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철들지 않는 글이 있다.
그럼에도 위로가 되는 글이 있다.
철들지 않는 듯한 글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 그만큼 작가의 글은 순수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내가 겪어보지 않은 작가의 상황에 함께 아파오는 가슴을 느끼게 된다. 그만큼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작가는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그 이야기 속에 써내려간 시를 보여준다.
작가는 자신의 글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위로를 얻고 희망을 꿈꾸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다시 자신을 위로한다.
한 줄 한 줄의 시와 한 줄 한 줄의 글에서 느껴지는 순수함과 철들지 않음. 그럼에도 이 책은, 아니 그래서 이 책은 우리에게 위로를 준다.
어떤 위로는 겪어본 사람만이 해줄 수 있다.
세상은 그래도 살만한 곳이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 밝은 미래가 온다고 공감을 부추기는 글이 있다. 그 어쭙잖은 위로에 우리는 가끔 피로감을 느끼며 반문하고 싶어진다. 당신도 힘든 시간을 겪어보았냐고.
이 책이 당신의 마음에 문득 위로가 되었다면 그건 터널이 아닌 동굴인 듯한, 언젠가 빛이 보이리란 희망이 없는 인생의 겨울을 걸어온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아픔과 상처의 가장 큰 위로는 어쩌면 시간이다. 상처가 낫고 아픔이 무뎌지길 그저 시간에 기대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 시간에 기대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아픔을 아주 깊이, 오래 직면한 후 떨쳐버린다.
『행복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작가에게 아픔을 떨치고 다시 오늘을 살게 한 힘은 글이었고, 시였다.
아파본 사람이 좋은 의사가 된다고 했던가. 아파본 사람은 타인을 위로하는 글을 쓴다.
피하고 싶은 불행을 마주한 당신에게, 오늘 하루가 힘들었던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한다.
작가 소개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큰 어려움 없이 살아온 인생,
앞으로도 행복한 날들만 이어질 줄 알았다.
마흔을 앞둔 어느 날 인생의 큰 시련을 맞았다.
홀로 두 아들을 키워야 하는
막막하고 외로운 현실과 마주했지만
어릴 때부터 쌓아온 긍정 마인드와 성실함을 무기로
씩씩하게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글을 쓰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내가 글을 쓰며 힘을 얻듯,
나의 글이 많은 사람에게 긍정의 힘을 주기를 바라며
나만의 행복을 찾아 오늘도 매 순간 의미 있게 살고 있다.
목 차
Prologue
PART 1
인생, 인연 따라 흘러왔다가 운명 따라 흘러가는 것
015 인생이란
021 시, 말없이 짧은 말
027 꽃이 피었다. 네 마음에
033 눈이 부신 나의 오늘
038 내려놓아야 할 순간에
043 우연, 아니 인연!
049 수다쟁이
054 일몰
059 인연이 아니었다
065 무던한 너처럼
PART 2
위로, 그 따뜻한 말로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리길
071 연 鳶, 緣
076 위로
081 벚꽃
086 부담감
091 먼 길, 다시 만날 길
096 매미
101 터널
106 그리움이 녹아내릴까 봐
111 그리워하다
116 방심
PART 3
자연, 나의 힐링 메이트
123 달
128 작은 별
133 비
138 세잎클로버
143 봄
148 민들레 홀씨
152 그리움이라는 눈
156 단풍
161 겨울
166 밤하늘
171 밤하늘, 그 속에 달
PART 4
지친 일상 속,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
177 행복
182 칭찬
188 그대는 세. 젤. 예
193 엄마
199 카네이션
203 네 생각
208 공감
213 베프
218 단단한 마음
223 선물
PART 5
내 마음을 지키는 힘
231 주문
236 이성의 문
241 조바심
246 자전거
251 산책길
255 관계 그리고 결단
260 내 마음속 방화벽
265 유언비어
269 건이
274 준이
279 꿈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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