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석양이 비치는 거실의 소파에 누워 “참 좋다 이 평범함이”라던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시를 읽다 문득 그 장면이 떠오른 것은 봄날의 온기를 미리 꾸어온 것처럼 그의 시편들이 그랬기 때문이다.
꽃향기 때문에 키가 작아지고 기적이 울다가 감자 꽃이 핀다고 할 때, 철길 따라 보리가 익어가고 아카시아 흰 꽃이 아득하다고 할 때 이 평범속의 비범함이 참 좋아진다.
남강을 무량한 물이다 명명하면서 손가락 사이로 걸리지 않는 색이라 할 때 그 평범함의 비범은 또 어떤가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낯선 곳이 두려운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제 관절에 볼트를 채우고 어둠 속에서 어둠을 보며 살아온 어둠의 방식이 곧 자신의 방식인 탓이다.
달빛을 마시며 밤을 견디고 드릴로 삐걱이는 가슴을 조이면서, 나사못은 등뼈를 비틀며 한 시절을 살아 낸 그의 시편들에는 시 농사를 잘 지은 사람의 모습에 깃들어 있는 허虛가 아직은 덜 깃들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시들이 부드러운 식빵을 죄라고 쓸 때 버릴 곳을 찾아 꽃다발을 만든다고 쓸 때 나는 나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쓸 때 함께 노을에 발목을 푹 담그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꽃향기 때문에 키가 작아지고 기적이 울다가 감자 꽃이 핀다고 할 때, 철길 따라 보리가 익어가고 아카시아 흰 꽃이 아득하다고 할 때 이 평범속의 비범함이 참 좋아진다.
남강을 무량한 물이다 명명하면서 손가락 사이로 걸리지 않는 색이라 할 때 그 평범함의 비범은 또 어떤가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낯선 곳이 두려운 이유를 모른다고 한다.
제 관절에 볼트를 채우고 어둠 속에서 어둠을 보며 살아온 어둠의 방식이 곧 자신의 방식인 탓이다.
달빛을 마시며 밤을 견디고 드릴로 삐걱이는 가슴을 조이면서, 나사못은 등뼈를 비틀며 한 시절을 살아 낸 그의 시편들에는 시 농사를 잘 지은 사람의 모습에 깃들어 있는 허虛가 아직은 덜 깃들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의 시들이 부드러운 식빵을 죄라고 쓸 때 버릴 곳을 찾아 꽃다발을 만든다고 쓸 때 나는 나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쓸 때 함께 노을에 발목을 푹 담그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향옥
195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11년 '시와경계' 봄호 신인우수작품으로 등단 하였다.
195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2011년 '시와경계' 봄호 신인우수작품으로 등단 하였다.
목 차
1. 매니큐어
사마귀의 잠
토분
개양역開陽驛
이것은 내 손가락
나의 토크쇼
통풍
매니큐어
이명
누가
능화
개양오거리
달빛
달맞이 꽃
맹약국 略史
리모컨
이파리 이야기
2. 훔친 달
남강
그것처럼 낯설어요
손톱만 한 새
道
정당매政堂梅
천일야화
애월
훔친 달
도마뱀
한쪽 팔이 없는 밤
어둠은
벚꽃 자전거
참 쉬운 대출
달리는 도배사
백제의 미소
인두화
백두산 사스레나무님께
3. 칼춤 추는 여자
뻘
피랑 까치집
풍란
칼춤 추는 여자
차단기
유등
축제의 밤
이끼언어
능선
오후의 그루밍
오래된 오늘
채미정
토암산 진달래
나뭇잎 열쇠
돌멩이
오목눈이 마을
약속의 방식
4. 흰 옷으로 부르는 이름
먹구름 일기
도라전망대
주저흔
골목
방지턱을 넘을 때
목어
빗금
심검당
동창생
와불
종소리
층층층
은행은 은행나무를 낳고
다문화 체험
기념일
봄, 봄
흰 옷으로 부르는 이름
해설 : 팜프 파탈과 칼의 정신 / 임동확(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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