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의 산책자

고객평점
저자장경문
출판사항혜화동, 발행일:2018/05/30
형태사항p.248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205645 [소득공제]
판매가격 13,000원   11,7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8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나를 발견하다

『두 도시의 산책자』는 서울과 뉴욕의 문화와 일상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뉴욕 사람들은 햇빛이 조금이라도 나며 공원 여기저기에 누워 일광욕을 즐긴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중무장을 하고 햇빛을 피하려고만 한다. 뉴욕 사람들은 ‘Thank you.’를 입에 달고 사는데, 동방예의지국이라면서 한국은 문을 잡아 줘도 양보를 해 줘도 고맙다는 말도 없다.

저자가 두 도시의 삶을 비교하는 건 어느 도시가 더 낫고 어느 도시가 더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익숙한 것들과 낯선 것들 사이에 있으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사람과의 관계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떤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명해졌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그녀가 두 도시를 산책하면서 얻은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답이었다.

사소하게는 좋아하는 커피 맛이 무엇인지 알았다. 커피 카페인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홍차 카페인에는 민감해서 늦게까지 공부할 때 커피를 몇 잔씩 마셔도 괜찮았다. 유학 중 영어 이름을 만들지 않고 한국 이름을 쓰면서 이름이 갖는 의미를 생각했다. 임신 중 뱃속의 아이 때문에 약 하나 제대로 못 먹으나 낳고 나니 그래도 내 몸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에게는 “뱃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군밤을 좋아하고, 겨울을 좋아하고, 추억의 장소는 냄새로 기억하고, 무례한 사람을 싫어하고, 뉴욕에 산 지 4년인데도 어딜 가나 듣는 ‘웰컴 투 뉴욕’에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공부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속도가 느린 사람이라 학문에서 성과를 내는 것보다 다른 일을 하는 게 더 자신에게 맞겠다는 것도 깨달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 가고,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게 되니 삶은 더 이상 무거운 짐이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두 도시의 산책자』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평범한 일상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예쁘다

난로 위 주전자에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옥수수차, 지하철 입구에서 할머니들이 굽는 군밤의 고소한 냄새, 겨울에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반짝이는 거리, 진열장에 알록달록 누워 있는 디저트들, 빨갛게 무친 오이무침과 기름에 볶은 오이나물, 복잡한 상점 끝에 위치한 생선 가게와 파란 간판의 그리스 과자점….

『두 도시의 산책자』에 묘사하는 일상들은 평범하다. 뉴욕에 가지 않더라도 우리가 늘 지내 온 하루다. 그런데 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은 하나하나가 새롭다. 옥수수차를 끓이다 어린 시절 부엌에 있던 석유난로를 기억해낸다.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퍼지던 달콤한 그리스식 과자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던 뉴욕의 자유로움과 함께 임신 당뇨 때문에 철저히 식단을 관리해야 했던 힘든 임산부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크고 작은 일상들이 모여 삶이 이루어진다. 그 작은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색깔을 가지게 된다. 저자는 자신을, 그리고 주변을 다르게 바라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시간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같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른 모습이 보인다. 그 새롭게 발견한 모습들이 모여 삶이 반짝반짝 빛나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장경문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미술관과 미술대학 조형연구소에서 근무하다가 문화사를 연구하겠다고 호기롭게 유학을 떠나 엔와이유(NYU) 동아시아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른 살에 시작한 뉴욕에서의 박사 과정 중 경험한 일상과 학업, 결혼, 출산 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책 『두 도시의 산책자』에 담았다. 잠깐의 여행보다는 길게, 완전한 이주보다는 짧게 머물렀던 4년이라는 시간은 현지인이면서 동시에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삶에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때 관찰한 자신의 진짜 모습들, 일상에서 느낀 점들, 생각할 거리들을 기록했다.
현재는 서울에서 두 딸을 키우며 틈틈이 글을 쓴다. 최근에는 언니와 함께 장소(JAHANGSO)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공예품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일을 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 우리는 늘 새로운 시간을 살고 있다

1장 혼자 있던 시간이 준 선물
나의 첫 뉴욕
시리얼이 사라졌다
허리케인 샌디
창문의 공격
서른 살, 공부하는 여자
선택은 각자의 몫

2장 낯선 도시에서 사랑하게 된 것들
워싱턴 스퀘어 파크가 캠퍼스
처음 먹어 보는 맛
나의 그리스식 디저트
백 년 된 뉴욕의 지하철
휘트니 미술관
슈퍼마켓 투어

3장 눈치 보지 않고 나답게
브런치 맛집 찾는 법
커피 맛을 배우다
겸손은 부덕
내 이름 제대로 불러줘
디저트는 한 입만
레깅스는 바지인가
햇빛에 대처하는 자세

4장 인간에 대한 예의
고맙다는 말이 어려운가요
웰컴 투 뉴욕에 담긴 인종차별
뉴욕의 한국인들
러시 티켓
난로 위 옥수수차
임산부석이 필요한 게 아니야
백화점의 유모차 부대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