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싸리 바주 아래 병아리들 노닐고

고객평점
저자오동걸
출판사항출판트러스트, 발행일:2018/11/30
형태사항p.428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58409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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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세 살에 혼자 피난 내려온 평양소년 오동걸의 이야기입니다. 그날 피난길에 올라서기 전까지는 반듯한 일본의 어린이였다가 명석하고 부유한 이북의 소년이었습니다. 1.4후퇴인줄도 모르고 길을 메운 인파 속에서 남쪽만 바라보고 먹을 걸 찾고 길을 걸어야 하는 건 너무나 흔한 모습이라 새삼 말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입니다. 그렇게 흘러흘러 서울까지 들어와 할아버지가 되도록 살았습니다. 공장을 다니고 군대를 가고 가족도 만들었습니다. 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책을 읽고 콘사이스를 외웠습니다. 그래서 짊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짐 속에는 이북의 시원한 이야기가 질펀하게 펼쳐지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이북에서, 이남에서 살아 온 모습이 책 속에는 경계 없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한 사람이 통과한 시간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가시철망을 지났다면 피가 보일 것이고 꽃밭을 지났다면 향기가 남을 것입니다. 개인의 이야기가 개인으로만 끝날 수 없는 것이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열세 살에 혼자서 이남으로 피난을 떠난 저자는 그래도 살아남았습니다. 이제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적어 두었던 옛이야기를 책으로 묶었습니다. 가슴 속에만 담고 가기에는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처자식하고도 나눌 수 없는 혼자만의 이야기를 이제 세상에 내 놓을 수 있어서 지은이는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육십 년도 더 된 시간 뒤에 피난길을 떠나던 내가 들어 있고, 길 위에서 만난 피난민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익숙해지는 이남 생활에서 만났던 이런 저런 얼굴들, 여자들, 지내놓고 보면 이야기 끝에는 못 보고 헤어진 아버님과 어머님이 도사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울어야 할 일도 많았지만 웃을 일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살았습니다. 질펀한 삶의 이야기를 북에 누워계신 부모님께 드려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드릴 수 없는 말씀이라서 글이 된 한 사람의 무질서한 이야기 속에서 더 큰 것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그날 그렇게 잠깐 헤어진 남북이 아직도 딴 세상이라는 걸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발길이 멈췄지만 이별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걸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책 속에는 지금하고는 딴판으로 남북이 따로 없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동걸 
오사카에서 태어나 유치원을 다니다가 해방을 맞았다. 평양으로 들어와 지주의 아들이 되었다. 열세 살 까지는 아버지의 철공 기술을 보고 자랄 수 있었다. 인민학교에서 김일성 노래를 배우다가 전쟁을 만났다. 열세 살 나이로 피난길을 혼자 떠나게 되었다. 남길 수 있는 말은 하나도 없었다. 이남으로 가는 사람들을 보고 이남을 큰 도시로 생각하였다. 목포에서는 교복 입고 학교에도 잠깐 다닐 수 있었다. 결국 갈 곳은 공장이었고 그래도 책을 가깝게 두고 지내는 걸 좋아했다. 평양에서 떠난 피난길은 서울에서 끝났지만 마음은 아직도 피난 중이다. 헤어지던 날짜에 달력은 멈춰 있다. 세월이 가면서 가슴 속에 쌓인 기억의 높이는 더 높아졌다. 처자식이 생겨도 뚫린 구멍은 메워지지 않았다. 남기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그래서 적었다. 적을 수밖에 없었다. 웃을 것도 적고 울면서도 적었다.

1938년 11월 27일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주소는 深江區東四町目까지 기억한다.
1945년 조선인 강제소개로 4월에 부모님 따라 평양으로 돌아왔다.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났고 12월에 평양을 떠나 혼자서 피난을 떠났다.
1958년 결혼하고 아들을 낳았다.
1962년 육군에 입대하여 32개월 근무하고 64년 11월 28일 만기제대 하였다.
1967년 딸을 낳았다.
1976년 자궁암으로 아내를 잃었다.
1978년 재혼 하였다.
1979년 아들을 낳았다.
2000년 중기부속 사업 부도를 맞고 폐업하였다.
2001년 화물차 운전을 시작하였다.
2014년 나이를 고려하여 운전을 그만 두었다.

목 차

1. 일본 식당집 할머니 할아버지 --------------- 9
 2. 지주 아버지 --------------- 14
 3. 어머니 --------------- 20
 4. 말장난 --------------- 31
 5. 어머니2 --------------- 34
 6. 남쪽에서 일어난 사건도 북에서 ------------- 39
 7. 고향에 가다 --------------- 43
 8. 잰재리 비행기 --------------- 140
 9. 방 서원 --------------- 154
 10. 나풍 --------------- 158
 11. 무장아찌 --------------- 164
 12. 압류 --------------- 167
 13. 주물의 신동 --------------- 172
 14. 인가도 나지 않은 학교 --------------- 180
 15. 빠진 손톱 --------------- 190
 16. 저 녀석은 별종자야 --------------- 197
 17. 짜장면 --------------- 202
 18. 옆집에 살던 사람 ---------------206
 19. 아직도 그런가? --------------- 211
 20. 예전에 먹던 복숭아 --------------- 219
 21. 온천에서 ---------------223
 22. 책 이야기 --------------- 229
 23. 지랄병 말고는 다 배워라 ---------------240
 24. 처제와 산다는데 --------------- 250
 25. 밤새 안녕이라는데 --------------- 256
 26. 둘째 --------------- 263
 27. 망가진 꼬질대 --------------- 266
 28. 뿌린 대로 거둔다 --------------- 271
 29. 안경 --------------- 276
 30. 없어지면 안 되는데 --------------- 281
 31. 앓지 말아야 해 --------------- 285
 32. 죽을 때가 되어가는가 봐 --------------- 292
 33. 인사동에서 --------------- 295
 34. 아까운 꽁초 --------------- 300
 35. 씨 없는 수박 --------------- 303
 36. 인건비 부담 안 돼요 --------------- 317
 37. 칠 년의 연정 --------------- 321
 38. 자라 보고 놀란 가슴 --------------- 328
 39. 공무원은 왜 무책임한가 --------------- 331
 40. 박정희 기념관 --------------- 335
 41. 불나겠네 --------------- 339
 42. 굳은살 안 박이나 --------------- 342
 43. 인사 --------------- 355
 44. 서대문 형무소에서 --------------- 358
 45. 기막힌 운명 --------------- 364
 46. 꿈 이야기 --------------- 371
 47. 끊어 봐? --------------- 376
 48. 내가 죽는다면 --------------- 383
 49. 나도 그림 잘 그렸는데 --------------- 389
 50. 실종 --------------- 392
 51. 김동길 칼럼을 읽으면서 --------------- 397
 52. 땅 사라 하지 말고 팔아 주구려 ------------ 401
 53. 어린것이 --------------- 405
 54. 사촌형 --------------- 408
 55. 소가 말을 낳다 --------------- 417
 56. 송장 치우러 올 수 있을까? -------------- 423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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