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열하일기』는 연암 박지원이 1780년(정조 4) 청나라 건륭제의 칠순 축하 사절단의 일원으로 중국에 다녀와서 남긴 기행문이다. 당대에는 순정하지 않은 문체라며 금지된 글이었지만 다채로운 형식과 문체, 해학과 현장감, 진보적인 사유가 두드러진 이 놀라운 문장은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그 열풍은 현대에 이르러서도 식지 않았고, 많은 이들이 연암과 『열하일기』의 매력에 새롭게 빠져든다.
이 책 『발로 읽는 열하일기』의 저자 역시 연암과 그의 글에 매료된 이 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열하일기』에서 변화의 물결 속에 휩쓸리지 않고 날카로운 안목으로 현실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 열망을 읽는다. 그리하여 『열하일기』를 수십 년간 공부하고, 『열하일기』 속 연암의 발자취를 좇아 세 번에 걸쳐 중국을 답사하여,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압록강을 건너 요동벌판을 가로지르고, 자금성을 거쳐 열하까지, 수백 년 전 연암이 갔던 길을 밟으며 저자는 연암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을 향해 나아간다. 연암의 독창적인 문장을 되씹고, 연암이 바라보았던 강산과 문물을 확인한다.
변화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당대의 진보 지식인 연암 박지원은 아득한 후배인 21세기 현대인들에게 떨치고 일어나 열망을 가지고 나아가라 채찍질한다. 열하에서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그의 눈빛을 본받아,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라고.
이 책 『발로 읽는 열하일기』의 저자 역시 연암과 그의 글에 매료된 이 중 한 사람이다. 저자는 『열하일기』에서 변화의 물결 속에 휩쓸리지 않고 날카로운 안목으로 현실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 열망을 읽는다. 그리하여 『열하일기』를 수십 년간 공부하고, 『열하일기』 속 연암의 발자취를 좇아 세 번에 걸쳐 중국을 답사하여, 이 책을 내놓게 되었다. 압록강을 건너 요동벌판을 가로지르고, 자금성을 거쳐 열하까지, 수백 년 전 연암이 갔던 길을 밟으며 저자는 연암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을 향해 나아간다. 연암의 독창적인 문장을 되씹고, 연암이 바라보았던 강산과 문물을 확인한다.
변화와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당대의 진보 지식인 연암 박지원은 아득한 후배인 21세기 현대인들에게 떨치고 일어나 열망을 가지고 나아가라 채찍질한다. 열하에서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그의 눈빛을 본받아,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삶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라고.
작가 소개
문명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영남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연암의 『열하일기』를 공부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기행과 답사를 했다. 30여 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글 읽기에 몰두하며 울산 지역도서관에서 『열하일기』와 관련하여 강의하고 있다. 1988년 『심상』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그리운 화도』 『달집』 『소금의 날』 『바다, 모른다고 한다』, 비평집으로 『변방의 수사학』이 있다. 울산문학상, 창릉문학상, 랑제문화상(예술), 춘포문화상(교육)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오영수문학관 문예창작(시) 지도교수로 있다.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통영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영남대학교 국문과 및 같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연암의 『열하일기』를 공부하면서 세 차례에 걸쳐 기행과 답사를 했다. 30여 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글 읽기에 몰두하며 울산 지역도서관에서 『열하일기』와 관련하여 강의하고 있다. 1988년 『심상』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으로 『그리운 화도』 『달집』 『소금의 날』 『바다, 모른다고 한다』, 비평집으로 『변방의 수사학』이 있다. 울산문학상, 창릉문학상, 랑제문화상(예술), 춘포문화상(교육)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오영수문학관 문예창작(시) 지도교수로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제1부 압록강을 건너
압록강에서 길을 묻다 / 사라진 고구려 역사의 현장 / 책문 / 봉황산성과 벽돌론 / 통원보와 초하구를 지나며 / 요동벌판과 호곡장론 / 요동 백탑과 고구려 백암성 / 태자하와 혼하, 길 / 심양고궁을 배회하다 / 요녕성 박물관과 요하문명전
제2부 심양에서 산해관으로
눈 내리는 요하벌판에서 / 의무려산에 남긴 선인들의 발자취 / 북진묘 / 장관론 / 대릉하를 건너 / 영원성의 풍경 / 만주벌판의 일출과 일몰 / 진황도와 산해관 / 산해관과 노룡두 / 맹강녀묘
제3부 북경 가는 길
노룡현의 이제묘 / 「노상봉취우기」 / 고려보에 고려가 없다 / 「호질」의 고향, 옥전 / 옥전의 풍자시 「막사장」 / 동악묘 / 유리창 / 남천주당 / 상방과 고관상대 / 공자묘와 국자감 / 옹화궁 / 만수산 / 태액지 / 천단―기년전 / 자금성
제4부 열하에서 길 찾기
이별론 / 밀운수고에서 보낸 편지 / 「일야구도하기」 / 고북구를 넘어 / 다시 고북구에서 / 니하오, 여기는 열하입니다 / 역사의 현장, 그 풍경―피서산장 (1) / 청나라 역사의 속내 들여다보기―피서산장 (2) / 보타종승지묘 / 연암과 반선라마 6세 / 열하의 태학관 / 다시 밀운수고에서 / 북경 편지―사마대 장성에서 / 짜이찌엔, 열하의 피서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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