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살 박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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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송경자
출판사항심미안, 발행일:2018/11/30
형태사항p.307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81261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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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은 광주ㆍ전남지역 최초 노동자 야간학교인 ‘들불야학’ 창립자이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제창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고 박기순(1957~1978)열사 평전이다. 전남 보성군 노동면 죽현마을에서 태어난 박 열사는 전남여고를 거쳐 전남대 국사교육과에 진학해 사회과학모임인 루사에 들어가면서 노동운동 등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듬해엔 광주 동구 산수동 노인회관에서 주변 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모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꼬두메 야학’을 운영했다. 꼬두메는 마을 이름이다.
1978년 6월 전남대 민주교육지표사건과 연관돼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강제 휴학을 당한 박 열사는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생운동보다 노동운동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학교를 떠났고, 같은 해 7월 23일 광주 광천동성당 교리실에서 들불야학을 창립했다. 노동자의 가난과 고통의 원인이 교육을 못 받아 무능하기 때문이 아닌 모순된 사회구조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들불야학을 연 뒤 그해 10월 야학 인근 광천공단 한 금속회사에 입사에 노동자로 변신한 박 열사가 윤상원 열사를 끈질기게 설득해 들불야학 강학(교사ㆍ가르치며 배운자)으로 참여시킨 것도 이때다. 윤 열사는 5·18항쟁 때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한 시민군 대변인이다. 두 사람은 1982년 영혼결혼식을 올렸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때 헌정된 노래이다.
이 책을 펴낸 송경자 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박 열사와는 전남여고 동기동창이자 1976년 전남대에 입학해 독서모임 루사(RUSA)에서 함께 공부한 친구이자 동지다. 1978년 12월 연탄가스사고로 친구를 잃은 저자는 늘 마음에 빚을 안고 살았는데, 2013년 ㈔들불기념사업회가 마련한 박기순 추모제에 참가했다가 ‘들불7열사’ 가운데 박 열사만이 평전이나 전기 등 기록물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가슴앓이를 하다가 지난해 40주기를 맞아 평전을 내게 됐다.
저자는 “기순이는 대학생이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노동자가 된 사람이다. ‘노동자의 누나’가 아니라 노동자로 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박 열사를 ‘광주지역 최초 위장취업 1호’라고 하는데 대학생 위장취업이 아니고 진짜 노동자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꽃처럼 살다간 박 열사의 삶의 궤적을 가족, 고교ㆍ대학 친구, 루사 회원, 학과동문, 들불야학 강학 등 80여명의 인터뷰를 통해 복원했다. 스물두 살의 짧은 삶의 흔적은 지난 40여 년 동안 거의 사라지고 없었기에 그와 함께했던 사람들의 기억과 사진 등으로 퍼즐을 맞추듯 추적했다. 박 열사와 함께 활동했던 100여 명의 이름과 학과, 학번은 물론 당시에 오간 말과 행동을 글로 옮기는 방식으로 책을 썼다. 평전에는 1970~80년대 광주 운동권 인사들의 모습이 활동사진을 보는 듯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저자는 책의 부제를 ‘1978년 광주와 들불야학’이라고 한 것은 그해가 광주사회에 엄청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3월에는 전남대 민속문화연구회가 창립되고, 4월과 6월에는 전남 함평고구마사건과 전남대 교육지표사건이 터지고, 7월에는 들불야학이, 11월에는 지역 최초의 민주여성 단체인 송백회가 창립됐기 때문이다. 문화ㆍ농민ㆍ교육ㆍ야학ㆍ여성운동이 동시에 일어난 해이다.
그는 “78년 광주라는 존재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들불야학은 강학과 학강(학생ㆍ배우면서 가르친자)들이 80년 5월 민중항쟁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한국 민주화의 초석되었다”고 말했다. “들불야학의 정신과 오늘날 촛불정신이 연결된다”, “7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과 광주항쟁 등에 대한 연구가 계속돼 역사적으로 의미 있게 평가됐으면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송경자 
전남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언론사와 대학 홍보팀에서 일했다. 『이제야 세상이 바로 보이네』, 『전남여성 100년』(공저) 등이 있다. 박기순과 전남여고 동창이고 대학 서클 루사에서 함께 활동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05

추천사 07

제1장 여고 시절
 그대는 ‘감자탑’ 아닌 ‘금자탑’ 17|대통령 찬가와 테니스 매스게임 23|개가식 도서관에서 누린 행복 28|작은오빠 박형선 31|운명 같은 친구 전혜경 38

제2장 대학생이 되다
 공개 서클과 비공개 학습팀 48|공개 사회과학서클 제1호 루사 55|루사의 전성시대 57|빛나는 전통의 국사교육과 67|꼭꼭 숨은 꼬두메야학 79|있을 사람은 있고, 나갈 사람은 가라 89|종합시험 거부 투쟁 93|학습팀의 성취와 좌절 97|중앙정보부에서의 하룻밤 112|교육지표사건과 박석삼 119

제3장 들불로 타올라
 들불야학의 마중물 겨레터야학 134|광주의 첫 노동야학 설계 139|광천동성당과 양림동 한옥 144|들불야학 1기 입학식 151|광천시민아파트의 빈민운동가 김영철 155|서울에서 전주로, 다시 해남으로 159|이소라, 이 땅의 딸로 태어나 163|현실에 눈뜨는 강학과 학
 생들 166|들불의 새로운 리더 윤상원 173|스물두 살, 갑작스러운 죽음 178|의롭고, 외롭고, 순수한 182

제4장 죽음, 그 이후
 광주공단 실태조사 보고서 200|지역운동, 그리고 문화운동 206|복길이 어머니, 들불의 어머니 218|들불야학 제1회 졸업식 222|광주의 봄, 총학생회 부활 226|광주민중항쟁의 유일한 언론 <투사회보> 230|부활의 노래-영혼결혼식 239|「넋풀이」와 「임을 위한 행진곡」 245|하늘의 별이 된 들불 7열사 257|윤한봉과 들불열사기념사업회 265|‘들불야학’에서 ‘불이학당’까지 270

제5장 어린 시절, 그리고 부모님
 공붓벌레, 책벌레 279|보성여중의 일대 사건 284|특별한 아버지 박도주 286|곱디고운 어머니 선덕애 294

박기순 연보 300

들불야학 연보 30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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