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시집『 돌이라는 새』 는 조선의 시인의 새로운 시 세계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의 시를 읽는 일은 신선하고 낯선 경험이자 한국시의 숨은 보석을 만나는 행운과 다른 말이 아니었다. 이 글은 이번 시집의 핵심을 담당하는 어휘로 ‘시간’, ‘기억’ 등을 선택하였다. (순간을 미분하다)에서 시인이 집중하는 시간과 기억은 어떤 이동과 흐름의 형태로 다가왔다. 소유할 수 없는 시간이기에, 우리는 기억이라는 이름으로만 시간을 이해하고 느낀다. 시인은 “멀어진 것들”이나 “익숙한 것부터 낡아지기 시작할 때” 또는 “숨겨도 드러나는 것들” 등의 표현으로 ‘순간’이나 ‘한때’라는 이름으로 소멸하거나 되살아나는 시간의 운명을 포착한다. 우리네 삶은 대개 어떤 제한에서 자유롭기 힘든 물음표 같은 속성을 갖는다. 조선의 시인은 이를 뛰어넘어 자유를 향해 열려있는 느낌표로서의 삶을 꿈꾼다.
- 권온(문학평론가)
- 권온(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조선의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수상자
농민신문신춘문예, 기독신춘문예, 미션21신춘문예 당선.
동산문학제 대상. 중앙시조백일장 수상.
신문예문학상 본상
거제문학상 시조 금상, 백교문학상 우수상
열린시, 시맥동인.
전북매일신문 꽃 테마 시 주간 연재.
시사전북 편집위원.
농원 운영
시집 『당신, 반칙이야』
『어쩌면 쓰라린 날은 꽃 피는 동안이다
제8회 김만중문학상 시 부문 은상 수상자
농민신문신춘문예, 기독신춘문예, 미션21신춘문예 당선.
동산문학제 대상. 중앙시조백일장 수상.
신문예문학상 본상
거제문학상 시조 금상, 백교문학상 우수상
열린시, 시맥동인.
전북매일신문 꽃 테마 시 주간 연재.
시사전북 편집위원.
농원 운영
시집 『당신, 반칙이야』
『어쩌면 쓰라린 날은 꽃 피는 동안이다
목 차
1부
먼지의 건축학
물방울에도 각이 있다
떠도는 군중
자기 홀극
세상 모든 꽃을 던지는 노을
환한 불통
발치
리셋 증후군
태평동 살구꽃
물음표와 느낌표
새라는 돌
혼자 말하는 습관
2부
소리의 블랙홀
어항 속 수중연기
감출 수 없는 눈물의 뿌리
붉음의 국지성
달을 꽃이라 부르기까지
극야의 태양
눈꽃의 시간
방화 혹은 발화
구름의 퍼포먼스
소리의 흉터
알타미라 이방인
순간을 미분하다
3부
이석
페이드아웃
과민성 슬픔
거울은 블랙홀이다
뻐꾹뻐꾹 크로노스
스킨답서스
청자주병
테피스트리
빈틈도 방향이 있다
구절초 삽화
일식
지구본을 돌리다
4부
어둠의 의성아
줄자
자작나무 빙점
부재의 구성
물수제비뜨는 하늘
바람저장소
뒤바뀌는 배경
매듭풀
표본 나비
웅성웅성 웅덩이
귀신고래
쌀 튀밥
은사시나무의 날개
사우나에서
빛의 오지 설맹
바다를 감춘 노도
해설 / 권온(문학평론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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