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생도, 나이도 생각하기 나름!
“내 나이는 내가 정한다”
신경을 쓰든 말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이는 저절로 먹게 되어 있는 것, 따라서 굳이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저자는 아예 나이를 잊고 살기로 한다. 여든두 살의 나이에 갇혀 있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하고, 필요 이상으로 호의를 바라거나 응석을 부리지 않고 태연하게 사는 삶의 방식을 고집한다. 그런데 태연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완고함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좀처럼 내가 나답게 살아가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생년월일만 보고 노인의 범주에 넣어버리며 부동산 임대를 꺼리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에는 무리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인생도, 나이도 생각하기 나름! 이 책에서 저자는 무의식중에 나를 자꾸 틀 안에 가두려는 나이를 잊어버리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올해 서른 살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보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이 떠오른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삶의 방식에 맞춰 나이를 마음대로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나이에 맞춰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 순서가 뒤바뀐 것이다. 인간을 나이로 묶어두어서는 안 된다. 그 이상의 구속은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는 ‘나이 따위, 잊어버리자’고 제안을 한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한층 ‘개성적’이 되는 것이다. 또 모든 것이 줄어들게 된다. 돈도, 체력도, 주어진 시간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싫어하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구속하는 것, 다른 사람과 같은 것 등을 할 여유가 없다. 이 책을 통해 나이를 잊고 순수한 마음으로, 때로는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시모주 아키코
와세다대학교 교육학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NHK에 입사했다. 아나운서로 활약하다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민영방송 캐스터를 거쳐 문필 활동을 시작했다. 에세이, 평론, 논픽션,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써왔으며 현재 일본펜클럽 부회장, 일본여행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가족이라는 병》, 《가족이 날 아프게 한다》 등이 있다.
옮긴이 : 권영선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0년 이상 출판 편집 일을 하다 일본어 번역을 시작했다.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저자의 뜻과 생각이 마음에 더 잘 스며들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1장 나이라는 요물
사람들은 왜 남의 나이를 궁금해할까?
나이를 묻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자신의 환갑을 반가워할 사람이 있을까?
내 나이, 내 마음대로 정해도 되지 않을까?
자립한 순간부터 나이를 세야 하지 않을까?
왜 나이가 들면 고독한 걸까?
노인이라고 관리하려 들지 마!
말 많은 늙은이를 누가 좋아하겠는가?
때론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어렵다
2장 살아가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라고?
취직하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
나이가 들어도 일은 계속 하고 싶은 마음
나이 들었다고 자포자기할 필요 없잖아?
남은 인생 중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왜 매스컴에서는 나이를 밝히는 것일까?
나이 많다고 임대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니!
나이가 들면 생각지 못한 곳에 돈이 나간다
죽음 앞에서 나이가 무슨 상관?
결혼하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
나이가 들어도 사고방식은 변하지 않는다
왜 나이 차이 나는 결혼은 거의 여자가 어릴까?
만나는 사람은 어릴수록 좋다
3장 나이와 함께 인생을 배우던 시절
남달랐던 어린 시절, 남달랐던 감성
처음 경험한 친구의 죽음
때때로 고인을 기억하며 이야기한다는 것
충격적인 은사의 자살 소식
오로지 책만 읽던 대학 시절
너무 바쁘면 나이도, 시간도 멈추는 듯
사랑도 잃고 일도 잃었던 내 인생의 공백기
목적만 달성하는 인생은 재미없지
이집트에서 진짜 인생을 배우다
60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할 나이
이제부터 내 나이는 영원히 60살
나이 따위, 신경 쓸 여유가 어디 있어?
‘옛날 사람’이라니, 설마 내가?
생년월일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모임에 나오는 사람이 하나둘 줄고 있네
4장 누가 뭐래도 나는 아직 청춘
청춘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계속 젊어 보이는 건 불가능하지
공상을 즐기는 나는 아직도 청춘
젊어 보이려 나이를 속이는 인간의 심리
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늙지 않는 법
늙으나 젊으나 겉모습이 중요하다
나이 먹을수록 질 좋은 것을 써라
젊은 사람들을 위한 방송뿐인 TV
나이가 들어도 목소리는 변하지 않는다
노인복지시설에 자유 따윈 없다
5장 나이 따위, 잊고 살면 그만
내 삶도, 나이도 내가 결정한다
자기 관리를 잘하면 인생이 더 재미있다
내시경은 죽을 때까지 안 할 테다
나이에 집착할 필요 없잖아
나이 많다고 무시하지 마
나만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건강의 비결
나이를 잊게 하는 순수한 마음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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