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내일의 자양분이 되는 과거
“어느 누구의 삶인들 후회와 회한이 없으랴마는, 그것이 발목을 잡는 과거가 되지 않고 오히려 내일을 위한 자양분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 내일의 꿈과 소망이 지난날을 덮고 갈 만한 가치와 힘을 가질 때다.”
이미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지만 노인의 삶에 대한 고민과 배려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나이 듦을 부담스러워하거나 불편하게 느낄 것이 아니라 연륜으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홍온자 권사님의 산문집 『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는 바로 그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원숙한 연륜의 언덕길에서 만난 반짝거리는 보석 같은 글을 모은 책이다.
제1부 「울고 웃는 노년의 일상」, 제2부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지혜」, 제3부 「낯선 곳에서 만난 친근한 풍경」, 제4부 「눈 감으면 떠오르는 추억들」로 이루어진 이 책은 시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세대를 넘어 일상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웃음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주옥같은 글로 가득하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을 잡는 과거가 아니라 내일을 위한 자양분이 되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연륜이 빛나는 순간
“그러나 겸손과 친절을 앞세워 상대방을 무조건 높이려는 호칭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은 문제다. 호칭과 존칭의 인플레이션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어르신’을 꼽고 싶다.”
아무리 일상의 사소한 일이라도 가벼이 지나치지 않고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것이 지혜다. 연륜이 빛나는 순간이 바로 이러한 지혜를 보일 때가 아닐까 싶다. 작가가 진솔하게 표현하는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는 크든 작든 이러 지혜가 알알이 담겨 있다.
그중 하나가 호칭과 존칭의 인플레이션에 관한 일화다. ‘어르신’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낯설음에서부터 생각이 출발해 호칭이 갖는 의미와 그것의 바른 사용법까지 확장된다. 단순히 나이 듦을 애달파하는 것이 아니라, 바른 호칭과 존칭 사용으로 진심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바람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러한 지혜를 우리 모두가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깊이
“석모대교의 편리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 편리함 때문에 사라지는 것들을, 백두대간 산줄기 줄기를 다리로 이어붙인 고속도로로 달릴 때, 그 상쾌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곁을 떠나가는 투명한 다슬기로 대표되는 태고의 청정함을 한순간이나마 애석하게 여길까?”
요즘은 SNS 열풍으로 아름다움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을 질리도록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사진이나 풍경 및 음식에 감탄만 하기보다는 자연을 좀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 진정 무엇이 중요한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노년의 여행이 주는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는 듯싶다. 다소 격렬함은 없을지라도 놓치기 쉬운 점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편리함이나 화려함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자연이 가진 본래의 모습을 보듬으려는 따스한 시각이 담긴 글을 읽다 보면, 낯선 여행지도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또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자유롭게 재잘대는 지금의 수다가 그전처럼 농밀하지도, 은밀하지도 않다는 점이다. 우리의 감성이 그만큼 메말라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나이든 것이 서럽고 젊은 시절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이라면 이 또한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원숙과 연륜은 단순히 나이 듦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월이 쌓인 만큼 버릴 것은 버리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야 도달할 수 있는 경지이기 때문이다. 『깨달음의 시간, 새로운 출발점에 서다』는 그러한 노년의 품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옛것은 옛것대로 새것은 새것대로 어떻게 대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잔잔하면서도 깊이 있는 일화로 담아낸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때로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때로는 친한 친구와 전화로 수다를 떠는 것처럼, 때로는 명상 중 좋은 말씀을 듣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 이야기들의 묘미를 직접 맛보기를 권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온자
1941년 일본 오사카서 출생
1944년 귀국, 대구 정착
1960년 대구 경북여고 졸업
1964년 이화여대 문과대학 도서관학과 졸업
1964~1966년 대구일보 기자
1966~1970년 국회도서관 사서
1980~1985년 일본 동경 거주
1986~1989년 현대고등학교 상담실 상담원(자원봉사)
목 차
1. 울고 웃는 노년의 일상
<별이 빛나는 밤>의 <절규> | 노거수(老巨樹)에 서린 한(恨)을 읽다 | 멜로드라마 | 금혼식, 그리고 833원 | 김장김치가 서운해 하는 까닭 | 수박 | 주부도 예술가다 | ‘카톡 낚시’ | 말을 할까 말까? | 우리 시대 마지막 마님의 백수 잔치 | 산수(傘壽)의 원정 오찬
2. 세월이 갈수록 깊어지는 지혜
집 | 젊은 아파트, 늙은 아파트 | 마스크 패션 시대가 오는가 | 쑥 버무리 | 노인도 바쁘다 | 미운 사람 안 되기 | 포토샵의 두 얼굴 | 그래서 나는 억울하다 | ‘어르신’과 호칭의 인플레이션 | 조촐한 의례
3. 낯선 곳에서 만난 친근한 풍경
꽃 따라 철 따라 | 작약은 양귀비를 시녀 삼아… | 8백 세로 도전한 일본 칸사이 3박 4일 | 봄꽃을 담은 마음 |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 석모도 쑥, 삼근리 다슬기 | 애매한 일본, 오키나와 | 문경 새재 총장님 | 너구리 온천 | 대마도 1박 2일
4. 눈 감으면 떠오르는 추억들
미국서 달려 온 ‘소녀시대’ | 친구는 좋다 | 마산에 산다는 정자야! | 아버지와 수능 | 노년의 축복 손녀 | 서로 다른 빛깔의 두 축복 | 60년 만의 ‘첫사랑’ | 수다는 마음을 고쳐준다 | 한여름 밤의 꿈 | 계급장 단상 | 요즘 젊은 세대는 버릇이 없다 | 언니도 장로님 | 장례식의 품격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