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번 작품집은 그간 지면에 발표했던 글 위주로 실었다. 정제되지 않아 부끄럽지만 주춧돌이 있어야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었다. 최명선 수필가를 문학 안에서 충분히 믿는다. 등단은 결혼과 같다. 결혼 이후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자기 스스로 책임지고 헤쳐 나가며 성숙하듯 작가도 등단 이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꾸준한 작품쓰기와 작품집 발간, 문학여행, 심포지엄 참여 등 문단활동을 통한 작가와의 교류는 훗날 큰 재산이 된다. 모든 막막함과 질시의 눈초리, 그리고 1등이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 우리나라 풍토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책 사지 않고 책은 읽지 않으면서 ‘서점에서 네 책 팔리고 있느냐?’고 묻거나 베스트셀러 작가를 들먹이며 기를 꺾어놓는 무뢰한들을 극복해야 진정한 작가로 남을 수 있다.곳곳에 도사린 암초를 만날 때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꾸준한 자만이 남는다. 예술가들은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별같은 존재들이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위로를 필요로 하는 사회일수록 작가의 글 한 줄은 별이 되어 영원성을 얻는다. 천재성보다 성실함에 뿌리를 두고 있는 세계적 작가들을 생각하며 작가의 길을 가야하지 않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최명선
월간 한국수필 등단이후 꾸준한 작품발표와 심포지엄참가 그리고 자전거로 .전국 문학투어를 다니면서 문학의 정서를 함양하고 다졌다. 계건 리더스에세이 편집위원.
월간 한국수필 등단이후 꾸준한 작품발표와 심포지엄참가 그리고 자전거로 .전국 문학투어를 다니면서 문학의 정서를 함양하고 다졌다. 계건 리더스에세이 편집위원.
목 차
작가의 말
추천의글 권남희
1부 얼음새꽃이 피었을 때
나비, 나빌레라
손님
얼굴
토끼
우물
蠶方
새말야화
덩굴 강낭콩
방짜 유기
궁예가 보내온 소식
2부 여름밤의 추억
냉이꽃
결혼, 오미자 맛
여학생
나도 누군가의 가지치기였다
그 남자
헛물을 켜다
콩 돌
별을 잡은 여자
바꾸고 싶은 것들
명절
3부 터널을 지나다
달콤한 집
신 밀양 아리랑
변덕쟁이
된장女
터널을 지나다
책속에서 찾은 결혼해법
천사, 지상으로 내려오다
김밥리아
상 남자의 꿈
그때, 나는 매일 유서를 썼다
4부 사노라면
전복, 顚覆되다
사랑초
그날
피아노
장롱을 부탁해
돌
젊음이 어른이다
붉은 행복
타자기
자전거
5부 보고, 듣고, 쓰다
개근표창장을 드립니다
다낭, 슬픔은 끝났다
정동진, 심곡바다 부채길을 가다
동생에게
영화 군함
도도리화가를 보고
찔레꽃 전상서
협동농장
별밤의 축제
몽 월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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