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이별

고객평점
저자박근호
출판사항달, 발행일:2020/06/19
형태사항p.27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16113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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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남과 이별은 등을 맞대고 있어서 우리는 이렇듯 이별을 경험한다
“사랑 앞에선 침묵보다 자세한 게 좋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사랑합니다.”


순간의 감정을 함께하고 싶어서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이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사람이 있다. ‘비밀 편지’의 박근호 작가다. 그가 반듯하게 쓴 손글씨에 담긴 문장, 그만의 감수성은 어느새 저자만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그후로도 꾸준히 SNS 등으로 감정의 편린을 담은 손편지를 독자들과 공유해온 그가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박근호 작가의 신작 산문집 『미친 이별』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랑에서부터 상담해온 지인들의 이야기, 그의 사색 속 사랑의 장면들이 유화의 진한 붓 터치처럼 선명한 색채로 밀도 있게 마음속에 획을 긋는다. 그가 써내려간 사랑에 관한 희구와 탐색은 도대체 사랑이 무엇일지 한 번쯤 고민해본 이들이라면 깊이 공감할 만할 것이다.
『미친 이별』 제목의 ‘이별’이라는 단어는 ‘서로 갈리어 떨어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랑과 만남이 있었기에 이별한 것일지’ 자연스레 속사정이 궁금해지며 이별 이전의 서사로 보는 이를 이끈다. 사랑을 경험할 때는 자신에게 이별이 찾아오리라 생각하지 않지만, 만남의 뒤꼍에는 언제나 이별이라는 사건이 필연적으로 존재하므로 이별을 말하면서 역설적으로는 사랑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며 겹쳐졌다 흩어지는 인연의 과정을 흐름에 맞게 4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처음 ‘사랑의 형태’에서는 사랑을 시작하며 피어나는 감정과 사랑을 깨닫는 순간 등 마음이 시작되는 순간들이 담겨 있으며, ‘이끌린 이후의 다정한 세계’에서는 사랑한 후에 당면하는 문제들과 연인 친구 가족 등 여러 관계에서 이별을 아프게 경험하며 겪는 상처와 변화들에 대해 썼으며, 세번째 ‘나는 누구를 마중나가고 싶은 것일까’에서는 내면에 품고 있는 세계와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과거의 시간으로 독자를 이끈다. 이윽고 마지막 부 ‘여기까지 올 마음이면 된 거야’에 다다랐을 때는 여러 사랑을 겪었음에도 여전한 마음과 바뀌어 성장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한 권의 책을 인생처럼 걸어온 저자의 단단함마저 느껴진다.
특히 마지막 글인 ‘숲과 산’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더 길을 잃어도 좋겠다 싶을 때쯤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산을 올랐던 길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왔다는 것을요. 거대한 산 하나를 관통했다는 사실을요”. 이는 초반의 이별하는 연인의 모습을 쓰며 “서로 반대 방향으로 멀어지는 두 사람” “서로에게 멀어질수록 밤은 깊어질 것입니다”라고 표현한 부분과 대비되면서 동시에 이별이라는 어둠을 지나고 나서 마주한 새로운 빛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인연들도, 어딘지 모르는 숲에 이끌려 들어갔다가 길을 잃으면서 꾸준히 헤매는 것 그리고 그곳을 빠져나오고 나서야 어느새 한 시기를 치열하게 지나왔구나, 깨닫는 것이 아닐는지.


지워지지 않는 사람을 끌어안고, 세상은 여전한 모습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이별하고도 다시 사랑하고 또다시 이별한다. 마치 한 번도 이별을 경험한 적 없던 사람처럼. 그러나 어느 카페에 들어갔을 때 익숙한 음악 하나로 잊었던 그날의 분위기가 모조리 환기되는 것처럼, 모든 이별은 사람들에게 제각각의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이 산문에는 그 흔적이 공간의 형태로 드러나고, 작가는 자신이 사랑한 시간과 공간으로 독자들을 어김없이 데리고 간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 우리는 어느덧 한 연인이 앞으로 어찌할지도 모르고 그저 끌리는 지금이 좋아서 기약 없이 머무른 한 여관의 303호에, 삶의 벼랑에서 마주한 바닷가의 작은 카페에, 여행 떠날 때마다 비가 온다는 사람과 떠난 비 오는 제주에, 임하호가 흐르는 고요한 한옥과 작업실 근처 공원에 멈춰 서서 이름 모를 연인의 만남과 이별을 바라보게 된다. 그 장면은 우리가 경험했던 장면이기도 하고, 살면서 경험할 장면이기도 하겠다.
사랑을 하면 묻고 싶은 것이 많아진다. 묻고 싶은 것들에 대한 답을 찾다보면 사랑의 형태는 더욱 구체적으로 변한다.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늠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것이 더 좋다는 마음으로, 그래서 더 자세히 사랑하겠다는 다짐으로 사랑에 대한 글은 다시 한번 쓰여진다.
작가는 자신의 삶에서 마음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한 편 한 편의 산문으로 써내려 갔고, 비단 연인 간의 사랑만이 아닌 여러 형태의 사랑을 여러 가지 색깔로 찬란하게 들여다보고 앓았다. 마지막 즈음 작가는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쓴다. “도대체 사랑이 뭘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아직 명확한 답을 구하진 못했으나 몇 가지 사실은 깨달았다. 이별이 있더라도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는 것과 어쩌면 이별이 있기에 더 아름다웠을 수도 있는 것.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랑이고 상처를 낫게 해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사실.”

 

작가 소개

박근호
도대체 사랑이 뭘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아직 명확한 답을 구하진 못했으나 몇 가지 사실은 깨달았다. 이별이 있더라도 모든 사랑은 아름답다는 것과 어쩌면 이별이 있기에 더 아름다웠을 수도 있는 것.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랑이고 상처를 낫게 해주는 것도 사랑이라는 사실.
산문집 『비밀 편지』『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우리가 행복해질 시간은 지금이야』를 펴냈다.

 

목 차

사랑의 형태
010 믿음
014 사랑의 또다른 말
017 303호
027 첫사랑
032 자세한 사랑
037 일상이라는 여행
040 진짜 감정
044 사랑의 시작
047 바다네 바다 1
 055 바다네 바다 2
 064 봄
066 사랑이라는 말 대신
069 그해 여름
073 붉은 새
077 미신
080 그날 아침
084 공중전화
089 비밀 사서함

이끌린 이후의 다정한 세계
096 두 사람
101 완벽한 이별
105 가까웠던 사람
108 빗소리
111 다툼의 원인
114 영화가 말하는 사랑
119 나를 떠난 사람
124 위로
127 많이 저지르라는 말
131 외로움
135 보이지 않는 아픔
138 약속
141 이별이 아픈 아유
145 시월의 밤
149 미친 이별
154 그리운 사람에게

나는 누구를 마중나가고 싶은 것일까
160 큰길
163 노란 불빛
166 아버지
170 생활과 상태
173 십칠층
177 세상을 아프게 살고 싶다
183 마음의 창문
188 비디오
192 짧은 머리카락
195 시간이 하는 일
198 김밥
203 내가 살던 동네

여기까지 올 마음이면 된 거야
212 걷는 사람
216 희망의 흔적
221 혼자가 아니야
226 읽고 쓰는 사람
229 묵호
232 영원한 마음
236 오해
239 아홉수
242 꿈
246 아쉬운 사랑
249 이사
252 여행이라는 신호
256 Flight No. NHE7IO
 260 갑자기 걸려온 전화
263 느려서 편지
266 숲과 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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