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박성기 작가가 내미는 손 “같이, 가치 있는 살을 살아내자”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박성기 작가의 수필 모음. 젊은 시절 헌책방 ‘공씨책방’을 드나들며 꿈과 상상력을 키우며 성장한 한 청년의 책사랑은 50대 중반의 나이에까지 이어졌다. 뉴질랜드로 이민 간 25년여의 삶에서도 그의 책사랑은 책방을 겸한 도서관 형식의 문화원 운영으로 이어져 한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우리책을 알리고, 우리말글을 함께 읽고 쓰며, 우리 역사와 얼을 간직하고 살자고 지금도 고군분투다. 책과 함께 성장한 박성기 작가의 추억과 사유는 이웃과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와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제소리를 내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어디에 있든 우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소통과 교감으로 피어나 지금 나에게 손 내미는 악수의 글, 그 따스한 이야기를 나의 벗들과 나누고 싶다.
아인슈타인은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라”라고 말했다. 평균해 따지면 아직 살 날이 적지 않겠지만 나는 굳이 성공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다. 그저 한평생 가치 있는 삶을 살다 간 사람이면 만족한다. 다만, 그것이 나에게만 가치 있는 일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삶이 된다면 좋겠다. - 박성기, ‘책을 펴내며’ 중에서
한국에서 선보이는 박성기 작가의 수필집. “내게 공씨책방은 문학의 굴, 지혜의 굴, 상상의 굴과 다름없었다”고 고백하는 이 책은 공씨책방을 세운 고 공진석 대표에게 바치는 헌정의 책이기도 하다. 공씨책방에서 시작된 청춘의 책읽기로부터 이어진 박성기 작가의 책읽기는 중년을 넘어가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삶의 나침반이다. 책은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과 자연 속으로 스며들어 갈피갈피 글이 되고, 마침내 이 책이 되었다.
이 책의 글들은 한달음에 읽힌다. 재미있어서다. 우리 집 혹은 내 옆집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소박하고 따듯하다. 가끔씩 웃음이 번지고 코끝이 찡해진다. 박성기 작가가 책과 더불어, 또 가족과 이웃과 자연과 더불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살고 있는지 느끼고 공감하게 한다. 그의 이야기에 위로받으며, 그의 인간다움에 매료되고 만다. 한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책, 따스하고 정다운 동무가 가만히 내미는 따듯한 호떡 같은 글이다. 힘겨운 시절 “같이, 가치 있는 삶을 살아내자”고 건네는 손이다. 지극한 그리움의 글이다. 함께 읽고 쓰고 걷자며 어깨동무하는 글이다.
작가 소개
1963년 태어났다.
1988년 11월 교계 전문언론인 <기독신문>의 기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만난 많은 사람이 훗날 삶의 자양분이 됐다. 기자 일을 하면서 소외당하고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1990년 5월부터 1년 동안 세계 40여 나라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혔다.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네팔의 카트만두와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다. 이민을 꿈꾸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
1993년 7월 월간중앙이 주최한 창간 25주년 기념 1천만원 고료 논픽션 공모에서 <라이 따이한의 눈물>로 우수상을 받았다. 7년 기자 생활을 정리하고 1995년 3월 두 살이 채 안 된 아들을 데리고 뉴질랜드(오클랜드)로 이민을 갔다.
1995년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 집의 거실과 방을 이용해 한솔문화원(Hansol Cultural Centre)을 열었다. 한인 도서관 형식의 문화 단체였다.
1996년 교민 신문 <뉴질랜드타임스> 2006년 <크리스천라이프> 초대 편집장을 맡았으며, 교육 도서 전문점(Edu Bookshop)을 10년 넘게 운영했다.
2000년대 초 사정이 생겨 한솔문화원 문을 닫았다가, 2012년 다시 열었다. 사람 사는 곳에 책방(문화원) 하나는 있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이었다. 대학 시절부터 책을 좋아해 헌책방 순례가 취미였다. 뉴질랜드에 온 1995년 3월부터 2020년 11월 현재까지 25년 동안 책과 관련 한 일을 해오며 삶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2013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에서 <공씨책방을 추억함>으로 수필 부문 대상을 받았다.
2016년 『뉴질랜드를 만든 사람들』(이룸나무), 2018년 『젊은 33인 나의 일, 나의 꿈』(뉴질랜드 일요시사)을 펴냈다. 65세까지 뉴질 랜드 역사, 여행 등을 주제로 모두 열 권의 책을 낼 계획을 품고 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으로_ 박성기
Part 1
공씨책방을 추억함
멋진 남자, 정우성
빈처이대(貧妻二代)
성실이 언니
셸 위 댄스?
그림엽서 한 장
따순 밥 한 그릇
연극이 끝난 뒤
Part 2
영숙 씨는 왜 그렇게 쫄아 들었을까
자서전을 씁시다
파리의 잠 못 이루는 밤
‘바람’이라 불린 사나이(바불사 傳)
‘황금’이라 불린 아가씨
책 읽어주는 여자, 정혜
삼겹살이 익는 시간
이 모든 게 꿈이라면 - 송은혜 님 추모사
Part 3
내 친구, 은경이
눈빛
산책하는 이의 세 가지 즐거움
선교사와 고스톱, 그리고 카프카
책까지 파는 바보
홍길동이 죽었습니다
나마스떼 씨, 안녕하신지요
나는 길을 잃었습니다
Part 4
내 입술은 작은 술잔이에요
다시, 푸호이에서
등짝 셋
네가 애비어미를 버리드라도 - 『아버지의 라디오』를 읽고
악수
자린고비, 그는 왜 시곗줄을 풀었을까
중부시장
팔자가 좋으시군요
Part 5
호떡집에 불난 이야기
차마 묻지 못한 질문 두 개
잊을 수가 없다
새 ‘천일야화’
이오덕 선생을 생각하며
발톱을 깎다가
나의, 사랑하는 집
토머스 아저씨의 위대한 질문
Part 6
숨
달을 보고 울었더래요
우리 아들이 작가예요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70년 만에 이루어진 해후
당신의 아지트는 어디인가요
아주 사적인 추천사
지극한 그리움의 글 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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