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고객평점
저자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9/03/25
형태사항p.463 46판:19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54951 [소득공제]
판매가격 18,000원   16,2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81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편집자의 책소개

 그리스를 넘어 현대 서구시의 스승이 된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시전집
“카바피스는 더 우월한 곳에 서 있던 소수자였다.”

문학동네에서 시인이자 번역가인 김정환과 손을 잡고 펴내는 ‘문학동네 세계 시인 전집’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독자를 찾아간다. 셰이머스 히니, 필립 라킨,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에 이은 세계 시인 전집 시리즈의 네번째 권은 근대 문학을 넘어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연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그리스의 시인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다. 오늘날 유럽 문학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카바피스가 영어권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된 것은 1919년으로, E. M. 포스터에 의해서다. 그의 시대에 전례가 없었던 파격적인 형식과 언어, 그리고 동성에 대한 탐미적인 사랑은 당시 주류 시단의 환영을 받지 못할 만큼 낯선 것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인 포스터의 명성과 함께, 카바피스의 명성도 점차 높아갔고 그후 역사학자 토인비, 시인 T. S. 엘리엇 등의 사랑을 받았다. 카바피스의 시집이 공식 출판된 것은 그가 죽은 뒤인 1935년에서였다.
같은 그리스 출신의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조지 세페리스는 “카바피스를 기존의 것을 거부함으로써 자신의 것을 찾은 작가”라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 카바피스 시전집은 그가 인정한 154편의 시를 실었으며 최초로 미학적 문학 세계를 연 그리스 글자 원문을 번역문과 함께 수록했다. 김정환은 시대를 앞서간 그리스 시인의 시를, 가장 현대적이고 가장 시적인 문장으로 번역해내는 데 성공했다.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눈, 철학과 서정, 고대와 당대의 모습을 모두 지닌 카바피스의 시에서 우리는 시공간을 뛰어넘는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1863년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카바피스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영국에서 유년 및 청년 초기를 보낸다. 그후 콘스탄티노플에서 1880년에서 1885년까지 지내고 22세에 고향인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와 평생 그곳에 머물다 193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런던에서 접한 서양 문학의 흐름과 콘스탄틴노플에서는 흡수한 비잔틴 전통을 그의 시세계에 녹여내 외방 그리스적 시 세계에 독특한 음조를 부여하였다. 알렉산드리아는 그의 또다른 정체성 중에 하나인 ‘디아스포리아’의 정서를 다듬고 작품화시켰던 공간으로서 대부분 그의 시와 산문 등이 이 알렉산드리아에서 쓰이고 발표되었다. 영국과 그리스 이중 국적이었던 카바피스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영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집트가 영국 치하에 있던 상황에서 영국 국적을 포기하고 그리스 국적을 택하는 것은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테지만 카바피스는 자신의 정신적 뿌리를 부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가 타국을 떠도는 유목민일지라도, 그는 언제나 그리스 사람이었다. 알렉산드리아가 물리적으로 카바피스의 터전이었다면,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내려오던 범그리스적 세계관과 정신 자체가 그의 시의 고향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이방인의 정서는 동성애자로서 살아야 했던 그의 삶의 이력과 맞물려 시에 독특하고 은밀한 탐미의 아우라를 끼얹어주었다. 시 한 편을 연극처럼 다양한 빛깔과 인물의 목소리로 연출해내어 진짜 자신의 목소리를 숨기는 한편 평이해 보이는 언어에 교묘한 암시와 상징을 불어넣었다. 그는 고대 그리스 어법 등 현재 쓰이지 않는 표현을 쓰며, 더불어 종종 비문(非文)을 구사한다. 그러나 그의 시는 아무에게나 찾아볼 수 없는 기품과 함께 독자를 사로잡는 집요한 마법을 발산한다. 로마 이후부터 현대 그리스 초기까지, 긴 시대를 아우르는 그의 시 세계는 그리스 외방의 비루함이, 그리스 내부를 더 찬란하게 한다는 단순한 도식을 뛰어넘었다. 그리스 문명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이상이다. 카바피스의 시는 끔찍하지만 그만큼 섬세하다. 그의 시는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가장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이른다. 그의 손길을 거쳐 고대 그리스 고대 로마 문명의 명장면들과 신화는 현대의 가장 아름다운 비극으로 재탄생한다. 카바피스는 신화 속 패배한 영웅들을 소재로 그 괴로워하는 영혼의 심연을 근본적으로 파고들었다. 카바피스는 영혼의 취약, 나락, 열정, 고뇌 혹은 그 고상(高尙)에 시적인 형식을 부여하는 식으로 자신을 영혼의 폭력에서 해방시켰다. ‘그는 최초로 현대 그리스 시에 인간과 영혼, 그 불안을 도입’한 시인이었다.

그는 끝까지 외방을 고수하며 중앙보다 더 우월한 문학에 닿은 소수자였다. 그는 현대 그리스 시의 선구자에 머물지 않는다. 그는 지금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는 몇 안 되는, 세계적 현대시인 가운데 하나다.
―김정환 작품 해설 「비루한 몸의 고대 그리스 영광」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콘스탄티노스 페트루 카바피스 
그리스의 서정시인이다. 1863년 4월 29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나 1933년 4월 29일 같은 곳에서 죽었다.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런던에서 유년 및 청년 초기를 보냈다. 그후 콘스탄티노플에서 1880년에서 1985년까지 보냈으며, 22세에 알렉산드리아로 돌아와 죽을 때까지 머물렀다.
카바피스가 런던과 콘스탄티노플에 머문 시기를 아는 것은 그의 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는 런던에서 서양문학의 흐름을 접했으며 콘스탄티노플에서 비잔틴 전통을 흡수했다.
그것은 그의 외방 그리스적 시 세계에 독특한 음조를 부여했다. 그는 박해받는 모국의 소요와 곤경에서 내내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다. 이 사실은 그의 시 특성과 언어를 다시 설명해준다. 그는 고대 그리스 어법 등 현재 쓰이지 않는 표현을 쓰며, 더불어 종종 비문(非文)을 구사한다. 그러나 그의 시는 아무에게나 찾아볼 수 없는 기품과 함께 독자를 사로잡는 집요한 마법을 발산한다.
로마 이후부터 현대 그리스 초기까지, 긴 시대를 아우르는 그의 시 세계는 그리스 외방의 비루함이, 그리스 내부를 더 찬란하게 한다는 단순한 도식을 뛰어넘었다. 그리스 문명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것 이상이다. 카바피스의 시는 끔찍하지만 그만큼 섬세하다. 그의 시는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가장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데 이른다.
그는 끝까지 외방을 고수하며 중앙보다 더 우월한 문학에 닿은 소수자였다. 그의 시집이 공식 출판된 것은 그가 죽고 나서다. 소설가 포스터는 개인적으로 카바피스와 친분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영어권에 카바피스를 알린 것은 포스터와 역사학자 토인비, 시인 T. S. 엘리엇 등이다. 또한 미국 시인 E. 파운드의 격찬은 그의 시를 유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옮긴이 : 김정환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0년 계간 『창작과비평』에 시 「마포, 강변에서」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에는 시집 『지울 수 없는 노래』 『하나의 2인무와 세 개의 1인무』 『황색예수전』 『회복기』 『좋은 꽃』 『해방 서시』 『우리 노동자』 『사랑, 피티』 『희망의 나이』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텅 빈 극장』 『순금의 기억』 『김정환 시집 1980~1990』 『해가 뜨다』 『하노이 서울 시편』 『레닌의 노래』 『드러남과 드러냄』 『거룩한 줄넘기』 『유년의 시놉시스』 『거푸집 연주』 등, 소설 『파경과 광경』 『사랑의 생애』 『남자, 여자 그리고 영화─전태일에 대한 명상』 『ㄱ자 수놓는 이야기』 등, 산문집 『발언집』 『고유명사들의 공동체』 『김정환의 할 말 안 할 말』 『김정환의 만남, 변화, 아름다움』 『이 세상의 모든 시인과 화가』 『어떤 예술의 생애』, 평론집 『삶의 시, 해방의 문학』, 음악교양서 『클래식은 내 친구』 『음악이 있는 풍경』 『내 영혼의 음악』, 역사교양서 『20세기를 만든 사람들』 『한국사 오디세이』, 인문교양서 『음악의 세계사』, 희곡 『위대한 유산』 등이 있다. 

목 차

시집 1910 [1897~1909] _7
시집 (1905~1915) _57
시집 (1916~1918) _163
시집 1919~1933 _227

작품 해설 _437
찾아보기 _447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