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그물코의 비밀

고객평점
저자유경숙
출판사항푸른사상, 발행일:2019/04/30
형태사항p.239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814216 [소득공제]
판매가격 15,500원   13,9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9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세상의 세밀화를 포착해가는 작가의 시선

 유경숙의 산문을 모은 『세상, 그물코의 비밀』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대뜸 “세상사, 창랑의 물이 맑은 날이 며칠이나 되겠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한다. 맑고 흐린 세상 탓을 하기보다 자신이 결정한 삶의 방향을 거침없이 탐색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사물과 생물에는 그것만이 지닌 세밀화가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작가만이 포착했을 세밀화의 진경이 궁금하다.

소설가의 산문집이어서일까. 『세상, 그물코의 비밀』은 시간과 공간을 불문하고 자유로이 상상력을 뻗치는 작가 유경숙의 소설처럼, 볼 수 있는 것으로부터 볼 수 없는 것까지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작가는 신화 세계든 현실 세계든 일단 호기심이 생기면 놓지 않고 끝까지 추적한다. 그 여정에 작가의 상상력과 경험, 지식이 더해져 종래에는 놀라운 이야기의 결정체를 이뤄낸다. 이 산문집에는, 충청도 깡촌에서 자란 작가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된 동기 외에도 진솔한 개인적 고백이 덤으로 얹혔다.
1부 ‘모정’에는 세상 어미들의 무조건적이고 때론 맹독과도 같은 모성애를 주제로 아홉 편의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늙고 헐렁한 몸피에서 뿜어져 나오는 춤(몸짓)을 보며 ‘生의 방언’을 읽어내는 예지력 깊은 눈길이 인상적인 「방언」, 전쟁 포로로 정체성을 잃고 노예가 되어버린 남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비극적인 이야기를 소재로 한 「만쿠르트의 전설」 등이 독자를 끌어당긴다.
2부 ‘세상, 그물코의 비밀’ 「툰드라의 야생화」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경계선도 없이 공존하는 수상쩍은 세계’가 있다고 말한다. 티베트 성자 밀라레파의 이야기, <세한도>와 추사 김정희의 절대 고독이 세상의 비밀을 속삭인다.
3부 ‘도원을 찾아서’에서 작가는 ‘맹탕 같은 느낌이 드는’ 날이면 동물원에 간다고 했다. 그곳에서 기린의 눈빛에 담긴 서정시를 읽고 신체의 부조화 속에 감춰진 신비, 비운의 아름다움을 포착하기에 이른다.
4부 ‘책과 영화의 뒷담화’에서 작가는 니코스 카잔자키스, 홀리오 꼬르따사르, 그 외에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읽어냈는가를 신랄하고 품 넓게 그려내고 영화를 보고 느낀 감정을 특유의 진솔한 문체로 써나간다.
5부 ‘내가 따를 사표’에서는 작가 자신의 인생 스승으로 삼은 여러 인물이 소개된다. 십자가의 성 요한, 토마스 머튼, 니체 등 작가의 생에 무한한 지식과 통찰을 안겨주었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미 유경숙의 소설에 매료되었던 독자라면 산문집 『세상, 그물코의 비밀』을 통해 ‘실실이 늘어진 수양버들 사이로 실개천이 흐르고, 그 속에서 노니는 쉬리의 지느러미처럼 느리고 유연하게 몸을 풀며’ 걷는 작가의 여유로움에서 나온 졸박한 문체를 한층 농밀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유경숙
탱자나무 울타리가 짱짱했던 집, 충청도 양촌에서 태어났다. 2001년 『농민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오래된 인류의 발자취와 현재형 직립보행 존재들의 삶을 조명하는 일로 소일하고 있다.

창작집 『청어남자』와 e-book 소설집 『당신의 눈썹』 『백수광부의 침묵』이 있으며, 미니픽션 선집 8권을 공저로 펴냈다. 국제 문학단체 “한국 카잔차키스 친구들” 회장을 역임했다.

 

목 차

책머리에

1. 모정
 방언 / 배롱나무 아래에서 / 만쿠르트의 전설 / 탱자나무집 남자 / 아그배꽃 향기 / 어둠 속의 댄서 / 꼬마 천사 은성이와 이별 / 서랍 속 편지 / 굴뚝 낮은 집

2. 세상, 그물코의 비밀
 툰드라의 야생화 / 종자의 비밀 / 에덴의 동쪽, 알혼섬 / 기다림이 낳은, 세한도 / 누가 부른 재앙인가? /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멈추다, 그 꽃에서 / 굴뚝 청소부 / 돌아온 꾀꼬리 / 절름발이 염소의 몫

3. 도원을 찾아서
 보길도에서 취하다 / 잠향(潛香)이 흐르는 명화 / 탱자나무 가시는 제 살을 찌르지 않는다 / 그이의 무덤가에 조팝나무 한 그루 심어주고 싶다 / 기린에 대한 단상 / 천상의 방 / 되재공소를 찾아서 / 유림(柳林) 속을 걷다 / 문향(文香) / 파에야, 재회의 약속

4. 책과 영화의 뒷담화
 유랑의 성자, 니코스 카잔자키스 / 소설은 회의주의자의 문학 / 누군가의 고뇌와 비통으로 태어난 문장들! / 현대인의 정신적 내상을 그린 소설 / 노학자의 깊은 눈길을 따라 겸재와 만나다 / 수상쩍은 경계를 맛보다 / 찬이슬 같은 소설 / 참 다행이었다, 놓칠 뻔했던 『위대한 개츠비』 / 아슬아슬한 감정의 경계를 실핏줄처럼 그려냈다 / 작은 소리지만 울림이 깊다 / 짭조름하게 간이 밴 중국 보고서 / 베르길리우스의 지팡이 / 암컷의 속울음 / <귀래(歸來)>를 보고 / 다문 입 / <간신>, 흥청의 제국

5. 내가 따를 사표
 무(無)에의 추구 / 칠층산 / 눈먼 이의 소원 / 줄탁동시의 기적 / 파스카 신비 / 노회한 그물망 / 성 아우구스티누스 / 창공의 새들처럼 / 온생명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