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번 시집은 사라져가는 방언과 민속적인 시심으로 치열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시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시집 『아버지는 여장을 하고』에서는 삶의 실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드러난 자리 위로 애틋함과 처연함을 보살피는 시인의 마음까지 읽어낼 수 있다. 또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어머니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여성이라는 모양으로 살아온 삶의 테두리를 허물고, 망각으로 사라져가던 그 안의 이야기를 여과 없이 꺼내어 온다. 기억을 상실해가는 어머니 안에 혼재되어 있는 기억과 망각의 갈피 속에서 시인은 헤매는 일을 자처하는 것처럼 보인다.
요즘 시집에서 보기 드문 방언과 토속적인 언어는 박재연 시인의 시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유려하고 정제된 문장의 형식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언어처럼 내뱉은 이 시어들이 시를 읽는 독자들을 더욱더 처연하게 만든다. 자연과 어머니, 기억과 망각, 삶의 이유를 빚어내는 이 희소한 언어들로부터 박재연 시인의 시는 매일 새롭게 갱신한다. 이번 시집은 활기를 띈 이 언어들이 깊은 사유까지 도달하는 과정이 여실히 담겨 있는 시집이기도 하다. 현재 진행형인 설화처럼, 읽기를 넘어서 들려주는 깊이와 듣는 재미까지 겸비한 시인의 시들이 독자의 마음을 쿰쿰하게 울리면서도 동시에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인기척으로 다가올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재연
강원 인제에서 태어나 아직 강원에서 살고 있다. 2004년 『강원작가』를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쾌락의 뒷면』이 있다. 현재 〈시연〉 동인과 강원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지옥편 13 수건 14 세상의 기원 16 옥상 18 폭우 20 호기심 21 입춘 통화 22 택호 24 빗소리는 웅웅웅 26 배나무 집 큰 여식 28 인흥상회 30 하늘에서 오는 꽃가마 32 유심 34 큰 거짓말 35 밭머리에 묻힐까? 36 바다에 불이 났다 38 타임머신, 알츠하이머 40 창경(窓鏡) 42 예닐곱의 행성 44 그 산은 상구 46 육십만 됐어두 48 대상포진 49 가슴 사리 50 골목이 그늘었구나 52 겨드랑살이 으즙고 솛구나 54 어머니는 입으로 옥(獄)을 지어 56
제2부
저승의 소문을 이승에 냈네 59 사랑은 딴 채 60 귀신을 보려거든 62 그 먼발치 64 공부에 포원 66 노루목에 살던 여자 68 상상등 69 난 우습게 컸어 70 내외지간 72 매 심부름 하느라 애가 말랐어 74 아마두 76 뽕나무 회초리 78 외솔백이가 있는 방축 80 응뎅이 짓 82 얼떡집 할멈의 군서방질 84 일러줄까 말까 86 흰소리 88 빨래터에 불던 바람 90 삽작골에서 생긴 일 92 아버지는 여장을 하고 94 오동나무 머릿장 96 첫 국밥 98 어두운 숟가락 99 가만있었는데 100 담붓 102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는 104 박훈 106 박훈 약전 108
해설 애절한 진경(眞境) 115
이홍섭(시인·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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