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의 글]
시인이 읽어도 감동이 없는 시는 훌륭한 시가 아니다.
이런 생각으로 시를 쓰다 보니 내 삶의 수많은 편린들이 어느덧 도란도란 글속에 스며들고 있음을 느낀다.
내 나이 14살 때 어머니와의 영원한 이별, 그 후에 엄청난 고난의 여정….
생존을 위해서 몸부림치며 등하굣길마다 넘나들던 매절고개와 그 너머 아름드리 황금소나무들이 가득했던 아름답고 신비로운 마루모테.
소나무들과 찔레꽃 개망초 산비둘기 뻐꾸기 참새와 굴뚝새 뜸부기 또 하늘바라기 사닥다리 논의 황금 벼들 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과 비와 바람 함박눈과 안개들은 내 눈물의 시련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내 마음의 장대로 별을 따고 꿈을 따던 마루모테!
이 고맙고 소중한 내 고향 산천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노래한다.
세상은 아름답다고.
2020년 6월 10일
산비둘기 우는 마루모테에서
작가 소개
경기도 시흥시 계수동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졸업, 「자유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명예경영학 박사(서울시립대학교), 주)휘일 회장을 역임중이다.
목 차
1부 어두워져야 빛나는 별처럼
어두워져야 빛나는 별처럼 · 12 / 늦게 성공하기를 바라세요· 13
네가 홀로 외로워하면 · 14 / 낭떠러지 앞에서 · 15
개망초가 지천으로 필 때에 · 16 / 저 하늘의 별을 따기 위해· 17
고통의 선물· 18 / 배꽃이 떨어지면 · 20 / 겨울을 지나면 · 21
어둠이 시작입니다 · 22 / 꿈들이 떠다니는 하늘을 · 23
이겨낼 수 있는 시련처럼 · 24 / 강물은 강을 버려야 · 25
시련이 나를 키우지요· 26 / 쓰러져 보세요 · 27
살아가는 길에서 · 28 / 봄이 주는 용기는 · 29
구름 위의 별들은 · 30 / 해가 져야 보이는 달처럼 · 31
2부 벼들도 칭찬으로
벼들도 칭찬으로· 34 / 무얼 바라실까 (5) · 35
부처님의 가피加被로 · 36 / 김치 팔러 가는 길 · 37
별들도 별을 불러요 · 38 / 어머니의 기도 · 39
할아버지와 두레박· 40 / 할아버지의 구슬땀 · 41
할아버지를 따라서 · 42 / 엄마의 부지깽이 · 43
장작 팔러 가는 길· 44 / 엄마의 마음은 · 45
별들이 내려와 · 46 / 갈 수 없는 별 · 47
하늘에는 언제나 별이 있다· 48 / 겨울 안개 속으로 · 49
나무 광에 쌀독들이 · 50
3부 감꽃이 떨어져요
감꽃이 떨어져요· 54 / 황도 같은 미소 · 55
찔레꽃 미소 · 56 / 삶의 이야기는 · 57
그대를 좋아하는 까닭은· 58 / 마법 같은 순간이 · 59
그대가 있어 · 60 / 내 마음의 장대로 · 61
당신은 나의 꽃입니다· 62 / 그대를 꽃으로 보리라 · 63
언제나 미소 짓는 그대 · 64 / 별을 따다 드려요 · 65
당신의 눈망울 · 66 / 내 여정에서· 67
부차드 가든Butchart Gardens을 거닐며 · 68
4부 그곳에는
그곳에는 · 72 / 별을 따는 아이 · 73
디트로이트의 다림질 · 74 / 나도 Black forest가 되어 · 75
게브제의 사람들은 · 76 / 세상은 아름다워라 (봄) · 77
세상은 아름다워라 (여름) · 78 / 세상은 아름다워라 (가을) · 79
세상은 아름다워라 (겨울) · 80 / 세상은 아름다워라 (사계절) · 81
뭬렌Murren의 가을 풍경 · 82/ 함박눈으로 가득한 마루모테 · 83
뱀내 장터 · 84 / 안개 속의 마루모테 · 86
계수리의 여름· 87 / 아침 이슬 가득한 길 · 88
유월의 아침 햇살 · 89
5부 내 속에는
내 속에는 · 92 / 들풀꽃씨를 보내요 · 94
당신은 나의 시詩입니다 · 95 / 시를 쓰듯이 사랑합니다· 96
단풍이 가슴으로· 97 / 이슬로 만든 마음은 · 98
봄이라 그리운 줄 알았는데 · 99 / 보고파 하며 힘을 얻어요· 100
님과 사랑 · 101 / 사랑은 예쁘게 익어야 · 102
세상의 꽃들이 내게로 · 103 / 더욱 행복한 때는 · 104
송홧가루를 품고 · 105 / 시냇물은 그리움을 품다 · 106
솔잎 사이로 둥근 달이 · 107 / 꽃향기는 · 108
6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 (1) · 110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 (2) · 111
세상이 아름다워 보일 때 (3) · 112
단풍이 아름다워 보일 때 · 113 / 봄눈 · 114
무지개의 징표· 115 / 귀뚜라미가 노래해요 · 116
함실아궁이에는 · 117 / 인생이다 (1)· 118
청춘의 꿈· 119 / 그대 어깨에 앉은 눈은 · 120
가을이라 그런 것만은 · 121 / 온 세상의 찬란함이여 · 122
나는 순한 소입니다 · 124 / 봄의 땅 내음 · 126
넓적다리의 흉터·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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