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홀로 노래한다

고객평점
저자박세현
출판사항예서, 발행일:2020/05/15
형태사항p.32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68508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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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스타카토식 발언들, 그리고 시에 대한 파편들
‘거미는 홀로 노래한다’(박세현 산문집, 2020.05.15, 예서 발행)

이 책에는 라캉의 정신분석학, 재즈, 홍상수와 장률의 영화, 부카우스키로 표기되는 문학적 야심, 이강 시인에 대한 생각들이 끊임없이 과잉 반복되고 있다. 저자의 생각을 붙잡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들이다. 저자가 드러내고자 하는 생각의 실체는 좋은 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시가 있다는 환상이다. 환상은 없는 것에 대한 우리 모두의 합의점이라는 것. 이 산문집의 미덕은 시와 세상을 향한 변방적 사유에 있다. 비체적이고 비공식적이고 비이론적이다. 이런 생각은 시인 자신이 주류적 세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자연스러운 선언이자 동시에 주류적 사고를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이 열망의 형식으로 표출된 하나의 본보기로 읽힌다.
이 산문들은 누구를 위한 글이라기보다 저자 자신에게 되돌아가는 글이다. 그래서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우습고 때로는 냉소적이고 때로는 자기 고백적이다. 이 모든 문자행위는 시를 애정하는 독자들을 파고들 것이다. 잘 쓴 산문집이 아니라 읽는 이들의 속을 시끄럽게 할 요소가 다분한 책이다. 이 책의 독서는 그러므로 책을 덮으면서 시작될 것이다.

 

작가 소개

박세현
1953년 강릉 출생
시집 11권, 산문집 6권 인쇄
빗소리듣기모임 준회원

 

목 차

두 통의 편지

 당신밖에 없습니다

 시인의 사생활

 빗소리듣기모임 임시 총회

 목포행 완행열차

 새벽 2시에 텔레비전을 보고 있을 당신에게

 오늘의 타임라인

 시를 믿으시나요?

두 개의 부록
근황
이 책의 배경 음악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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