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을 흘리는 여자

고객평점
저자장윤희
출판사항한국경제신문I, 발행일:2019/09/10
형태사항p.238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754511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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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헤프게 웃고 또 웃는 여자

 웃음이 너무나 밝고 사랑스러웠던 여자가 있었다. 웃는 것 하면 장윤희, ‘지면의 여왕 장윤희’라는 멋진 별명도 있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광고모델 일을 시작했던 그녀는 7년간의 무명시절을 끝내고, 나름 꽤 잘 팔리는 웃음을 가진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토록 눈부시게 지어 보이던 환한 웃음 대신 초점 없는 눈빛과 떨리는 손이 남았다. 걸음걸이 역시 술에 취한 듯 매일매일 약을 먹으며 버티고, 밤에는 수면제까지 첨가된 더 많은 약들과 함께 하루를 마감한다.
사업에 실패하고 모든 것을 잃은 그녀는 ‘그때 죽었어야 했어’라는 자책만을 되풀이하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냈다. 8번이 넘게 자살 시도를 하면서 자신을 떠난 이들에게 복수하고 싶었고, 그들의 심장 깊숙한 곳에 쓰라린 상처를 남겨주고 싶었다.

죽지 않기 위해 오늘을 사는 여자

 술과 약에 취해 죽을 날만 기다리던 그녀에게 아이의 울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엄마, 나 하늘나라 안 가면 안 돼? 나 여기서 그냥 친구들이랑 놀면서 학교에 다니면 안 돼?” 번개같이 내리꽂히던 딸아이의 울음 섞인 말에 그녀는 더는 쉬운 길을 택하지 않기로 했다. 이 세상 밑바닥을 기어 다니며, 무릎이 없어지는 고통을 감내하고, 살아야 하는 혼돈의 시간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술과 약을 끊는 지옥의 고통과 기꺼이 맞서 싸웠다. 그녀는 지금도 어지러운 혼돈의 시간을 하루하루 풀어가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녀와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다시 ‘희망’을 이야기한다.

 

작가 소개

장윤희
그녀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좌절과 우울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녀의 내면은, 주위의 따스한 관심과 사랑에 언제나 목마르다. 한때는 TV, 신문 등 각종 매체를 주름잡던 광고 모델계의 웃음 여신이었던 그녀였다. 또한, 사업에서도 그녀만의 차별화된 능력을 보여주며, 속세의 기준에서 성공한 듯 보였으나, 지금 그녀는 싱글맘으로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정, 주거 취약세대 자격으로 복지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
가족, 돈, 건강 모두를 잃고, 어린 딸과 그녀만이 험한 세상에 버려진 듯한 좌절의 늪에 빠져 한동안 외롭고, 고단한 방황을 하기도 했던 그녀는, 이제야 힘겨운 날갯짓으로 다시 ‘희망’을 길어 올리며 조금은 더 높은 비상을 꿈꾸기 시작했다. 오늘도 여전히 그녀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러기에 다시 웃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5
감사의 인사 9

제1부 ‘우울증’이라는 선물
‘우울증’이라는 선물 21
 15.4초의 기록 27
내 마음으로 가는 비밀번호, 9242 35
 29알 37
설렁탕 45
 49년 만의 고백 54
다시 웃어야 하는 이유 63
고요한 햇살 66
상상의 무대 73
무조건 덤빈 광고모델(Feat. 무모한 도전) 76
 Up and down 79
강릉 가는 길에 83
곰팡이 86
볕에 데어 보아야 아는 그늘의 가치 92
나는 가끔 미친 사람이 된다(Feat. 내 안의 또 다른 나) 99
나이트 죽순이 104
날 좀 봐주세요 113
쉽게 살고 싶었어 120

제2부 반백 살의 행복
 두 번의 결혼? 131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나만의 뮤지컬 138
반백 살의 행복 143
블랙 재스민 145
사랑은, 연필로 써야 했다 156
산타 할머니 165
살아보니 그렇더라 169
흔적 Trace 173
안녕하세요! 177
이제 그만 동굴에서 나가자 184
일산역 188
정신병동 194
독방 198
최 형사님, 절대 잊지 않을게요(Feat. 고마워요. 그날 밤) 205
엄마의 빈소에 문상을 212
활주로 218
잭! 당신을 꼭 닮았군요 222
그런데 왜 자살하지 않았는가? 23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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