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리 모두 이재관 님을 따라 제멋대로 자기만의 예술가가 되자.”
지은이 이재관은 전문 화가나 글 작가가 아니다. 예술 하는 사람이 아니다. 농민이다. 책을 몇 권 쓰기는 했으나 활동과 체험의 열매이지 전문 작가는 아니다. 쪽지에 그리고 쓴 그림일기를 자신이 카페지기로 있는 귀농정보 관련 네이버 카페/블로그 ‘이야기가 있는 산골’에 올리면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SNS에 올리면 좋다고 퍼 갔다.
이제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은 전문가 타이틀을 지닌 사람들 차지가 아니다. 생활인이면 누구나 만들고 누리는 시대이다.
「야생초 편지」의 저자 황대권은
“여기 생활예술의 달인 이재관 님의 그림일기를 보라.
얼마나 자유롭고 사랑스러우며 유쾌한가!
물론 그는 일반 사람들보다 잘 그리는 편이지만, 전문가의 눈으로 보면
여전히 삐뚤빼뚤 제멋대로이다. 생태주의 시대는 소비자가 곧 생산자가 되는 시대라고 한다. 예술도 그러해야 한다. 우리 모두 이재관 님을 따라 제멋대로 자기만의 예술가가 되자.”
라고 추천사에서 밝혔다.
이 책의 정곡을 찌른 말씀이다. 이제 예술은 소비자가 곧 생산자인 시대이다. 이 점에서 이재관은 선구자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그런 자신감을, 표현하고 싶은 억제할 수 없는 창작열을 준다. 원래 농민은 30여 가지의 재능을 타고난다고 한다. 산업화와 기계화 시대에는 공장 제품을 쓰지만 예전 자급자족 농경 사회에서는 스스로 만들어 쓰지 않으면 밥 굶기 일쑤였다. 이재관 농부가 자급자족 친환경 생태 농업에 매달리는 것은 생활 예술인으로서 즐거움을 누리자는 것 아닌가. 이 책은 농부의 삶이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가를 생생한 그림일기로 보여준다.
이 책은 독자들을 유혹한다.
농촌으로 자연의 품으로 오시라.
농촌과 자연은 생활예술의 바탕이 되는 무궁한 창작의 보고이다.
이 책을 보면, 누구나 ‘나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이 일 것이다. 종이와 펜을 쥐자.
도구는 인간의 건강한 노동으로 살아 숨 쉬는 생명체가 된다.
지은이 이재관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뭔가 만들기를 좋아한다. 특히 땔감으로 쓰일 나무들로 생활목공을 즐긴다. 그 가운데서도 압권은 수제 도장 새기기이다. (p60~64, 「도장을 새기다」, 「도장 하나 새기려면」 참조)
이재관 손도장은 어느새 명품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숲 가꾸기로 잘려나간 나무로 수제도장을 새기고 도장 새기기 강좌도 연다. 버려진 나무들로 다탁이나 의자, 도마 따위를 만들어 도시 사는 벗들과 나눈다. 생활목공을 하는 셈이다. 지은이는 생활 목공 도구들-짜구, 끌, 톱, 나무망치 따위들, 농사 도구들-작은 낫, 예초기, 그리고 옛 생활 도구들-재봉틀, 망태기, 원형탈곡기, 똥장군 따위들에 무한한 애정을 품고 산다. 그 이야기들이 그림일기로 태어났다. 도구들은 농부 이재관을 만나면 귀한 대접받으며 귀중한 보물로 살아 숨 쉬는 생명체가 된다.
학습된 그림이 아닌 진솔한 자기다운 그림
농부 이재관은 나무와 꽃을 좋아한다. 집 앞 텃밭에 150여 종류의 나무와 100여 종류의 꽃을 가꾼다. 이 책에는 나무와 꽃을 그린 그림일기가 많다. 「명자」 「 두근두근 복사꽃」 「꽃길 따라서」 「무심히 툭… 능소화」 「상사화 1, 2」 「탱자나무 꽃」 따위들.
학습된 그림이 아닌 진솔한 자기다운 그림인 것이 더 정겹다. 자연에 밀착해서 생활 속에서 그린 꽃들이 생생하게 와 닿으며 가슴속에 걸린 생채기가 싹 가신다. 꽃들이, “나 좀 봐 주세요.” 한다. 이재관의 꽃 그림을 보면, 독자들도 ‘나도 그리고 싶다’는 마음에 종이와 펜을 쥐게 될 것이다. 꽃은 어디에도 피지 않는가.
마을을 행복하게 하는 게 진보다.
지은이 이재관은 나이 마흔 되던 해 귀농해 시골 마을에 터를 잡았다. 지금 육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마을의 젊은이(?)이다. 농촌은 거의 다 노인들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당연지사 이재관 젊은이는 노인들이 어렵지 않게 아쉬운 소리를 할 수 있는 만만한 일꾼이요, 당당한 머슴이다. 보일러나 세탁기, TV가 고장 나고 대문짝이 덜렁거리고 경운기 발통이 빠지면 출동한다. 이재관 농부가 마을에 자리 잡으면서 마을은 행복해져 간다.
이 책은 농촌 마을의 기록이고 증언이다. 이 책에 나오는 「폴더폰 허리」 「마을 외식」 「가뭄」을 보라. 천형처럼 농사일을 묵묵하게 하는 마을 노인들 한 명 한 명이 인간문화재이다. 농부 이재관은 그림일기로 그것을 기록하고 증언한다. 딱딱한 학술논문이 아니라 가슴 미어지고 정겨운 손글씨와 그림으로 마을 이웃들 삶을 담아냈다.
지은이 이재관은 8,90년대 울산 현대중공업 노동자로 일했다. 노동조합에서 편집과 홍보 책임자로 일하며 세상을 변혁하는 노동운동의 중심에 있었다. 그 당시 지은이가 노조소식지와 노보에 실은 만평은 핵심을 찌르는 감동으로 노동자 인권과 권리 향상에 선도 구실을 했다. 이재관이 펴낸 만평집 세 권은 전국 노동현장에서 쓸모 있는 투쟁도구로 쓰였다. 이런 내공으로 97년에는 감옥소설 「왈왈이들의 합창」으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노동조합의 무력화로 어용노조가 들어서고 노동자들은 뿔뿔이 흩어지는 현장에서 홀로 투쟁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업재해를 입어 목뼈 수술까지 받았다. 회사 쪽에서는 노동력 저하를 이유로 들어 눈엣가시 같은 이재관의 복직을 막았다. 이재관은 서른 중반부터 꿈꿔왔던 귀농을 했다. 어릴 적 자신을 키워 준 농촌으로 삶의 무대를 옮겼다. 이재관에게는 투쟁이 따라다녔다. 첫 귀농지 부안에서는 군민들과 3년 가까이 핵폐기장 반대투쟁에 매달렸고, 곡성에서는 마을에 들어오려던 오리농장과 돌파쇄공장 진입을 막았다. 그동안 곡성지역 17개 마을 벽화 작업을 했다. 2009년 귀농인구 유입과 행복마을 조성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13년 마을 벗들과 항꾸네 협동조합을 만들고 이사장을 지냈다. 에너지 적정기술을 익히면서 보급하고 교육하는 일도 한다. 2015년 군정발전 공로로 곡성군수상을 받았다. 농부 이재관은 세상을 바르고 밝게 만드는 길, 농촌 마을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면 열 일 제쳐 두고 달려간다. 행복한 마을 만드는 이야기가 이 책 곳곳에 숨어 있다. 마을을 행복하게 하는 게 진보다.
작가 소개
저 : 이재관
1963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났다. 1981년부터 현대엔진과 현대중공업에서 22년 동안 노동자로 일하면서 현대엔진노동조합 홍보차장, 홍보부장, 파업 기획실장, 현대중공업노동조합 초대편집실장, 교육선전실장을 맡아 노동조합 신문과 노보를 편집하고 만평을 그렸다. 1997년 「왈왈이들의 합창」으로 제7회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 전라북도 부안으로 귀농했다가 2005년 전라남도 곡성 겸면에 터 잡아 살고 있다. 곡성지역 17개 마을 벽화 작업을 했다. 2009년 귀농인구 유입과 행복마을 조성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2015년 군정 발전 공로로 곡성군수상을 받았다. 2013년 마을 벗들과 항꾸네협동조합을 꾸리고 이사장을 지냈다. 에너지 적정기술을 익히면서 보급하고 교육하는 일도 한다. 항꾸네협동조합 이사와 완주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다. 비료, 농약, 제초제, 비닐을 쓰지 않으며 밭을 갈지 않고 식구들끼리 힘 모아 제철 농사를 짓는다. 무엇이든 손수 만들기를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며 일에 살짝 중독된 채 산다. 치밀하지 못하고 다짜고짜 일을 벌이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빠르게 끝을 내야 직성이 풀린다.
노동자로 살면서 「왈왈이들의 합창」, 만평집 「골리앗 공화국」, 「맞고 내줄겨 그냥 내줄겨」, 「우짤낀데」,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공저)」를 펴냈다. 시골로 와서는 동화책 「알밤 주우러 가자」에 그림을 그렸고, 에너지 적정기술 관련 「불과 화덕과 난로 이야기」를 펴냈다.
귀농정보 관련 네이버 카페/블로그 ‘이야기가 있는 산골’카페지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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