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왜 빨리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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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영상
출판사항북오션, 발행일:2018/06/04
형태사항p.223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79936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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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경제지 언론사 데스크의 일상을 끄적거리듯 써내려간 생활 시(詩). 메타포나 함축, 미사여구는 없지만 소시민 감성을 담담하게 써내려가 울림을 주는 글

 아침 출근길, 가끔 오늘따라 새들이 유난히 재잘거린다는 것을 알아차릴 때, 어제보다 조금 커진 목련꽃 봉오리가 눈에 들어올 때, 남산이 유난히 가깝게 보이는 화창한 날임을 깨달을 때, 누구나 왠지 모를 감성에 빠져든다. 저자는 각박한 우리 삶을 지탱시켜주는 힘, 그 감성이 시(詩)라고 한다.
저자 김영상은 시인이 아니다. 언론사(경제지)에서 20년 이상을 기자로 일했고 몇 권의 책을 냈지만, 시 근처에는 간 적이 없다. 저자가 시집을 내면서 “일상에서 느꼈던 것을 형식에 구애 없이 담담히 풀고 싶었을 뿐인데, 감히 훌륭한 시의 호수에 돌멩이 하나 던진 것 같아 부끄럽다”고 고백한 이유다.
그러나 시를 읽다보면 ‘묘한 공감’이 있다. “어, 내가 살아온 느낌과 비슷하네”, “내 생각도 그런데”, “나도 그런 추억이 있는데” 등의 생각을 들게끔 하는 것이다.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다. 나아가 이 시집은 누구나 시를 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시심(詩心)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이라면 “이것도 시야”, “시 별 거 아니네”라며, 시에 대한 도전을 감행하게 하게끔 해준다는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어린 시절 추억과 눈물 나는 그리움, 첫사랑에 대한 가벼운 떨림과 회한, 언제부터인가 아름답게 보이는 주변과 그들의 따뜻한 시선…. 한번쯤 경험해 본 듯한 누구나의 자전적 고백 시

 이 시는 일종의 자서전적 이야기다. 붓 가는 대로 쓴, 일종의 수필 같기도 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할머니와 부뚜막 아궁이에서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추억을 잊을 수 없다. 매미와 대추나무, 우물에 빠져 죽음 직전을 경험한 일, 어설픈 첫사랑도 아픈 추억이다. 중2병 걸린 딸과 아내와의 일상을 통해 평범한 가족 얘기도 들려준다. 가난, 욕심, 탐욕, 후회, 반성, 깨달음 등은 이 시 키워드다. 1987년 소시민으로서의 나약함 등 우리 사회 어려웠던 시절에 느꼈던 소회도 담았다.
흥미로운 것은 이 키워드들이 꼭 두메산골에 태어난, 척박한 시대를 거쳐 온 사람, 중년 이상이 돼서 옛 회한을 간직한 이들 만이 아니라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의 공감능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저자만이 아닌 누구나의 자서전 같기도 하다. 동시대 공감 능력이라고만 표현하기는 뭔가 아쉬운, 우리의 보편적 정서를 갖췄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집은 저자가 과거, 현재의 눈을 통해 인생 스토리를 일상의 공감으로 이끌어낸 생활시집으로, 동시대적 감성과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해준다.

작가 소개

저 : 김영상
김영상은 시(詩)는 고매한 영혼의 전유물임을 믿어왔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기에, 영롱한 시의 호수(湖水)에 투박한 돌멩이 하나 던진 것 같아 부끄럽다. 하지만 소년시절의 감성, 젊은 날의 객기와 꿈, 나이 들수록 예뻐 보이는 주변 등 삶의 단상을 감히 시로 표현하고 싶었다. 20년 이상의 경제지 기자 인생. 숫자에 익숙한 삶을 살아왔지만, 늘 시적 감성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왔다. 가슴을 촉촉이 물들이는 시 구절, 그걸 늘 손에 쥐고 있는 인생이 아름다울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니까.

 (現)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섹션 에디터
 (주요 저서) 한국의 아웃라이어들(2013), 반상위의 전쟁(2016), 대한민국 미식보감(2017)  

 

목 차

머리말

1부 인생, 살다보면 느끼는 것들

목련 12 | 도깨비 인생 15 | 우리 어머니 17 | 인형뽑기 인생 20 | 겨울 22 | 내가 사랑하는 것은 26 | 뽕나무 아래서 30 | 모과청 33 | 봄비 37 | 둥글둥글하게 사는겨 40 | 장미 42 | 해물찜 인생 45 | 지하철 풍경 49 | 가시 52 | 허초희 55 | 신기한 일 57 | 기분 좋은 날 61 | 후암동에서1 64 | 후암동에서2 66 | 이름 모를 곳 68 | 혼밥 찬미 70 | 착하게 살기 72 | 떠나지 않는 욕심하나 76 | 어떤 하루 78 | 죄송합니다 선생님 82 | 공평한 인생 85 | 사랑니 90 | 전봇대 92 | 수염이 자란다 94 | 고로쇠처럼 96 | 롱패딩 98 | 내 딸1 99 | 내 딸2 104 | 내 딸3 106 | 딸에게 108 | 어떤 일상1 110 | 어떤 일상2 114 | 바둑이 좋은 이유 116 | 분수 지키기 119 | 고두세피아와 맨드라미 122 | 사무실 난초 126 | 학벌사회 129 | 버티는 놈이 최고 132

2부 사랑, 그냥 울고 싶다

첫사랑 136 | 사랑, 잊고 싶다 139 | 재회 142 | 일방통행 편지 145 | 어설픈 사랑 148 | 무지개 사랑 151 | 후회1 154 | 후회2 157 | 사랑의 비수 159 | 초보 사랑 161

3부 아픈 기억, 아름다운 추억

1987년1 166 | 1987년2 169 | 1987년3 171 | 80년대 어느 날 178 | 슬픈 꿈1 181 | 슬픈 꿈2 186 | 슬픈 꿈3 189 | 고독한 젊음 192 | 내 동생 194 | 옛 기억 198 | 매미 자장가 201 | 누에 204 | 감 따는 날 206 | 제비 210 | 어머니의 한숨 212 | 빨리 컸으면 216 | 우물 218 | 외할머니 22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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