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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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만주
출판사항다미르, 발행일:2018/09/10
형태사항p.162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6739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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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집 표지에 돼지머리와 돼지 떼가 등장한다. 다소 기이하다. 시집의 제목이 『삼겹살 애가』다. 시작되는 시이자 시집의 제목이 된 시 <삼겹살 애가>는 2017년 5월 ‘코리언 드림(Korean Dream)’을 찾아 한국에 와, 돈사 똥통을 청소하다 추락해 죽은 20대 네팔 청년들에 대한 진혼시의 성격을 띤다. 독자들은 이 시를 읽으며 자본주의 사회의 냉혹함을, 나아가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각자 자기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이란 걸 다시 생각한다.
이렇게 시작된 시집은 단순함이나 단일함에 머물지 않고 수록된 54편의 시에 실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서사풍의 시들이 있어 재미있는가 하면 드문드문 박혀 있는 서정시들은 삶을 돌아보게 한다. 세계를 여행하며 쓴 기행시들은 일반적인 기행시들과 달리 상투적 감상을 벗어나 문명비평적인 시각을 견지한다. 섹스에 대해 ‘천부경’까지 동원해 쓴 시 <합일> 같은 시는 짜릿하다.
시들을 읽다보면 시인과 함께 삶과 세상에 대해 우주에 대해 함께 사색하는 자신을 느낄 수 있다.
충북대학 국문과 교수를 지낸 임보 원로시인은 시집의 발문에서 다음과 같은 평을 한다.
“이만주의 시풍은 호방합니다. 시야가 거시적입니다. 사회의 부조리나 인간의 만행에 대해 고발하고 비판합니다. 그러나 딱딱하지 않고 즐겁게 읽히는 것은 그 비판이 풍자와 해학으로 승화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의 시정신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탈속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까요?”
시들은 형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을 시도한다. 일반적인 시들보다 긴 시들이 있는가 하면 제목보다 본문이 짧은 시도 있다. <피라미드>라는 시 속에는 실제로 피라미드 꼴이 등장한다. 임보 시인은 “이만주의 시들은 형식에 있어서도 무애(無碍), 불기(不羈)”라는 말을 한다.
‘읽히는 시’를 표방하며 2015년 12월 출간되어 우리 사회와 시단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던 시인의 첫 시집, 『다시 맺어야 할 사회계약』이 그러했듯이 이번 시집, 『삼겹살 애가』도 흥미로우면서도 많은 지식을 담고 있다. 최소한, 시집을 덮는 순간 탐닉한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시인과 시는 많아도 시가 멀어진 시대에 시집 『삼겹살 애가』는 읽히는 시들로 채워져 있다.

* 그 밖의 특징들:

- 시들 한 편, 한 편은 독자적인 시들이나 시집 전체로 보면 성경 구약의 '창세기'로부터 시작하여 불교의 '윤회의 고리를 끊는 것‘으로 끝나는 어떤 맥락성을 갖는다.
- '저자 후기'에는 저자의 문학관(觀) 내지 예술관(觀)이 간략히 피력되어 있으며 ‘부록: 시인과의 대담'에는 시(詩)를 바라보는 저자의 입장과 저자 나름의 시를 쓰는 변(辯)이 담겨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만주 
현재, 춤비평가와 사진작가로 활동 중. (한국춤비평가협회 회원, 서울문화재단 무용 전문평가위원)

서울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지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대 대학원 정외과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하며, 아랍·이스라엘 분쟁에 관심을 갖고 <중공·中共의 대중동.對中東 정책에 관한 연구: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중심으로>(1985년)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방방곡곡을 여행했으며, 파리를 위시한 유럽, 보스턴, 뉴욕 등지 미국에서 젊음의 한때를 보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세계 70여개국을 여행했다. 길 위에 있었던 것만도 2-3년은 되리라. 1990년대 초, 우리나라 젊은이 해외배낭여행 붐을 일게 한 여행가 중의 한 사람이며, 기행작가 대신 ‘여행작가’라는 호칭을 처음으로 사용해 퍼뜨렸다.
요르단 후세인화력발전소 건설에 한국회사의 직원으로 참여했을 때는 2년 간, 사막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기거하며, 매주말 그리스, 로마 및 이슬람 이전의 나바티언 문명 유적지 고고학 답사를 다녔다. 그 기간, 아랍 및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벗하며 분쟁으로 인한 그들의 고통을 알게 되어, 귀국하여 ‘아랍·이스라엘 갈등(Arab-Israeli Conflict)’을 전공하게 되었다.
무역회사, 건설회사 근무 후, ‘월간 카라이프’ 편집부장과 여행사 임원을 거쳐 터키국영항공사 한국 GSA의 CEO를 역임했다. 안양대학교 관광경영학과에서 잠시 강의를 했다. 검도 유단자로 종로구 대한검도회장을 지냈다.
한때 한국 국학과 민속학에 깊이 빠진 이래, 지금도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활발한 자유기고가로 여행, 민속, 공연예술, 영화에 대한 글과 사진을 여러 매체에 수백 회 게재했다. 해외에서 직접 촬영한 비디오 필름으로 TV에서 수십 회 방송하기도 했다. 1994년, 저서 ‘이만주 세계여행 에세이’로 ‘올해의 여행인상’을 수상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이승이 저승과 다른 점은 예술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예술에 빠진 이래, 필경, 따뜻한 피가 흐르는 몸을 움직이는 춤예술에 심취하게 되어 60무렵에 춤비평을 시작했다. 이어 곧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미국춤비평가협회(DCA)의 정회원이 되었으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조사연구위원을 지냈다.
대학원 졸업 후, 실로 수십 년 만에 주위 지인들의 강권으로 ‘윤리경영’을 주창하는 경영학 석·박사 전문대학원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에서 ‘한류’와 ‘동반성장’을 연구하고 있다.
보여지는 화려한 경력과는 달리 변화무쌍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 화려함이 구차함으로 바뀔 때는 일일이 밝히기 싫을 정도로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기도 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따라서 생(生)의 밑바닥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으며, 힘들고 어렵게 사는 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3, 4년 전 어느 날, 지하철역 안, 미끄럼문 유리창 위에 씌어 진 시들을 우연히 읽다가, 언어의 유희뿐인 시들에 의문을 가졌다. 그 후, 시를 쓰기 시작해, 이 시집을 내게 되었다.

목 차

시인의 말

I
삼겹살 애가(哀歌)
테레비
 우리
 별난 식성(食性)
비(非)채식주의자
 인도 항공우주공학의 개가
 대양 컬링(大洋 Curling)
환향녀
 말세(末世)
내비도(道) 도사
 소록도에 왔던 두 천사

II
박희진 시인
 노시인의 사리
 런던과 연암(燕巖)의 장님 이야기
 골콘다(Golkonda) 다이아몬드 광산
 딱따구리
 고독은 싫어
 한국 남자의 쓸쓸함에 대한 순간적 단상
 한국 남자의 행복함에 대한 순간적 단상
 그날, 오이도행 전철을 탔다
 어느 풍류산인(風流山人)
별이 총총히 빛나는 밤에
 숲의 풍경
 가을 새벽 보름달
 산비둘기야! 보리심(菩提心)을
 노년의 초상
 세밑의 밤

III
선몽대(仙夢臺)에서
 압록강 세수
 목 축이는 새
 목 축이는 인면조(人面鳥)
나일강
 피라미드
 오카반고 델타(Okavango Delta)
빅토리아 폭포
 이과수 폭포
 작은 나라, 산마리노
 카자흐스탄

IV
접문(接吻)
합일(合一)
탄생(誕生)
생각
 실존털학 개론
 가래와 실존털학
 가려움과 실존털학
 질병과 실존털학
 새벽 1시, 24시간 국밥집의 독백
 노숙자
 탁상시계
8열(熱)지옥계
 산길에서 만난 노파
 공작선인장 꽃
 목어(木魚) 1
목어(木魚) 2

<발문>
예리한 풍자와 호방한 시정(詩情)
임보 / 시인, 전 충북대 국문학과 교수

<저자 후기>

 <부록: 시인과의 대담>
‘다시 맺어야 할 사회계약’의 이만주 시인을 만나다
 우천식 / 경제학박사

<저자 약력>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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