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쌤은 출장 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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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지석
출판사항호밀밭, 발행일:2020/10/16
형태사항p.26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9710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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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본 도서는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아시아 영화의 폭넓고 세밀한 역사적 증언
지금의 부산국제영화제를 만든 수많은 만남에 관한 기록


부산국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로, 한국 영화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고자 기획되어 1996년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제2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느새 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가 된 부산국제영화제에도 탄생과 출발에 얽힌 많은 이야기들이 스며있다. 그 시작을 함께 도모하고 1995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준비한 이들은 김동호, 이용관, 박광수, 전양준, 오석근, 그리고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였다. 2019년 국문판과 영문판으로 처음 출간된 <김쌤은 출장 중>에 이어 시리즈의 두 번째로 출간된 이 책에는, 1996년부터 2002년까지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세계 각국의 영화제를 다니며 영화제의 출범부터 성공까지의 여러 정황을 목격하고 그 과정에서 느낀 고민과 성찰 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예를 들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보며 영화제란 관객, 감독, 평론가가 만나 영화를 즐기는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목은, 훗날 활발한 GV가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요인이 됐던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홍콩국제영화제를 방문하며 그곳의 어려움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주어진 기회를 감지하고서 미묘한 들뜸을 토로하는 대목 역시 인상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글들은 아시아 영화의 주요한 역사적 순간에 대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가치가 있습니다. 칸에서는 이란, 태국 등 여러 아시아국가의 영화들이 세계적 인정을 받는 모습을, 홍콩에서는 전환기의 중화권 영화를, 싱가포르에서는 동남아 영화의 다채로운 양상을, 도쿄에서는 일본의 새로운 독립영화를 만나며, 인도에서는 인도영화의 저력과 함께 새로운 거장의 존재를 발견하는, 수년간의 여정 전체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성장 중이던 세기 전환기 아시아 영화에 대한 폭넓고도 세밀한 역사적 증언인 것입니다.”
책머리에 中


한 젊은 시네필의 낯설고도 광대한 아시아 영화 조우기
리멤버링 김지석(Remembering KIM Jiseok)


 <김쌤은 출장 중 2>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함께 했던 저자의 젊은 시절이 수많은 만남 속에 녹아 있고, 호기심과 놀람, 열정과 기쁨, 설렘과 우정 등 다양한 감정과 함께 스며있다. 대륙의 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항구도시 출신의 한 젊은 시네필이 낯설고도 광대한 아시아 영화들과 조우하는 그 순간들은, 아시아 영화의 새롭고도 광대한 흐름의 큰 동력원이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마흐말바프는 이란인들이 즐겨 인용하는 한 구절을 이야기했다. ‘꽃을 팔아 돈을 벌었다면, 그 돈으로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나는 ‘당신이라면 아마 다시 꽃을 사겠지요.’ 라고 대답했다. 그는 수긍의 미소를 지었다. 그와 헤어지기 전, 마흐말바프는 차를 잠시 세우고 나에게 줄 선물을 하나 사 왔다. 그것은 다름 아닌 꽃이었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가 보석이라면, 마흐말바프의 영화는 꽃이라는 나의 생각은 그래서 더욱 확고해졌다.”
- 본문 中


위 글은 2000년 이란 파지르국제영화제 출장기의 마지막 대목이다. 이란 영화의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과 저자의 만남은 꽃처럼 향기로웠다. 전염병으로 인해 만남이 봉쇄된 2020년의 우리에게는 더욱 그 꽃이, 그 아름다움과 향기가 필요해 보인다.
아시아 영화의 꽃들로 이루어진 미지의 성운을 횡단하며 더 풍성한 개화를 위해 쉼 없이 발자국을 디뎠던 젊은 故 김지석 선생을 그리워하며 고인의 두 번째 출장기를 펴낸다. 이 책은 국내 영화인뿐 아니라 세계의 영화인, 특히 아시아 영화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고인의 발자취를 기념하기 위해 영문판으로도 동시 출간한다.
1부 ‘첫 발자국’에는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출장기가, 2부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되고’에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출장기가 담겨 있다. 조사와 편집 과정에서 1998년, 1999년 출장기록은 확인하지 못하였고, 향후 출장기록이 발견되면 재판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작가 소개

김지석
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는 1995년부터 김동호, 이용관, 박광수, 전양준, 오석근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창설을 준비하여 1996년 9월 13일 국내 최초 국제영화제인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하였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 프로그래머,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육성하였다. 김지석은 최고의 아시아 영화 전문가였으며, 모든 아시아 영화인들의 친구이자 때로는 선생님으로서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과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데 평생을 헌신했다.

 

목 차

책머리에

1부 - 첫 발자국 (1996~1997)
베를린국제영화제 1996
홍콩국제영화제 1996
피아영화제 1996
인도국제영화제 1997

2부 - 발자국이 모여 길이 되고 (2000~2002)

파지르국제영화제 2000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0
홍콩국제영화제 2000
칸영화제 2000
도쿄필름엑스 2000

홍콩국제영화제 2001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1
칸영화제 2001

홍콩국제영화제 2002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2
칸영화제 2002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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