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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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조현숙
출판사항책펴냄열린시, 발행일:2020/11/15
형태사항p.144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0484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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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조현숙 시인의 작품들은 사물과의 관계 설정을 통하여 사물과 친화하고 새로운 관계 설정으로 자신의 존재와 세계를 인식하려 한다. 시인이 외부 세계와 만나는 최초의 모습은 사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자신을 발견하는 일일 것이다. 주변에 있는 사물이나 풍경들, 그리고이웃과 어울리면서 만나는 사건이나 행위들을 발견하고 새롭게 관계 설정을 통하여 그것들을 이해하고 내 안에 받아들이는 과정을 펼쳐 나가면서 세계를 이해하는 방편으로 삼는다. 조 시인이 인식하는 사람과 사물, 혹은 사물과 사물 간의 관계는 유연하다. 세계를 밝고 따뜻하게 보려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거짓되고 불합리한 모순도 조 시인의 인식 과정에 이입되면 비단실이 되어 풀려 나온다. 뽕잎을 먹고 비단을 뽑아내는 누에와 같은 연금술을 구사한다고나 할까. 시인으로서 아름다운 모습이다. 사회의 모순이나 부조리를 형상화할 때 다소 거칠어지는 것이 다반사인데 조 시인에게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관계란 사물과의 일정한 거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느냐가 관계를 이룬다고 할 때 친밀함과 그렇지 못함의 차이는 심리적 거리의 정도에 의해 결정 지워질 것이다. 조현숙 시인의 사물과의 거리는 친밀함 그 이상의 관계가 설정되고 있음을 본다. 어떨 땐 사물 속으로 자신을 이입시켜 사물화한다.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느껴보는 것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 강영환 시인의 <발문> 중에서  

작가 소개

조현숙

부산 출생으로 2017년 <시선>으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부산문인협회, 부산여류시인협회, 새부산시인협회, 부산크리스천 문인협회, 그림나무 시문학회 회원 및 알바트로스시낭송문학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현재 월간 <문학도시>와 계간 <부산시단>의 편집차장을 맡고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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