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 자신의 작은 존재마저도
차츰 잊혀져가고 있었다.
존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져가도
그런 자유여행이 내게는 싫지도 지루하지도 않았다.
아니, 그런 것에 길들여져 흥취를 느끼며
오히려 더 서정이 흐르는 밤을 보내고 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
복잡한 세속을 벗어나 깨끗이 마음을 비우고 씻어,
근가에 가슴을 짓누르던 우수는
산산이 부서지는 것 같아 개운했다.
하늘과 땅이 근심 걱정하는 일이 없듯이
내 마음속은 한없는 평화만이 존재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 본문 '펜션 창 너머엔 고독함 밤비가' 중에서
작가 소개
신재석
석운 신승섭 부친 슬하에서 먹을 갈다
한국서각예술명인 인증<(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고문
한국민족서예가협회 고문
사단법인 한국서각협회 경기도지회 설립 초대회장
제2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제3회 대한민국서각대전 심사위원장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추진위원, 서각분과 심사위원장
국제 각자공모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5개국 순회공모전)
개인전 5회(인사동 백악미술관 외)
서예재능 기부봉사 20년
작품 소장과 현액
용문산국민관광지 솟을삼문
양평박물관 현판, 용화대 누각 현액
연세대, 성균관대, 중국 하먼시립박물관 서각작품 소장
정자현판, 시판, 시비 등 60여 점
양평 청계리, 양양에 한국초유의 특이 정자주련 서각
양평나루께 공원 및 청화예원에 자작한시 시비건립
목 차
1. 파도에 스친 조약돌들 이야기
2. 꽃 위를 남실대는 꿀벌들의 찬미
3. 구름을 불러 타는 노옹들
4. 치매에 노출된 잔생
5. ‘탄샌취소처분통지서’ 배달 중
발문 - 운천 황명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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