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꿈을 만드세요』 시집은 하지영의 시화집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출간(1990)이후 2020년시인으로 등단하고 내는 첫 시집이다.
“인생의 내면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생동하는 시인의 의식과 이미지”
-심상운(시인, 문학평론가)
표제작 「꿈을 만드세요」 한 편만 읽어도 왜 하지영 시인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작사가가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새가 된 물고기」에는 상상력이 가상현실의 시적 공간을 만들어 시를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들꽃 향기 선물」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시인의 마음이 풀잎의 향기처럼 살아 있다. 또한 제목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지는 「하나님의 윙크」는 상투적인 신앙시가 아닌, 일상의 소재를 믿음으로 형상화함으로써 “아 그래!”하는 공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낡은 스카프」는 새로 생긴 스카프 때문에 장롱 속으로 방치되는 낡은 것에 대한 배려의 심성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민윤기(시인, 서울시인협회장)
평설 : “인생의 내면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생동하는 시인의 의식과 이미지”
하지영 시인의 시집 『꿈을 만드세요』에 실린 78편의 시를 읽으면서 대중가요 조용필의 <친구여> <여행을 떠나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등으로 이미 가사작가歌詞作家로서 일가一家를 이룬 하지영 시인의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우러나오는 감성과 사유를 현대시로 펼친다는 것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머리말을 대신한 「서시」에 20세기 프랑스의 시와 과학의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와 이미지와 상상력의 사회학, 신화학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질베르 뒤랑을 등장시키면서 자신이 지향하는 시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 주목되었다.
「고뇌苦惱 탈출」을 읽고... ‘우주적인 시적 영감을 독자들도 감지하게 된다’.
「불빛 같은 생명」에서는 3연의 “빨강 주홍 노랑의 짧은 생명 눈물이”라는 구절에서 인생의 유년, 청년, 노년을 빨강, 주홍, 노랑의 색채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 신선한 시적 감각으로 다가온다.
「새가 된 물고기」에는 물고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시인의 상상력이 가상현실의 시적 공간을 만들어내어 독자들에게 시를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그것은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상상의 이미지로 시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지랑이 그리움」에는 판에 박은 일상의 생활에서 벗어나서 어린 시절 “미지의 꿈으로 향기롭던 아지랑이”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이 간절하게 드러나 있다.
「분수의 눈물」에는 허공에 솟아오르다 지상으로 떨어져 내리는 분수를 허망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분수의 역할’이라고 여기며, 분수의 존재와 그 눈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시인의 현실의식이 빛을 내고 있다. 그래서 허공 같은 꿈에 젖어 있는 젊은이들에게 현실에 대한 깨우침을 주는 은은한 울림의 시로 읽힌다.
「공동체 생활을 잘 하는 과일」에도 시인의 현실의식이 긍정적으로 인식된다. 포도송이를 공동체의 삶과 연결하는 매우 독특한 발상과 ‘허무의 순간을 위해 꿈을 품고 살아간다.’는 시인의 철학적 사유가 이 시를 알차게 형상화하는 바탕이 되고 있어서 거듭 음미하게 된다.
「차창에 매달린 빗방울」에서도 순간적으로 대상을 포착하는 시인의 날카로운 시선과 시로 형상화하는 이미지의 구성이 매우 돋보인다. 이런 발상은 예사롭지 않은 시인의 시적 역량을 가늠하게 하고, 공감하게 한다.
「빛그림」에서도 순간적으로 대상을 포착하여 시로 형상화하는 시인의 시적 감각이 예사롭지 않다. 시인은 집안에 빛이 들어와 어른거리는 현상을 보고 그것을 시로 형상화하고 있다. 시인은 보통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 존재라고 하지만 이 시에서 의미를 초월한 사물성의 이미지를 시로 만들어낸 시인의 독특한 감각은 현대시의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간다는 관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들꽃 향기 선물」에는 자신을 성찰하는 시인의 마음이 풀잎의 향기를 풍기고 있다. 자신의 염원을 독자들에게 전하여 울림을 주고 있다. 이런 성찰의 시에서 중요한 것이 진정성인데 이 시는 그 진정성을 느끼게 한다.
「황금빛 노래」는 자신의 독특한 감각과 상상이 들어있는 시청각의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이 세상 떠나가는 자신의 모습도 휘휘 날리는 황금가루 같기를 바라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림자의 내면」에는 허상과 실상에 대한 시인의 의식이 들어있어서 주목되었다. 2500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감각적인 것들과 이미지들은 순간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에 ‘실재성’이 없는 허상들이라고 하면서 실재하는 것을 이데아, 허상을 시뮬라크르라고 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 허상의 이미지는 실재의 반영→실재의 왜곡→이미지 자체로의 독립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이 시의 끝 연 “결국 그림자의 내면도 실체가 된다”는 허상에 대한 시인의 인식이 현대적인 의미로 살아나고 있다.
「낯모를 손님」에서, 늦잠을 깬 아침나절 창문으로 들어와 길게 누운 햇빛을 보고 그 햋빛을 ‘낯모를 손님’이라고 인식한 시인의 감성이 참신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시의 대상을 만나는 시인의 감각이 20세기 후반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드뢰즈가 말한 ‘대상과의 신선한 마주침’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78편의 시편들 중에는 프랑스 철학자 가스통 바슐라르의 『시적 순간과 형이상학적 순간』이 지향하는 방향을 따르고 있는 시편들이 있으며, 질 들뢰즈가 말한 대상과의 순수한 마주침의 감각이 독자들을 한순간 경이롭게 하는 시편들이 있다.
하지영 시인은 조용필의 히트송 「친구여」 「여행을 떠나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등의 작사가로 유명인이 된 분이다. 필자는 그런 분이 본격적으로 현대시에 입문하여 시인으로 활동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현대시의 광장에서 빛나는 활동을 할 것을 기대한다.
-심상운(시인, 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지은이 : 하지영
대중가요 조용필의 「친구여」로 작사를 시작한 후 「여행을 떠나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들꽃」 「미지의 세계」 오승근의 「장미꽃 한 송이」 이치현과 벗님들의 「사랑의 슬픔」 김범룡의 「안개 그림자」 박강성의 「마른 꽃」 외 다수 작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콘텐츠학과 졸업(문학석사)
석사논문 『조용필 대중가요에서 노랫말의 역할과 특성 연구-박건호, 하지영, 김순곤, 양인자를 중심으로-』
시화집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출간(1990)
『시(詩)see』 <공감 시인상> 당선(2020년 11월), 시인 등단과 동시에 하지영 시집 『꿈을 만드세요』 출간
1983년 KBS 가사대상 <친구여>, 1985년 KBS 가사대상 은상 <들꽃>, 1987년 노랫말연구회 아름다운 노랫말 상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2004년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작사상>, 2016년 한국가요작가협회 <작사가상>, 2017년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목 차
서시
1) 꿈을 만드세요
사랑을 뜨개질 한다 / 사랑이 물레질 꿈을 꾸어요 / 꿈을 만드세요 / 내가 나에게 / 내일이 보이지 않을 때 / 꿈꾸는 하늘 바다 / 낡은 스카프 / 실 뭉치 / 볕살처럼 숨 쉬는 새 옷 / 그대가 거기 있었다면 / 꽃 춤을 춘 사람들 / 꽃이 노래 부를 때와 눈물 흘릴 때 / 찔레 꽃 / 꿈 꿈 꿈, 꿈의 엄마, 시간 시간 시간 / 자기최면 / 낯모를 손님 / 더 늦기 전에 / 태양의 하루 / 슬프지 않게 그들은 포옹했다 / 보석 눈물
2) 행복의 비빔밥
우산 일곱 개 / 불빛 같은 생명 / 오늘과 내일이라는 굴레 / 공동체 생활을 잘 하는 과일 /새가 된 물고기 / 아지랑이 그리움 / 가난한 꽃 한 떨기 / 내려놓음 / 우리는 빨랫줄에 앉은 바람이다 / 행복의 비빔밥 1 / 행복의 비빔밥 2 / 낡은 구두이고 싶다 / 그렇게 말하고 싶어서 / 별이 모르는 것을 바람은 알고 있었을까 / 동갑 / 깍지벌레 / 꿈 속의 꿈 / 내 심장 속 그리운 방 / 쪽파와 파전 / 도리도리 둥둥 / 들꽃 향기 선물 / 또 말하고 또 보고 싶어
3) 계획하지 않은 길
구운달 / 분수의 눈물 / 별빛 햇빛 달빛 / 함박눈 내리던 날 / 낙엽은 나무의 비듬 / 차창에 매달린 빗방울 / 둥근 밤 / 경주 오릉 숲 속에서 1 / 경주 오릉 숲 속에서 2 / 폭우도 함께 울기 위해 / 빗방울이 찹쌀이었다면 / 비 갠 날 / 계획하지 않은 길 / 빛 그림 / 달의 외출 / 그림자의 내면 / 시간의 몰락 / 황금빛 노래 / 내 가슴에 봄을 재운다 / 거대한 기억의 힘 / 또 하루를 접는다
4) 하나님의 윙크
땅콩 / 영혼이 맑은 날이 있다 / 하나님의 윙크 / 고뇌탈출 / 마음 비우기 / 힘없는 먼지처럼 / 그릇들의 행진 / 하나님한테 배워서 / 천상으로 올라가는 흰 구름 /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면 / 회복 소망 / 바이러스와 기도 / 동반자 / 비누방울과 하나님
5) 하지영 작사집
친구여 /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 들꽃 / 미지의 세계 / 여행을 떠나요 / 한 지붕 세 가족 / 어제 오늘 그리고 / 마른 꽃 / 사랑의 슬픔 / 장미꽃 한 송이 / 제목 없는 시 / 엄마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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