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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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규리
출판사항종려나무, 발행일:2020/05/15
형태사항p.143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467293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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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시집 『푸른 절망』에 드러난 시인의 깨달음이 논리적 추론이나 상상력의 충만에서 이끌어낸 깨달음이 아니며, 이 세상의 온갖 지식의 총합에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며 오로지 시인 자신의 타고난 기질과 최근에 겪은 질병을 이겨내고 난 후의 절절한 체험에서 빚어진 사유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체화體化되지 않은 시적 표현을 통해 절실하지 않은 방하착과 돈오의 세계를 설파할 수 있으며, 성급하게감상感想이아닌 감상感傷의 정서로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러나 김규리 시인의 『푸른 절망』은 앞서 언급한 타고난 기질, 다시 말하면 충청도 내포지역(예산, 홍성, 서산, 청양)이 지닌 바다의 개방성과 평야의 너그러움과 풍요로움의 문화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인품과 관련을 맺으면서 슬퍼하되 마음을 다치는 극도의 상태에 이르지 않는 애이불상哀而不傷의 미덕을 이순의 경지로 이끌어 낸 소중한 선물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 해설 중에서

 

작가 소개

김규리
- 충남 예산 출생
-『조선문학』신인상으로 데뷔(1998년 2월)
-『조선문학』작품상 수상
- 충남무형문화재 제17호 내포제 시조 이수자
- 내포제 시조 사범
- 꽃차 소믈리에
- 시니어 모델
- 시집
『나도 가끔은 불륜을 저지르고 싶다』
 『붉은 여름을 훔치다』

 

목 차

1부 - 봄은 뿌리로 온다
 그리움은 꼰닢처럼― 12
위태로운 봄날― 13
정형외과에서― 14
목련꽃, 그 분분한 부재― 15
마른 화분에 물을 주다― 16
아름다움의 보편성― 17
사월, 눈雪― 18
그런 욕망들이― 19
춘설― 20
봄의 길목― 21
봄, 봄, 봄― 22
깊음의 깊이― 24
통일촌에서― 25
봄, 봄, 봄이로소이다― 26
슬픔을 적다― 28
봄은 뿌리로 온다― 30

2부 - 위험한 사랑
 푸른 절망― 32
혹독한 계절― 34
가을 여행― 35
계절을 허무는 비― 36
동백꽃 연가― 37
망초꽃 인연― 38
낙화유수― 39
수선화― 40
향기의 원천― 41
도라지꽃― 42
천지간에― 43
분꽃 앞에서― 44
구월 단상― 46
국화― 48
너에게 가는 다리― 49
겨울은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 있다― 50
시절― 52
경계― 54
겨울의 마지막 꽃이파리― 56
늦여름 밤― 58
우울 모드― 60
위험한 사랑― 62
삶의 의미― 64

3부 - 소리를 내는 것은 향기가 있다
 붉은 뿌리― 66
감자싹을 자르며― 68
누구에게는― 70
거침없는 혈관― 71
결혼 이야기― 72
고약한 시간― 73
수제 밥그릇― 74
교차― 75
믿음― 76
마음의 부재― 78
차 한 잔의 생각― 79
한 잔의 차를 마시며― 80
인내, 쓴 힘― 81
절벽 앞에서― 82
고장난 시계― 84
돈오점수― 85
정해진 삶― 86
흔적― 87
밤의 독백― 88
세상의 보편성― 90
소리를 내는 것은 향기가 있다― 92

4부 - 무모한 추억
 밤의 한가운데― 94
사면초가― 96
갑상선 수술을 하며― 97
이순을 맞으며― 98
감사합니다― 99
무모한 추억― 100
따라쟁이― 102
정서의 결핍― 103
늦은 밤에― 104
가오리연― 106
무기력한 나이― 108
유년의 달― 109
현금인출기― 110
분노조절장애― 111
나쁜 피― 112
서해바다― 114
역사는 소리로 이루어진다― 115
득음― 116
바람 부는 날에― 118

5부 - 꽃을 위한 연가
 함미, 하비― 120
바람― 122
홍시― 123
백일 소묘― 124
조바심― 125
잘 잘 잘― 126
꽃을 위한 연가― 127

● 해 설
― 화양연화花樣年華를 꿈꾸는 푸른 절망― 130
 ·나호열(시인·문화평론가)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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