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정원정 작가의 작품에 일관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담겨 있는 세계는 그랬다. 사람됨의 핵심 요소인 '말'을 정확하게 구사함으로써 그의 작가 정신이 그에 바탕을 두어 확립되었음을 살펴봤다. 따뜻한 인간애를 발휘함으로써 공동체의 일원이자 생활인으로서 보여준 '삶'의 모습들이 괄목할 만한 특징이라고 보았다. 그리고 '앎'을 향해 용맹정진하는 지적 호기심과 탐구정신은 수행자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긴 문학을 창작하는 시인 작가 역시 또 다른 의미의 수행자가 아니던가.
- 이동희(시인, 문학박사)
작가 소개
정원정
1929년 전북 고창 출생
1953년 한국신학대학 (현 한신대학) 신학과 졸업
1981년 한국기독교장로회 선교신학대학원 졸업
1970~80년대에 10여 년 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서울연합회 및 전국연합회 실행위원(선교부장, 교육위원장)
전북문인협회, 행촌수필문학회, 정읍수필문학회 회원
수필집 <상상만으로도 행복하여라> 출간
수상 경력
2008년 7월 <대한문학> 등단
2008년 12월 제23회 가을맞이 편지쓰기대회 '일반부 장려상' 수상
2009년 제2회 행촌수필문학상 수상
2010년 9월 제11회 우정사업본부 전국편지쓰기대회 일반부 '은상' 수상
2011년 11월 제3회 목포문학상 수필부문 본상 수상
2014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무예 수필부문 당선
목 차
책을 엮으며
1부
행여,해를 끼치지 마라
뒤웅박 차고 바람 잡듯
풋심
향촌에서(2)
소복한 그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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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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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대
그놈의 예금통장 때문에
그렇게 훌쩍 가시다니요
근사한 인연
막차는 떠났어도
2부
가슴이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아까운 손지 진결아
삶이 훑고 간 자리(1)
삶이 훑고 간 자리(2)
삶이 훑고 간 자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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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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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의 기다림
눈물
달빛 따라
매서운 바람 앞에서
저 외딴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3부
대나무 그림
죽이면 뭣해
압록강은 흐른다
모정
근하신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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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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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거기 있기에
순우리말의 말맛
이름 모를 비목이여
맷수쇠
또드락또드락
4부
놓쳐버린 말마디
모도시
늙는다는 것
먼먼 풍경
그리움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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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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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는 그리움을 어쩌지 못해서
왜 지금에 와서
몰두
저녁 강
푸르디푸른 한 그루의 거송
5부
제깃물
이사짐을 싣고(그 집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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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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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이 노래지다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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