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글씨로 느껴보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고객평점
저자윤동주
출판사항북오션콘텐츠그룹, 발행일:2018/10/17
형태사항p.20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799426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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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윤동주의 고뇌와 숨결,
85편의 시를 ‘손글씨’로 쓰면서 느껴본다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읽으며 영혼에 새겨 쓰는 명시
 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를 더 깊이 느껴보는 시간

 손글씨로 시를 직접 써보는 것은 시를 읽기만 하는 것보다 기억에 더욱 오래 남는다. 눈과 손의 협응으로 지면 위에 창조해 나가는 필사를 하는 동안 우리의 마음에는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지나간다. 그 과정에서 생각이 집중되고 마음은 안정을 얻게 된다. 좋은 시를 쓰는 것은 시 자체가 갖고 있는 운율과 리듬감으로 더 풍부한 감성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이미 윤동주의 시를 많이 접해보았던 독자들은 물론 새롭게 윤동주를 접하게 되는 젊은 독자들도 예전과는 다른 색다른 방식으로 윤동주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윤동주의 시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기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주는 걸까? 우리말과 우리글은 물론 자신의 이름조차 사용할 수 없었던 식민지 시대, 시인을 꿈꿨던 윤동주는 근대 시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시로써 일제에 끝까지 저항했던 ‘독립운동가’였다. 안타깝게도 광복을 겨우 6개월 남긴 채 28살의 젊은 나이로 타계하였다. 그러나 〈서시〉, 〈별 헤는 밤〉, 〈자화상〉, 〈참회록〉 등 그가 생전에 남겼던 수많은 시들은 지금도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에게 암송되고 있다. 윤동주는 다수의 문인들이 기나긴 일제강점기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변절하거나 절필하는 동안에도, 끝까지 일제의 회유에 굴복하지 않은 채 ‘민족시인’으로 남아 우리와 함께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85편의 시를 ‘손글씨’로 쓰면서 소소한 나의 일상을 돌아보고
 역사의 저 편에 있는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여정에 나선다

 나라를 빼앗긴 암흑의 시대에 별처럼 바람에 스치듯 살다가 짧은 생을 마친 윤동주. 이국의 차디찬 감옥에서 이름 모를 고문을 당하다가 옥사한 그의 시와 삶은 해마다 책으로, 영화로, 연극으로 우리 곁을 찾아오고는 한다. 그만큼 이 시대는 윤동주의 시 정신에서 보여준 순결하고 치열한 그 무엇을 찾아보기 어려워서는 아닐까?
이 책은 윤동주의 삶의 순간마다 수정처럼 맑게 응축되어 시로써 표현되었던 그의 생각과 마음들을 ‘손글씨’로 직접 써보는 작업이다. 서정시에서부터 저항시, 여러 동시들을 가려 뽑아 총 85편의 시를 실었다. 책을 펼쳤을 때 왼쪽 페이지에는 시의 원문을 실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각기 다른 감성적인 디자인의 필기 공간을 마련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시를 읽으면서 쉽게 따라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윤동주의 시를 읽고 음미하는 것으로도 좋지만, 그의 시를 써가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새로운 감동은 물론 윤동주의 고뇌와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더 이상 교과서에서만 읽고 기억하는 윤동주의 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의 고귀함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동주 
어둠에 별이 있다. 시인 윤동주의 세상은 어둠이었고 별이었다. 감수성이 남다른 그는 작은 바람에도 일렁인다. 윤동주는 시를 통해 상처입은 마음을 치료하게 한다.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자신은 물론 삶을 돌아보게 하며 스스로의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만나게 한다. 어둠을 보면 우린 빛낼 줄 안다고 말했다. 윤동주는 바로 그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의 색을 짚어보게 한다. 나를 있게 한 오늘과 내일을 연계하며 삶을 승화시키는 바람 그리고 기원이 시키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을 모이게 한다. 손에 손을 들던 그 바람을 아는 동주는 그대로 꽃을 만들고 별을 만들고 바다로 넘치게 했다. 오늘을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하며 모두의 내일을 만나게 할 “별 헤이는 시간”을 찾아 나서게 한다.

 

목 차

머리말

서시
새로운 길
별 헤는 밤
자화상
십자가
쉽게 씌어진 시
사랑스런 추억
참회록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소년
눈 오는 지도
코스모스
풍경
바다
내일은 없다
눈 감고 간다

간판 없는 거리
종달새
병원
바람이 불어
초 한 대
위로

슬픈 족속
아우의 인상화
트루게네프의 언덕
귀뚜라미와 나와

햇빛·바람
버선본
거짓부리
빗자루
만돌이
조개껍질
햇비
병아리
비행기

사과

겨울
산골 물
거리에서
공상
남쪽 하늘
비둘기
가슴 1
가슴 3
반딧불
산울림
오줌싸개 지도
해바라기 얼굴
굴뚝
고향 집
편지
못 자는 밤
아기의 새벽
빨래
참새
무얼 먹고 사나
기왓장 내외

둘 다
나무


할아버지
호주머니
비 뒤
달같이
그 여자
팔복(八福)

양지쪽
고추밭
아침
흐르는 거리
돌아와 보는 밤
새벽이 올 때까지

사랑의 전당
소낙비
또 다른 고향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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