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페루에 사는 꼬레아나

최정심 에세이집 <나는 페루에 사는 꼬레아나>는 낯선 땅 페루에 이민 가서 18년 동안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은 성공을 이루어낸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담겨있는 책이다.
평범한 주부였던 저자는 남편의 이민이라는,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에 얼떨결에 합류하면서 문화적 차이로 인해 숱한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때마다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페루 사람과 그들의 관습과 문화를 이해하게 된다. 때로는 부당한 대우에 대항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합리한 관청의 일 처리방식에 끈질기게 민원을 제기하여 결국은 원하는 것을 쟁취해나가며 현지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온몸으로 체득해나간다. 뿐만 아니라 고국에서 페루로 봉사하러 오는 코이카 단원들을 살뜰히 챙기며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래기도 하고, 그들에게 모국의 정을 느끼게도 해주는 등 페루 교민으로서의 삶을 더할 나위 없이 알차게 꾸려나간다. 이민자로서 겪어야 하는 남다른 고충과 온갖 일을 겪을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서 결국 원하는 삶을 살아내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어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저 : 최정심
2000년 8월에 페루로 이민 와 살면서 한때 어려움으로 인해 한국에 돌아가서 일 년여 남짓 생활하다가 다시 페루로 돌아왔다. 이민 온 지 어언 18년이 다 되어간다. 세상에서 제일 자상하고 로멘티스트인 남편과 두 아들을 둔 쿨한 한국 아줌마. 불의를 절대 참지 못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며,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하는 오지랖의 대명사! 일명 ‘밥 주는 아줌마’로 통하기도 한다.  

 

제1부 도전의 땅, 페루
제2부 페루에서 사는 법
제3부 페루비안 타임
제4부 페루에 사는 꼬레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