리를 사회에 내는 동시에, 사랑과 관계에 대한 내밀한 속내를 ‘썸머’라는 필명으로 일기처럼 써왔다. 스스로를 잘 돌보는 일과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일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거쳐 깨달았다. 그리하여 아주 오랫동안 상실과 사랑에 대해 쓰고자 한다.
포보스가 선정한 ‘유리천장을 깬 아시아 여성 20인’,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등 해가 갈수록 이름 앞에 기다란 수식어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길거리에서 사먹는 타코야키 한입에 금세 행복해지는 일상을 살아간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더 자주 느끼기 위해 여전히 노력 중이다.  

 

목 차

프롤로그 | 옛날 일기를 읽다가 느낀 것

1부
낭만이란 무엇인가 / 상견례 / 대청소 / 새벽에 깨다 / 치매 / 화초가 죽어가고 있다 / 청첩장 모임에 다녀오다 / 번아웃 / 고양이, 멀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 시답잖은 생활 /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 / 혼자 밥 먹는 것에 대하여 / 불면증 / 아버지

2부
팝콘꽃 : 2월 어느 날의 일기 / 사랑에 빠지는 순서 / 겨울에 사랑하기 / 중력이 너무 커서 나는 정말 어지러워 / 바짝 깎은 손톱 / 열대야 / 앵무새 / 변덕 / 헤어지는 중입니다 / 외로운 티 / 지배자 / 좋은 연애 / 고요하게 살고 싶다 : 다시 1월 어느 날의 기록

3부
당신이라는 보통명사 / 그때 우린 행복보다 불행을 원했다 / 인형의 권력 / 혼잣말 같은 연애 / 고슴도치의 사랑 / 나도 오랜 시간 잔잔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지

4부
타자기에 손을 얹다 / 사랑이라는 단어 / 가을 냄새를 맡다 / 양갱과 소주 토닉 / 생리통 / 외출이 싫은 날들 / 샤워 / 명절 일기 / 애견기1 / 애견기2 / 장거리 달리기 / 외할이버지 댁 / 괜히 전화했나 / 자취인의 겨울

5부
일상적인 문장이 힘을 잃는다 / 덜 부끄러우려면 용기를 내야 해 / 아버지의 이력서 / 어린이날 / 학교에서 배운 것 / 오프라인 / 비행기 모드 / 페친 정리 / 친구의 사랑 / 상실에 대하여 / 목숨길 / 빈둥대는 삶에 대하여 / 지하철 2호선 / 9학기 대학생 / 종이접기 아저씨 / 오늘을 산다 / 오키나와에서 너에게 쓴 편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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