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축적된 시간은 그 자체로 시의 소재가 되곤 한다.
시인은 아이였다가 젊은이였다가 엄마가 된 자신의 세월을 차분히 시로 써 왔다. 오빠가 따 준 깨금의 고소함, 이별하던 날의 그 사람 뒷모습, 고물거리며 품으로 파고드는 아이의 모습까지.
그러자 시간이 흐르고 기억은 옅어져도 시로 남긴 순간은 오히려 선명해졌다.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긋해진 눈매의 시인은 그렇게 모은 자신의 평생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그 성실함만으로도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시들이다. 그 문장들을 당신에게 소개한다.
작가 소개
1964년 2월 12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다.
시골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조폐공사에서 5년간 근무하고 퇴직했다.
결혼 후 남편을 따라 경남 진주에 내려와 산 지 벌써 33년째이다. 남들과 마찬가지로 아이 낳고 기르고 생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했지만, 갱년기와 함께 너무도 큰 변화들이 왔다. 몸은 망가졌고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이겨내려고 취미 생활로 그림도 그려 보고 공부도 해 보고 무던히도 애를 써 보았지만 마음대로 되지는 않았다. 마음을 비우고 포기할 건 조금씩 포기하다 보니 마음 한구석 허전함이 생겨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대학교 평생 교육원의 프로그램인 ‘나만의 책 만들기’를 알게 되고 수강하면서 용기를 내서 나의 책을 한 번 내보고자 도전을 하게 됐다. 나의 이야기가 담긴 내가 간직하고픈 한 권의 책이 있다는 것이 그저 좋을 뿐이다. 그냥 참 좋다.
목 차
4 시인의 말
1장 어린 시절
14 부모님 은혜
15 미래의 길
16 떠나시는 선생님께
17 친구
18 꿈 많은 여고생
19 꿈 많은 소녀
20 친구에게
21 꿈속에서
22 산열매
24 우정의 눈길
25 그리운 친구들
26 군불
27 옷걸이
2장 행복을 찾아서
30 행복의 그날까지
31 첫눈이 내리는 날
32 사랑하면 그럴까?
33 우리의 사랑 보름달처럼
34 이 거리
35 봄아!
36 아침이슬
37 진달래꽃
38 저녁노을 빛에
39 꿈의 나래
40 樂을 찾아
41 향기에 취해
42 봄이 왔다
44 새 역사의 길
45 가을의 첫 바람
46 태양의 곁에
48 언덕 위의 하얀 집
49 새해의 문
50 나의 자리
51 방랑자
52 가리라
3장 그리움이 사무칠 때
56 떠난 님
57 이별
58 인연
59 눈물
60 가을비가 내리던 날
61 임이여
62 떠난 임에게
63 외로운 마음
64 추억
65 서로의 길
66 날 버리신 님
68 사랑의 믿음
70 보고픈 마음에
71 별은 태양을
72 두 마음의 꽃
73 망상
74 편지
75 사랑이란
76 사랑 1
77 상처
78 어린 사랑
80 저 황혼빛에
81 창을 열고
4장 주소 없는 편지
84 나의 아기
85 오늘 하루도
86 이별 고백
88 사랑스러운 님이여
90 저 하늘이 왜 이리 흐립니까?
92 주소 없는 편지
95 사랑 이야기
96 갈등
98 그 시절
100 실망
101 내 마음이
102 나의 화원
105 진실
106 서른세 살에
109 인생
5장 시인이고 싶다
112 어찌할꼬
113 어느 봄날
114 그대의 향기
115 마지막 잎새
116 삶의 의미
118 내 마음
120 어제 오늘 내일
121 질문과 대답의 조건
122 사랑 2
124 내가 생각하기엔
125 첫눈이 올 때
126 나에게
127 기지개
128 봄이 온 자리에
130 어린 신자
131 마지막 잎새처럼
132 살다 보면
133 내 나이 오십
134 내 삶의 일부분
136 나의 어머니
137 9월의 마지막 즈음
138 가을이 익어 간다
140 떼라도 부리고 싶다
141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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