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적확하고 절제된 언어로 빚은, 건강한 생명이 깃든 시들
2005년 『문예운동』과 제5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 수상한 제인자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 『달의 눈썹』을 출간했다.
오랜 시간 단련된 시력(詩歷)으로 차분하게 ‘시의 근육’을 키워온 제인자 시인의 첫 시집 『달의 눈썹』은 적확하고 절제된 언어로 과녁을 명중시킨다. 고요 속에 펄럭이는 시는 마치 오래 칼날을 견디어온 ‘먹감나무도마’처럼 옹골찬 힘이 스며 있다. 정면으로 마주치는 칼날에 빗금처럼 새겨진 흔적들은 “시의 나이테”와 같다. 현실과 부딪치고 가로막은 벽에 주저앉고 막막한 기다림에 눈앞이 캄캄했던 흔적들이라 할 수 있다.
제인자 시인에게 “감성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적절한 비유와 압축으로 이어지는 차분한 감성의 결에 ‘역동성’이 느껴진다. 들뜨지 않은 “완만한 속도”에 강한 ‘에너지’가 들어 있다. 시집 속의 시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개인이 당면한 불신과 분노, 모순과 충돌, 규정되지 않은 진실, 일방적인 희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확인한다. 우리가 대면한 현실의 문제를 종교와 접목한 제인자 시인은 인간으로 견디기 위해 우리들에게 주어진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무엇을 믿고 어떤 미래를 추구할지는 과제로 남기는 이러한 방식은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한 방법일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한 파편화된 시대, 회복의 탄성(彈性)을 잃어버린 세상은 소통을 위한 성찰의 장소가 된다.
제인자 시인에게 신앙은 “삶의 주축”을 이루는 ‘기둥’이다. 시인은 자연을 매개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여 잊고 살아가는 “절대적 존재”를 확인한다. 자연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의 삶이 “신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일상적인 삶의 단면을 구체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시 「달팽이와 나」는 종교관을 투영한 자전적 고백이다. 시관(詩觀)을 드러낸 정신세계는 종교정신을 밑절미로 생명이 깃든 시적 건강미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심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표출하는 제2의 분신이다. 자기를 표출하는 제2의 자기를 진실하고 성실하게 응결시키지 못한 작품은 조화(造花)와 같을 것이다. 앞서 달리는 약삭빠른 걸음보다 한 걸음 뒤처져 걷는 제인자 시인의 모습이 아름답고 눈부신 것은 무엇 때문일까. 채식주의자처럼 초록을 좋아하는 시인은 정직한 달팽이 걸음으로 “빌라도의 뜰”을 건너는 중이다.
2005년 『문예운동』과 제5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 수상한 제인자 시인이 등단 13년 만에 첫 시집 『달의 눈썹』을 출간했다.
오랜 시간 단련된 시력(詩歷)으로 차분하게 ‘시의 근육’을 키워온 제인자 시인의 첫 시집 『달의 눈썹』은 적확하고 절제된 언어로 과녁을 명중시킨다. 고요 속에 펄럭이는 시는 마치 오래 칼날을 견디어온 ‘먹감나무도마’처럼 옹골찬 힘이 스며 있다. 정면으로 마주치는 칼날에 빗금처럼 새겨진 흔적들은 “시의 나이테”와 같다. 현실과 부딪치고 가로막은 벽에 주저앉고 막막한 기다림에 눈앞이 캄캄했던 흔적들이라 할 수 있다.
제인자 시인에게 “감성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적절한 비유와 압축으로 이어지는 차분한 감성의 결에 ‘역동성’이 느껴진다. 들뜨지 않은 “완만한 속도”에 강한 ‘에너지’가 들어 있다. 시집 속의 시들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개인이 당면한 불신과 분노, 모순과 충돌, 규정되지 않은 진실, 일방적인 희생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끊임없이 확인한다. 우리가 대면한 현실의 문제를 종교와 접목한 제인자 시인은 인간으로 견디기 위해 우리들에게 주어진 문제에 참여하고 있다. 무엇을 믿고 어떤 미래를 추구할지는 과제로 남기는 이러한 방식은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한 방법일 것이다. 미래가 불확실한 파편화된 시대, 회복의 탄성(彈性)을 잃어버린 세상은 소통을 위한 성찰의 장소가 된다.
제인자 시인에게 신앙은 “삶의 주축”을 이루는 ‘기둥’이다. 시인은 자연을 매개로 “하늘과 땅”을 연결하여 잊고 살아가는 “절대적 존재”를 확인한다. 자연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의 삶이 “신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일상적인 삶의 단면을 구체적인 감각으로 표현한 시 「달팽이와 나」는 종교관을 투영한 자전적 고백이다. 시관(詩觀)을 드러낸 정신세계는 종교정신을 밑절미로 생명이 깃든 시적 건강미까지 보여주고 있다.
시심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표출하는 제2의 분신이다. 자기를 표출하는 제2의 자기를 진실하고 성실하게 응결시키지 못한 작품은 조화(造花)와 같을 것이다. 앞서 달리는 약삭빠른 걸음보다 한 걸음 뒤처져 걷는 제인자 시인의 모습이 아름답고 눈부신 것은 무엇 때문일까. 채식주의자처럼 초록을 좋아하는 시인은 정직한 달팽이 걸음으로 “빌라도의 뜰”을 건너는 중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인자
경남 마산 진동 출생.
2005년 『문예운동』 등단.
제5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 수상.
울산문인협회. 울산기독문학회 회원.
경남 마산 진동 출생.
2005년 『문예운동』 등단.
제5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 수상.
울산문인협회. 울산기독문학회 회원.
목 차
제1부
초입·13
다시, 밀물 때·14
은목서·16
거대한 여인·17
달팽이와 나·18
각방·20
복통·22
먹줄의 힘·23
입덧·24
대박이·26
여자의 기원(起源)·28
봄의 목을 베다·30
자물쇠 곳간·32
낙타를 찾습니다·34
나비의 강박증·36
제2부
시·39
넝쿨의 노래·40
멸치·42
원룸, 히키코모리·44
장미의 분규·46
한일인력컨설팅·47
겸상·48
우뭇가사리·50
바다의 위장·52
거미 사랑·54
반반(半半)·56
백 년 장독대·58
각·60
배롱나무·61
어부의 해부학·62
제3부
양파·67
모개·68
북돋아주다·70
꽃 피는 미용실·72
얼레지·74
비 오시는 청명(淸明)·76
고리·78
건널목 동행·80
자투리·81
저울을 버리다·82
고흐만 울리는 여자·84
거위와 매화나무·86
망성리 팽나무·88
코스모스·90
막개 고모·91
제4부
기도·95
기형(奇形)의 손·96
노래하는 감옥·97
낟알을 고르다·98
꽃숲·100
카타콤베·102
괜찮습니다·104
뼈·106
반쪽짜리 봄·108
흔적·109
파장 무렵·110
일곱 채 울음·112
세밑을 건너다·114
예순·116
기울기·118
해설/ 하늘과 땅을 잇는 교감, 기도로 새긴 시(詩)의 나이테 / 마경덕·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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